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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손학규>
이 사람의 이름은 손학규(孫鶴圭)이다.
그는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여 아주 불우한 유년기를 보냈다.
그러나 손학규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한 끝에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에 진학한다.
1962년, 박정희 정부가 일본과의 국교정상화를 추진하자
당시 학생들로부터 이를 반대하는 시위가 연일 개최되었는데
손학규는 이 시위에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학생운동에 뛰어든다.
※이때 학생들을 이끌던 사람은 새누리당에 입당한 김중태이며 이명박 대통령도 시위에 참여했었다.
1972년 10월 17일
헌법이 개정되어 이른바 ‘유신헌법’이라 불리우는 헌법이 제정된다.이에 손학규는 민주(民主) 인사들과 反박정희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전태일의 죽음을 접하고 충격을 받아 노동운동에 투신하게 된다.
1993년 2월 25일
김영삼 정부가 출범했을 때 김영삼은 재야에 이름이 있는 인사들을 정계에 입문시키는데
손학규는 이때 김영삼에 의해 정치계에 발을 들이게 되고
손학규는 경기도 광명시 보궐선거에 공천을 받아 출마하여 당선에 성공하여
대한민국 제14대 국회의원에 당선된다.
그 후 그는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3선에 성공하기도 하였으며
2002년 6월 13일 치루어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여
대한민국 제31대 경기도지사에 당선되기도 했다.
당시 한나라당은 두번의 대선 패배로 영향력을 상실한 이회창 대신
차기 대권으로 이명박과 박근혜가 차기 대권 주자로 여겨졌으며
손학규가 두 사람의 뒤를 이어 급부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나라당 내에서 차기 대권(17대 대선) 적합도 조사에서
이명박 후보가 1위, 박근혜 후보가 2위, 손학규 후보가 3위의 결과를 보이자
손학규는 이에 대해 반발하여 한나라당을 탈당한다.
2007년 8월 5일
손학규는 한나라당 탈당 이후에
친노(親盧) 정당이던 열린우리당 탈당파들, 민주당 세력과 손을 잡았고
이 세 갈래의 세력이 모여 대통합민주신당이 새롭게 창당되어 출범한다.
손학규는 제17대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였으나
경선에서 정동영 후보에게 패배하여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지 못 하였다.
※이때 17대 대선에서 정동영 역시 낙선하고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다.
손학규는 정동영의 대선 패배 이후 잠시 정계를 은퇴하였었는데
2011년 4월 27일 치루어진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여
한나라당 前 대표 강재섭에게서 승리하여 당선, 국회 입성에 성공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문재인과 안철수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게 되었다.
이 두 사람은 정식으로 정계에 입문하지는 않았지만
문재인은 노무현 前 대통령의 30년지기라는 점에서
안철수는 청년층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지지를 받고 있었다.
2012년 6월 14일
그러나 손학규는 문풍(文風)과 안풍(安風)에 굴복하지 않고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 참여할 것을 선언한다.
<정동영 / 김두관 / 정세균>
정동영은 제17대 대선에서의 패배와 4.11총선 강남구 을 선거에서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에게 패배하였다.
또한 친노(親盧)세력이 장악한 민주통합당 내에서는 과거보다는 그 영향력이 많이 약해져있었기에 당 내의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정동영은 노무현 前 대통령 집권 당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의 의장직까지 맡았던 사람이지만
그 자신이 제17대 대선에 출마하면서 지지율을 바닥을 치고 있던 노무현 前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점과
노무현 前 대통령 비리 사건 당시 노무현 前 대통령을 비난했다는 점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결국 그는 제18대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여 경선 참여를 포기한다.
김두관은 무소속 후보로 제1회 지방선거에 출마하여 경상남도 남해군수직에 당선되어 정치활동을 시작한다.
그는 제4회 지방선거에서는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경상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에게 패배하여 낙선한다.
하지만 그는 김태호 도지사의 제5회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이 있자 무소속 후보로 경상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된다.
