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찢어질듯한 고통

  • #314814
    용벅 50.***.174.154 4347
    올 2월초에 축구를 하다가 일어난 사건입니다.

    저보다 덩치큰 백인상대방 선수와 몸싸움을 하다가, 서로 엉켜서 그 선수가  제 발목을 깔고 뭉게면서 쓰러졌습니다.

    넘어지면서 발목에서 “두두둑” 하는 소리가 나서, 처음엔 전 발목이 부러진줄 알았습니다.

    집에와서 보니, 발목안쪽은 피멍이 들어있엇고, 엄청 부어있었죠.

    몇일 후 병원에가서 MRI를 찍어보니 수술을 하자고 했고, 제 3자의 소견을 듣고싶어서,

    병원한군데를 더 가봤더니, 수술은 안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다만 안정이 필요하다고

    그렇게 지나다가, 고통이 가시질 않아서, 다시 MRI를 찍었고, 또 다시 그냥 Ankle sprain

    이라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괜찮아질줄 알았는데, 겉보기엔 전혀 문제고 없고,

    운전을 하고 나면 정말 바늘로 콕콕 찌르는것처럼 고통이 옵니다.

    발목을 꽉 쥐어짜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부위는 오른쪽 발목 아킬레스건과 복숭아뼈사이 움푹 들어간곳입니다.

    고통이 거기부터, 종아리 위쪽까지 이어집니다,

    한국으로 가서 고치고 싶었지만, 상황도 안되고, 다다음주에 졸업을 하고, OPT 카드 받은

    상태라서, 더더욱 들어가기 아깝습니다. 물론 건강이 우선인걸 알지만, 한국안간지 8년

    이나 되었고, 참고로 전 80년생이고, 이제야 BS degree로 항공정비 전공해서 졸업합니다.

    물론 그쪽 경력도 없구요, 근데 몇일전에 일리노이에서 전화인터뷰후 on-site인터뷰

    가능한 날짜를 말해달라고 해서 말해줬고, 아마 비행기 티켓을 보내줄것 같습니다.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요, 솔직히 다들 이 나이에 한국가서 취직하기 불가능하다고 얘기

    를 하는데, 전 한국을 안간지 너무 오래되서 감이 없구요..

    어쨌건, 이 하루하루 너무나 고통스러운 아픔을 어떻게 이겨내야할지 너무 힘듭니다.

    물론 OPT가 안되면 내년 1월중에 들어가야 하겠지만, 취직이 되도 문제일 겁니다.

    항공정비사로 취직되면 하루종일 서서 몸으로 일해야 할테니깐요.

    너무 길게 썻네요. 감사합니다.

     

     
    • jjj 221.***.33.217

      병원에서 깁스 (cast) 나 반 기브스( sprint) 안 해줬나요?
      sprin 이라고 해도 일단 부위를 고정시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 용벅 67.***.233.226

      음..깁스나 반깁스는 안하고, 그냥 ankle brace 해줬었습니다.
      다쳤을때 정말 안정을 취했어야하는데, 평상시처럼 행동해서 지금도 이런거 같습니다.
      제 윗글은 그냥 신세한탄한 겁니다. ㅎㅎㅎ
      게다가 제 보험은 orthopedic cover를 안해준다더군요, 그 이후로 저는 빚쟁이가 됐어요.
      $1800 정도. 병원에 유학생이고, 일도못한다고 말하니, 한달에 $50 갚으라고 하더군요.
      근데, 이돈 안갚고 그냥 가면 나중에 미국 다시 올때 문제가 있을까요?
      보험료로 한달에 $170불정도 냈고, 병원비도 또 내야하고… 흠…

    • 108.***.200.215

      네 다시 입국할 때, 분명히 문제 생깁니다. 꼭 갚으세요.
      캐스트는 꼭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똑같은 축구부상을 당했었습니다.
      캐스트하고 한달만 버티면, 캐스트깨줍니다.
      참고로 저는 무릎 제대로 꿇는데, 2년 걸렸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내가 어느 발을 다녔더라???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완치된 것 같구요.

