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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911:48:06 #3546423Ken 116.***.239.199 8400
안녕하세요.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중 한 곳에서 컴퓨터공학과 디자인을 같이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내년이면 학부를 졸업할 예정입니다)
언제나 미국의 글로벌 아이티 대기업에서 UX디자이너로 커리어를 밟고 싶었습니다.
디자인은 정말 잘 맞았지만 개발은 잘 맞지는 않았던 것 같기도 해서요.
하지만 한국에서 UX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커리어는 무조건 개발자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한국에서의 취업만 봐도 컴공과 친구들은 취업 걱정 없이 사는데 디자인은 정말 취업 경쟁이 치열하기도 하고요.
컴공 친구들은 코로나 사태와 관계없이 정말 네이버 카카오 쿠팡 정도의 기업으로는 정말 취업이 잘 됩니다.
UX디자이너에 대한 개념이 해외와 한국이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하고, 한국에서는 정말 UX신입을 안뽑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2-3년 일을 하다가 미국으로 UX 석사를 따서 커리어 전환을 할지,
아니면 바로 졸업하고 UX 석사를 미국에서 할지 고민입니다.
개발 베이스가 있는 UX디자이너는 없어서 못 구한다는 얘기도 듣고,
둘 다 어설프게 하는 사람에 대한 수요는 애매하다는 말도 들어서 혼란이 옵니다.
장기적으로는 평생 미국에서 사는 것 보다는 실리콘밸리 글로벌 기업에서 커리어를 쌓다가
한국이나 싱가폴 등 아시아로 돌아오고 싶습니다.
아니면 어차피 아시아로 돌아오는 것이라면 그냥 한국에서만 경력을 쌓거나
미국 석사 없이 바로 싱가포르로 가는게 나을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선배님들의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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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ㅋㅋㅋㅋ
UI/UX라는 개념이 실제로 도입된지 얼마 안됐는데 ㅋㅋㅋㅋ
경력자만 뽑으려고한다는게 진짜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픽 디자인 했던 꼰대세키들이
지들 내키는데로 난 UI 디자이너야, 난 UX 디자이너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꼴사나움
회사 들어가도 제대로된 시니어 만나기 힘들어요 솔직히제 생각에는
이거 2기에 지원해보시는건 어떠세요?? 카이스트 학교내에서 진행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도움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https://swjungle.net/ -
그냥 별개로 .. 프론트엔드 모르는 UX 디자이너랑 일하면 정말 어디에 묻어 버리고 싶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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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active Developer 채널 참고해 보세요
https://www.youtube.com/user/cmiscm -
그리고 석사를 생각 하신다면 전공으로는 HCI (Human-Computer Interaction) 이 UX 쪽 커리어를 잘 살릴 수 있어 보여요.
CMU 코스 한번 참고 해보세요 https://www.hcii.cmu.edu/academics/mhci -
대기업일수록 포지션이 세분화 되어있고 제 경험상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시작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어느정도 프론트엔드 개념만 이해하시면 협업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솔직히 한국 회사들이 디자이너라고 하면 말도안되게 너무 많은걸 요구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이 브랜딩, 마케팅, UX/UI, 프론트엔드까지 다 섭렵하길 원하는데, 미국은 스페셜리스트여도 충분히 취업에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나는 챗 커뮤니케이션 앱 전문 디자이너다. 라고 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실리콘밸리 대기업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같은 경우는 디자이너가 개발 경력 있다고 가산점 전~~~혀 안줍니다. 왜냐면 그런 애매한 사람들한테 함부로 코드 열어주지도 않고 개발 시키지도 않습니다 ㅎㅎㅎ
(대기업)디자이너는 그냥 본인이 디자인하는 flow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필요에 따라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해서 커뮤니케이션 하는걸로 충분합니다. (principle, protopie 같은 앱 사용) -
위에 디자이너님의 글에 완전히 반대되는 의견 드리고 싶습니다. 전 인턴 포함 미국 대기업 4군데 거쳤는데요. 포지션 세분화되어있긴 하지만, 개개인의 스킬셋에 맞춰서 유도리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UX디자이너가 컴포넌트를 react로 개발해서 pull request날리면 개땡큐인 분위기에요. 역으로 front-end개발자가 기획서 없이 페이지 뚝딱 만들어서 보여주는 경우도 흔하구요. 물론 두 능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ROI는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위에서 Interactive Designer채널 같은 거 보시면, 둘 다 했을 때의 시너지가 엄청남을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하나에만 집중해도 충분히 성공하실 수 있고요.
