밑에분 글읽다가 갑자기 궁금해지기도 하고

평소에도 궁금하기도 한 내용이네요.

미국시민권가지고 한국가면 뭐가 유리한가요? 

심리적으로야, 이만큼이나 오랫동안 맘고생하면서  미국서 살았는데 가더라도 나중(?)을 위해서 시민권은 받아야하지 않겠어? 하는 보상심리가 있을수는 잇는데…현실적으로 유리한게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나중(? 나중언제?)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려고? 

세금내는건 오히려 불리한걸로 대충 이해하고 있는데…다른 것들은 모르겠군요. 

영주권은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몇 년 못 버팁니다.

계속 한국 살 거고 미국 돌아올 계획이 전혀 없다면 별로 필요 없지 않을까요?

당연한 말이지만 한국에서는 한국시민권이 미국시민권보다 효용하고 유리하지요. 미국 시민권을 따고 한국을 가는 건 보상심리나 유리해서가 아니라 나중에 미국에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옵션을 위해서 그런거에요.

미국시민권을 따서 한국에 가는 경우는 대부분 미국 시민권과 영주권의 차이때문인데요. 영주권은 특별한 사유없이 한국에서 (즉 미국입장에선 ‘외국에서’) 장기체류를 하게되면 미국에서 영주할 의사가 없다고 생각하고 미국 이민국이 영주권을 박탈할 수가 있습니다.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으면 어딜 가서 평생동안 안 돌아와도 시민권을 박탈하진 않습니다. 언제나 미국에 다시 돌아오고 싶으면 돌아올수가 있죠.

그래서 미국에 오래사시던 분들이 한국에 역이민으로 돌아가기 전에 시민권 따고 가십니다. 혹시 한국에서 다시 적응을 못 하시거나 미국으로 돌아오고 싶어질 경우에 옵션을 남겨두는거죠.

말씀이 맞지요. 한국에서만 살거라면 당연히 한국국민인게 낫지요 아무래도. 물론 미국시민권 따도 F-4 발급만 받으면 한국에서도 큰 불편없이 살 수 있지만 말입니다. 그런면에서 미국시민권 따고 귀국하는거죠 (다시 미국 돌아가려면 갈 수 있도록)

미국 돌아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니까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서 따고 가는 경우가 많죠. 영주권으로는 그게 어렵고……

윗분들 말씀이 맞습니다. 영주권 따느라 들어간 비용이나 겪었던 여러가지 일들을 생각하면 꼭 보상심리가 아니더라도 본전 뽑는다고 생각할수 있구요. 위엣분들이 언급하셨듯이 미국시민권 가지고 한국가서 F-4 비자로 사는데 아무지장없습니다. 참정권만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사람일 하루앞을 내다볼수 없기때문에 미국 시민권 갖고 계신게 후회안하실꺼에요. 영주권, 시민권 못따서 힘들어 하시는분들도 계시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