    • 용벅 174.***.188.191

      벌써 7개월이나 됐는데, 지금 cast해도 될까요?

      문제는 지금 보험도 없는데, 보험없이는 얼마나 하나요?

    • 독도 99.***.1.193

      거의 같은 증세로 고생을 했었는데 발목을 돌릴 때마다 우두둑 소리가 20년 넘게 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부위를 절때 뜨겁게 해서는 안되고 차게 해주어야 합니다. (최소 1주일이상)
      그리고 항상 사고 부위를 높게해야 피가 쏠려 더 악화되는 것을 막아줘야하고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합니다.
      일종의 인대가 심하게 놀라고 상한 것인데, 가장 빠른 방법은 침을 맞는 것 입니다.

      처음 인대를 다쳤을때에는 압박붕대로 한달을 고생했어도 잘 안 났더군요.

      몇년뒤 똑같이 오히려 더 심하게 다쳤는데 바로 침을 맞아 봤습니다. 부황으로 죽은피를 다 빼고 침으로 놀란 인대를 잘 잡아주니 바로 조금씩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좋아진 경험이 있습니다.
      한약은 워낙 중국산 중금속이 많이 신뢰가 좀 떨어지지만 원글님같은 타박상에 침이 정말 탁월한 경험이 있어서 답글 남깁니다.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조금씩 괜찮다 싶어 움직이면 저처럼 평생 우두둑 소리가 납니다.)

    • 철이아빠 64.***.249.7

      오랜 만에 와봤는데 이런 안타까운 사연이…

      RICE 꼭 하세요. 꼭 꼭. 이 분은 벌써 7개월이나 되어서 이미 지났지만, 다른 분들을 위해서 한 줄 적습니다.

      Rest, Ice, Compress, Elevate

      저도 나이가 있는지라 축구하면서 자주 다치는데, 골절이나 심한 인대파열이 아니면 RICE만 제대로 해도 2주 안에 말짱해지더군요.

      CVS나 WallGreen가서 Elastic band (폭 2-3인치) 사서 부상 부위를 고정/압박 하시구요.

    • 버지니아 207.***.167.226

      KT tape 강추합니다…
      저도 한 4개월 고생한적이 있는데요…
      그나마 KT tape덕에 많이 편하고 기간이 줄었다 생각합니다…

    • 108.***.200.215

      7개월이 지났다면… 캐스트는 소용없을 듯합니다.

    • 용벅 174.***.188.191

      네 정말 감사합니다.~ 전 계속 뜨거운 찜질만 해왔었는데

      냉찜질로 바꿔야겠군요, 침도 한번 맞아보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 midwest 170.***.134.242

      제가 많은 도움은 못드리겠지만, 나름 내과전공의로서 짧게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검사를 해서 MRI까지 찍었는데 아무 이상 없었다는 것은 정말 다행입니다.. ankle sprain이라는게 근육이나 신경이 놀라서 그렇다고, 한국말로는 많이 얘기들 하시는데요, 사용하지 않는 것이 하나의 치료 방법입니다.
      cast를 얼마나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뼈때문에 한게 아니고 근육을 사용하지 말라고 했을거예요.

      혹시 통증약을 복용하면 증상이 좋아지시는지 궁금하고, 어떤 자세를 취하면 통증이 유발되는지, 어떤 자세에서 통증이 경감되는지 궁금하네요.

    • 용벅 174.***.188.191

      감사합니다.
      현재 약은 복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음..부분적으로 발목인대가 찢어진거 같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피부속이 찢어진 자국(?)이라고 표현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자국이
      나 잇구요, 운전을 많이할수록 고통이 있습니다.
      바늘로 계속 그 부분을 콕콕 찌르는 고통과, 발목위 종아리 근육 시작하는 부분을 쥐어짠다고 해야하나요? 그런 통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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