그리고 디자인만 하더라도, code base를 이해하는 경우랑 그렇지 않은 경우 결과물의 퀄리티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요. 이거 이해 못하시는 분들은 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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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할 줄 알고 이해도가 있으면 플러스는 플러스이지만 디자이너의 본업은 디자인입니다. 일단 디자인을 잘해야 돼요. 베이지역 유명대기업 정도면 딱 자기 업무가 정해져 있고, 코드 같은거 열어보지도 않고 일하는데 아무 문제 없어요. 어차피 다 디자인 시스템이 제대로 세팅되어 있고 룰만 따라가면서 디자인 잘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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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UX 전공하시구요
전공하시는 동안 frontend 기본은 독학 하시면 됩니다.
쉬워서 금방 배워요같이 일하는 UX 디자이너가 프론트를 모르면 짜증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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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확히 설카포컴공학부->개발자->미국디자인석사->대기업디자이너로 커리어를 바꿨습니다.
어차피 UX 커리어 가실거면 개발자 현업 경력 필요없습니다. 바로 HCI나 Interaction Design 등등 관련학과로 유학 가세요.
물론 개발을 알면 개발자와 협업하는데 좋기는 한데, 그게 알아야 한다는거지 직접 코드를 짜야한다는건 아닙니다.
이미 컴공4년 경력 하신걸로도 충분히 다른 디자이너들보다 그런면에서는 유리합니다.
만에하나 스타트업으로 취업하셔서 어느정도 프론트개발을 해야하는 상황이 혹시나 생긴다고 하면
그때 공부해서 하시면 됩니다. -
자나가다
마찬가지로 저도 베이에서 다들 아는 Tech 중 하나에서 frontend 으로 일하고 있는데요.제가 생각하긴 님은 요새 Ux engineer, design technologist, design engineer 등 하이브리드 포지션들이 꽤 노려볼만 한대요. 같은 포지션이라도 다들 Specialty가 다 다르구요. 누군 디자이너에 가깝고 누군 엔지니어에 가깝고 둘다 이런 회사들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잘 하긴 힘들어요. 저도 Frontend 10년 차인대요 배울게 넘 많아요.
요새는 옛날같이 Css, html 한다고 되는거 아니구요 기본적인 data structure, vanilla Js inside-out 잘해야 하구요 domain knowledge는 따로, lib/framework 지식, tooling에 nodejs까지 좀 다뤄야 좀 frontend 한다 해요. css 도 sass, less 깊게 들어가면 안 간단해요.
둘다 하실라면 이런 특수한 포지션 노리시던지 아님 하나만 정해서 파시다가 틈틈히 공부하세요. 단점은 이런 포지션들은 주니어 잘 안 뽑는다는…. 이것 저것 굴러본 사람들을 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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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게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피상적으로 고민만 계속 하고 있었는데 미국에서 현업에 계신 분들이
생각을 남겨주셔서 고민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네요.
당장 졸업하고 UX 미국 석사를 간다면 22년 가을에 갈 것 같습니다.
개발을 모르는 UX디자이너는 답답하다는 얘기와 UX커리어에
개발 커리어는 별 상관이 없다는 말씀을 동시에 듣게 되어 정신이 바짝 깹니다.
여기 댓글들을 종합해보면 UX를 하는 목적으로는 프론트엔드는
미국으로 넘어가기 전에 한국에서 인턴 두세번만 하는 것으로도 충분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1 아무래도 eng 관점이랑 전체가 어떻게 돌아가는 정도는 아는게 당연히 말이 잘통하죠. Backend-frontend-UI 가 어떻게 흘러가나 알고 모르고는 천지 차이입니다. 하물며 API 가 얼마나 시간이 걸리며 각종 response 타잎에따라 UX 을 생각하는 디자이너 들도 있어요. 정말 일하기 편하죠. 물론 시니어/스태프 레벨 이지만.
