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계신 분들, 원래 세미나할때 연자 cv도 같이 뿌리나요

  • #3569476
    Cv 174.***.81.199 1510

    제가 이번주에 다른 학교에서 간단한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거기 교수님이 이런 저런 정보를 요구하며 (예:현재 공식적 직함과 소속) cv도 요구하시길래 별 생각없이 보냈습니다. 보통 발표 시작전에 사회자가 연자를 소개할 때 쓰려나보다 해서요
    근데 알고보니 department에 세미나 발표 돌릴 때 제 cv까지 같이 돌려버리더라구요. 저도 세미나 발표 이메일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석사나 박사과정을 마친 학교들에서는 이런 사례가 없어서 좀 황당합니다. 물론 아카데미아에 있다 보면 결국은 많은 사람들에게 제 cv가 노출되겠지만 이건 예상치못하게 털린 경우라서요. 그렇다고 그쪽 교수나 행정직원을 탓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아니면 다들 이렇게 하는데 제가 속한 학교들만 연자 cv를 같이 돌리지 않았던건지. 큰일난건 아니지만 제 신상을 예기치 못하게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까발려진 거 같이 좀 찝찝합니다 (전화번호라든지…). 좀 황당하네요.

    저는 딱 링크드인에 제가 적어놓은 만큼만 알려지길 원하는데 cv에는 온갖 시시콜콜한 내용까지 다 들어가 있다보니 민감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같습니다. 그저 앞으로 이런 경우가 생기면 많이 생략된 cv를 따로 만들어 보내는 수밖에 없겠지요

    • ㅎㅎㅎ 76.***.20.223

      Cv가 뭐 비밀문서도 아닌데 문제있나요?

    • ㅎㅎㅎ 76.***.20.223

      아 전화번호는 좀 그렇네요

    • ㅋㅋ 132.***.13.99

      혹시 거기 저기 남쪽에 있는 나름 국립대인가요?

      • 승전상사 98.***.109.5

        미국에 무슨 국립대?

    • Dess 174.***.136.103

      보통 CV에서 핵심만 추려서 flyer에 넣는데 그 교수가 귀찮았던 모양

    • ㅋㅋ 132.***.13.99

      교수자리 세미나 같은 경우는 CV 같이 돌리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 dddd 172.***.91.111

      CV는 홈페이지에 공개해놓지 않나요? 회람해도 무방한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 Ask 172.***.160.66

      CV돌리는데 많은데요
      전화번호도 보통 오피스 전화번호라..

    • 흠… 73.***.126.231

      강연자가 cv를 제공하면 돌리고 아니면 안돌리고…크게 신경 안씁니다. 관련자들 혹은 비슷한 분야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만든게 cv인데 굳이 기분이 나쁘신 이유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나와있는 번호로 컨택이 오면 오히려 더좋지 않나요? 컬라보레이션 기회도 생길수 있고.

    • 보통 돌리는데 173.***.191.122

      솔직히 그 학교 교수들한테 뿌려도, 매번 공식적으로 오는 학교 이메일 홍수속에 발표주제나 보지, 그거 열어서 보는 사람없다에 한표.

    • . 24.***.192.219

      제가 과거 학교 다닐 때에는 그런 경우를 본적이 없습니다만…
      엄청난 경력의 CV라면 그 학교에서 유명해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고,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그냥 조금 창피하고 끝날 일일 뿐입니다.

    • 99.***.251.199

      보통 약력은 넣지만 CV자체를 넣지는 않는데, 제가 보기엔 님하고 교수하고 서로 잘못이해를 하고 있는듯. 교수는 발표에 넣을 자기소개로 CV를 보내라고 했는데, 님은 그냥 full version 으로 보낸것 같습니다. 이런경우 교수가 연사소개에 이렇게 하면 되냐고 확인을 한번 했어야 할것 같은데, 그냥 뿌려버렸네요. 이건 교수 잘못입니다. 솔찍히 사람들도 full cv가 뜨면 속으로 ‘애는 뭐냐?’ 할것 같습니다.

    • Cv 137.***.120.114

      흠님이 말씀하신 경우 같습니다. 사실 교수도 신생교수라 그냥 디파트먼트에서 cv달라고 하니까 중간에서 받아서 생각없이 건낸건가 봐요. 신임교수 치고는 일을 잘 처리하나보다 싶었는데 이런 경우가 생겨버리네요ㅠ 암튼 좀 찝찝한 건 사실인데 이걸 이제와서 뭐라 그러기도 그렇고 그냥 넘어가야 겠지요? ㅠㅠ

    • extra 173.***.17.191

      본인의 이력이 outstanding하다면
      오히려 선전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본인의 허락 없이 자세한 cv를 돌리는
      그교수가 원망스럽지만 이제와서 어쩌겠읍니까?
      Sue를할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이런때를 대비해서 diplomatic한 one-pager cv or
      one-paragraph cv를 준비해 두는게 좋읍니다.

      그교수의 행위는 의도적이거나 무의식적으로 그랬을수도 있읍니다.
      지금와서 그걸 따지는거는 백해무익이고.

      그교수에게 email 말고 직접 전화해서,
      세미나 기회를 맹그러줘서 고맙게 생각하는데
      내자세한 cv를 여러놈한테 돌려서 좀당황했노라고 솔찍히 말하면
      오히려 차후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지 안을까요.
      농담으로 차후에 내가 니 세미나를 준비하면
      네어여뿐 마누라 전화번호까지 공개하겠다고 해보세요.

      결론은, 좋은경험했다 생각하시고 그냥 쿨하게 넘어가세요.

    • Aa 137.***.120.114

      Extra님 말씀이 맞습니다. 이걸 굳이 꺼내면 지금 좋은 관계에 득은 없고 해만 되겠더라구요. 세미나 초반에 “내 디테일한 cv가 뿌려졌으니 내 소개는 따로 필요없겠는데?”이런 식으로 농담을 해볼까도 생각했지만 쟤 뭐야 라는 반응만 돌아올 거 같구요 ㅋ 그리고 이 문화에서는 이정도 cv 돌려지는 거 다 용인되는 거 같더라구요. 님 말씀대로 앞으로 두가지 버전 cv를 만들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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