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땅을 떠나면서 드는 생각들….

  • #3268921
    개후회 221.***.149.157 970

    미국에서 7년동안 잘 살다가 향수병 도져서 한국으로 리턴한 사람임.

    내가 왜 그런 미친선택을 했는지, 정말 후회막심 일뿐…

    결국 늦은 나이에 재차 해외 이민을 알아보고 있다.

    단언컨데 한국은 절대 사람 살곳이 못됨. 지옥도 이런 지옥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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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악의 노동 환경과 직장 문화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은 세계 1,2위를 다툴만큼 길다. 심지어 주말에도 근무를 나가는 일이 허다할 정도다.

    그렇다고 시간당 임금이 높냐하면 그것도 아님.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의 시간당 실질임금 (물가를 감안한 임금)은 30달러가 넘어감.

    반면에 한국의 실질임금은? 그 절반인 15달러 수준.

    韓노동시간 OECD 2위…독일 보다 넉달 더 일하고 임금은 70%

    OECD 평균보다 1.7개월, 美보다 1.6개월, 日보다 2개월 더 일하는 셈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8/15/0200000000AKR20170815071000002.HTML

    대다수 한국인들은 세계적인 기준으로 사실 현대판 노예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근데 여기에 더 좃같은건 상사 눈치보는 문화, 술대접 문화, 군대식 조직문화 등등

    업무 스트레스 외에 추가적으로 받는 인간관계 스트레스도 엄청나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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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남자라면) 반드시 끌려가야 하는 군대

    이 세상에 아직까지도 의무 징병제를 실시하고 있는 국가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근데 하필이면 그 중 하나가 한국임.

    가장 꽃다운 20대 청춘의 2년을 낭비해야 한다는거 자체도 좃같은데

    국가에서 제대로 보상도 안해주고 군 전역자에 대한 대접도 아주 형편 없음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한국 남자 =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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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후진적인 교육 시스템

    가끔 국뽕들중에 한국 교육이 마치 대단한거처럼 착각하는 놈들이 있던데,

    한국 학생들은 세계에서 제일 긴시간 좃뺑이 쳐가며 공부하는거에 비해, 학업성과는 오히려 떨어지는 편이다

    공부시간 대비 성적, 즉 학습효율성을 따져보면 한국은 오히려 OECD 최하위권에 속함

    청소년 학습시간 OECD 중 최상위, 교육 효율성 최하위

    http://www.ihumancom.net/news/articleView.html?idxno=394

    이렇게 억지로 대학입시를 위해 노예같이 공부하다 보니, 학문에 대한 순수한 흥미와 관심을 잃게 되고

    결국 대학 입학과 동시에 20대부터 한국인의 학업성취도는 하락하기 시작하여

    30대 중반쯤 되면 오히려 세계 평균 이하가 된다고 한다

    한국인 학업능력… 高1때 세계 1등, 55세땐 꼴찌권

    20세 이후 역량 떨어지기 시작, 35세부터 OECD 평균 이하로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2/18/2016021800302.html?Dep0=twitter&d=2016021800302

    해외 선진국들은 대학가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20대와 30대에 지적 전성기를 맞이 하는거에 비해

    한국은 거꾸로 10대때가 전성기고 그 이후부터 쭉 하락세를 타기 시작하는 것임

    이런 교육 시스템이 정상으로 보이냐? 이러니까 노벨상, 필즈상 0개인거다. 간단하게 설명 가능한거지.

    뿐만 아니라 학벌로 사람 대놓고 무시하는 천박한 문화도 한국이 세계에서 제일 심한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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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남 눈치보고 참견하는 문화

    한국은 기본적으로 집단주의 사회다. 모든 동양국가들이 다 그렇긴 하지만. 한국은 유독 더 심한 느낌이다.

    특히 어릴 때부터 무난하게 묻어가는 것이 좋다고 세뇌당하기 때문에 개성이라던지 독창성이 다 죽음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남 눈치를 존나 보게 되고, 사사건건 남 일에 참견하는 놈들도 엄청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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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소득 대비 지나치게 높은 물가와 집값

    서울의 소득 대비 물가는 뉴욕, 런던, 파리보다도 더 비싸다고 함

    집값도 평범한 직장인이 돈 아껴가며 수십년을 모아야 겨우 서울에 집 한채 마련 할 수 있을 정도라

    서민은 그냥 평생 월세 내가면서 살아야함

    진짜 미쳐도 이런 미친 나라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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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13년간 1위 자살율

    한국은 13년 연속 자살율 세계 1위 국가다.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겠는가?

    얼마나 살기 좃같으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율이 세계에서 제일 높겠냐고

    • 알바몬 172.***.3.252

      방가 알바

    • 리턴하지마 211.***.6.229

      이글에 100% 공감.

      한국 리턴 3년차… 인생 완전 망했다

      외국 생활 하다보니 향수병도 걸리고 여기서 한국이 그리 살기 좋다기에 큰 마음먹고 리턴했는데 완전 사기 당한 느낌이다 …

      ㅅㅂ 개쇼키들아 책임져라

      건축업에서 일하는데 국내 월급이 미국의 60% 수준… 근데 근무시간은 오히려 1.5배로 더 늘어남

      시급 으로 따지면완전 처참해짐…..

      여가시간? 거의 없음. 심지어 주말에도 업무 보는 일이 다반사

      그리고 상사쉐키가 맨날 존나 갈군다. 일은 미국에 있을때보다 훨씬 더 열심히 하는데 허구헌날 욕쳐먹으면서 다님

      몇년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집값? 미국에서 단독주택 생활 하다가 요즘 서울 25평짜리 아파트에서 갇혀 산다

      그리고 땅이 좁아서 그런지 어딜가나 사람들 존나 바글바글 함. 뭘 하건간에 남 눈치 존나 보임…

      개인 자유란 티끌만큼도 없음

      아 자살하고 싶다

    • Metro 68.***.176.137

      공감은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한국에서의 엄청난 노동과 희생이 나중에 미국에서 빛을 바랠수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20년 노동에 시달리다 미국으로 건너온지 반년이 되어 가는데 국내토종학위와 경력으로 미국취업은 어려웠지만 그래도 PE (Mechanical)로 열심히 비벼서 결국 공기업 어퍼 기다리고 있구요. 미국회사 녹녹치 않지만 그래도 한국인 근성 어디 안갑니다. 한국경력 피가되고 힘이되니 화이팅하세요.

      • sf bayarea 73.***.186.139

        아니 아사람은 도데체 몇번째 토시하나 안뺀 똑같은 글 올리는거야?

    • 역사 66.***.84.83

      외국 어디서 살더라도, 나를 나아주고 길러준 조국이란 고마움을 갖고 살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은 이런데, 한국은 왜 이러냐? 조상들은 뭐 했나? 이렇게 따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최소한 남측 선배들은 북측, 내지는 다른 개도국들 보다 백배는 더 잘 했으니까요.

    • 우후키키 173.***.165.17

      어디서 카피해 온 자료라서…별 공감이 안됨.

    • 76.***.1.84

      세상 사는 곳 어디든 비슷하다고 봅니다. 한미의 장단점 다르긴 하지만, 한국 또한 장점도 많습니다. 암튼, 저 위에 열거한 내용은 사실 빨리 고쳐야 하긴 합니다. 단점 없는 나라는 없지만, 단점을 고치는 나라는 흔치도 않고 쉽지도 않으니. 굳이 남들이 단점을 열거 한다고 흥분할 필요 없이, 고쳐 나간다면 좋은 세상이 오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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