2012년 7월 8일
한나라당의 지지기반인 경상남도에서 도지사에 당선되었다는 점이 시사하는 매우 컸다.
이에 김두관은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 참여할 것을 선언한다.
정세균은 4.11총선에서 정치1번지라고 불리우는 종로구 선거에서
친박(親朴)계 좌장이라 불리우는 홍사덕 前 의원에게서 승리한 경력이 있다.
또한 그는 5선 의원이라는 점에 근거하여 정치적 경력이 적다고는 할 수 없었다.
2012년 6월 26일
정세균 또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 참여할 것을 선언하였다.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경선>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경선은 2012년 7월 20일 ~ 2012년 9월 16일 이 기간동안 이루어졌다.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같은 경우는 제16대 대선 경선때처럼 각 지역마다 후보들이 순방하며 연설을 하고
그 지역에서 투표를 하는 ‘지역순회투표’제도였다.
※ http://www.ilbe.com/371075495 16대 대선 참고
민주통합당측에서는 네임드급 후보들이 출마한 만큼
각 지역마다 어느 특정 후보가 이기고 지는 박빙을 기대하였으나
애석하게도 이러한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전국 모든 지역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하는 문풍(文風)이 불게 된다.
이때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는 모바일 경선에 부정이 있다며
경선 중단을 요구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경선에는 국민참여선거인단 1,085,004명이 참여하였다.
경선 결과는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문재인 후보의 압승이었다.
경선 결과는 문재인 후보의 압승이었다.
총 득표수 : 347,183표
총 득표율 : 56.5%
손학규 후보는 2위에 머물렀다.
총 득표수 : 136,205표
총 득표율 : 22.2%
김두관 후보는 3위를 차지하였으며
총 득표수 : 87,842표
총 득표율 : 14.3%
정세균 후보는 4위에 머물렀다.
총 득표수 : 40,327표
총 득표율 : 7.0%
2012년 9월 16일
이렇게 하여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로는 문재인 후보가 선출되었다.
다음은 문재인 후보의 후보수락연설 중 일부분이다.
원문 링크 :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393485&thread=11r02
변화의 새 시대로 가는 문을 열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변화를 선택하셨습니다.정권교체를 선택하셨습니다. 민주통합당의 승리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저 문재인을 선택하셨습니다.여러분의 간절한 소망을 이루어내는 주역이 되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기셨습니다.
저는 두렵지만 무거운 소명의식으로 민주통합당의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부여된 막중한 책임을 반드시 이루어낼 것임을 약속드립니다.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12월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1년 전만 해도 저는 현실정치로부터 멀리 있었습니다.
그런 제가 민주통합당의 대통령후보가 되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지금 정치권 밖에서 희망을 찾는 국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 또한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의 표현입니다.
저와 우리 민주통합당이 반성해야 할 대목입니다.
그러나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우리 당이 과감한 쇄신으로 변화를 이뤄낸다면 새로운 정치의 열망을 모두 아우를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정권교체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승리로 가는 길목에서 꼭 필요한 것은 우리의 단결입니다.
오늘 이 시점부터 우리 민주통합당은 하나입니다.더 널리, 새로운 인재들이 함께하는 열린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습니다.
당내 모든 계파와 시민사회까지 아우르는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겠습니다.
그 힘으로 우리 민주통합당이 중심이 된 정권교체의 길로 나아가겠습니다.우리 민주통합당과 함께 변화의 새 시대로 가는 문을 열어주십시오.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 반드시 해내겠습니다.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꼭 만들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대통령 선거는 새누리당-박근혜 / 민주통합당-문재인으로 굳어지는 것만 같았으나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새로운 변수의 존재에 대해 대비를 해야만 했다.그 새로운 변수란…
바로 안철수였다.
<다음 이야기>
통합진보당의 내분
안철수의 출마선언
다음 글에서 계속….
<참고한 자료 출처>
위키백과 – 여러 인물 정보
뉴스 기사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