이런건 아는데 정말 플러스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플러스가 되지 다른 디자이너로써 주가 되는 부분에서 모잘라면 플러스가 될 베이스가 없지요. 다른 분들의 말씀이 이런 부분이 아니라 합니다. Highly recommend HCI programs. Good lu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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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한 조언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주니어 단계에서는 하이브리드 욕심내지 말고 경력이 쌓이면 확장을 시켜야 겠네요 : ) 코로나 혹은 금전적인 이유로 미국 가기 전에 한국에서 경력을 쌓다가 나가는 것이라면 프론트엔드보다는 UX를 하는게 맞겠죠? 한국에서의 경력을 미국에서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말이 있던데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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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요새는 저는 UX가 좋냐, FE가 좋냐는 주제넘게 말씀 못드리겟구요. Tier 0-2까지 회사들을 목표로 한다고 봣을때, 학부 포함 15년 미국생활애서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론 한단계 걸쳐서 하면 좀 더 편할(?)수도 있다고 봐요. 제가 아시는 한국 분들 Faang에 바로 가기보단 몇개 거쳐서 가신 분들이 더 많아요.
1. 석사로 오셔서 인턴 노려보시고, 분위기 좀 보시구요, 워낙 Ux나 FE 둘다 빨리 변하는 분야고, ux designer가 확 올랏다가 요샌 product designer가 ux designer가 하는부분을 어느 정도 하고 ux writer/content strategist 랑 또 갈라먹어요. 회사마다 타이틀이 좀 다르고 Definition 이 좀 다르구요. 분위기를 좀 학교다니면서 조시는게…
2. 비자 문제도 잘 Survey하시길. 큰 회사가 잘 주긴 하지만 요샌 New grad 잘 안뽑구요 오히려 작은 start-up들이 사람 못 뽑아서 더 잘 지원 햐줄수도 있어요. 계속 모니터 하시길.
인턴 몇개 하시면서 분위기 잘 보시고 저는 오지람이라 생각하시기 전에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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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에서 궁금해하신 부분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제3의 의견을 드릴께요.
“UX디자이너”라는 직군의 미래에 대해서 최근 몇 년간 우려섞인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UX디자인만 전문으로 하는 에이전시들은 많이 문을 닫았고, 팀에서 필요로하는 UX디자이너의 수가 많이 줄어든 것을 체감합니다. 그러다보니 신입보다는 경력을 선호하고, 다른 직군 대비 연봉도 낮은 것 같아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GUI설계 패턴이 거의 완성되어서 디자인 교육과정 없이도 적당한 퀄리티를 뽑을수 있게 된게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VR/AR처럼 새로운 도메인이나 explainable AI처럼 기존에 없던 문제가 아니라면, 전문가들이 만든 디자인 프레임워크나 다른 앱의 디자인을 따라가는게 (독창적인 디자인을 만드는 것보다) 가성비가 잘 나오거든요. 이미 어느정도 알고 계신 FE보다는, 새롭게 뜨고 있는 Data science나 AI쪽에 분산 투자를 하시는게 어떨까 조언드립니다.
Data science쪽으로는 Data Literacy (e.g. CSV나 JSON처럼 표준 데이터 포맷을 다루는 법)와 Data Visualization (e.g. D3, Plotly), 그리고 Data-driven Design (e.g. A/B test, Attrition Analysis, Customer Journey)을 아시면 UX디자인쪽 잡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FE처럼 경쟁이 심하지 않고, 분업하기엔 data scientist가 너무 비싸요.
조금 더 멀리보고 과감한 투자를 하자면 AI를 권해드립니다. UX design과 AI는 아직 거리가 있지만, AI가 적용된 컴포넌트는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거든요. Interactive ML, Explainable AI, Human-in-the-loop, 확율/통계의 기본 등 AI의 근본원리와 밀접하게 연관된 UX요소는 점점 늘어날 거에요.
“도대체 디자이너의 지식 범위는 어디까지 넓어져야 하냐?”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본인의 소질이나 적성에 따라서 UX / FE / DS / AI의 밸런스를 조절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밍의 난이도로 보자면 DS나 AI가 FE보다 쉬울 수도 있어요. 대신 DS/AI는 수학.논리적인 소질을 많이 필요로 하고요. SKP학부 나오셨으니까 큰 어려움은 없으실 거라 보지만, 파다보면 끝이 없거든요. 어디까지나 UX design/researcher로서의 역량에 도움이 될 정도로 조금씩 발을 들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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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답변이 많으니까 그냥 강조만 하자면 faang에서 보게되는 ux디자이너의 경우 개발은 안합니다. 지식이 있으면 plus는 되겠지만 결국 커리어 계발관점에선 ux 디자인 능력이 핵심이지 개발 경력은 딱히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HCI 석사 하면 됩니다. 버클리 HCI 석사출신 ux디자이너를 종종 보게 되는데, 해당 학과 대학원별 랭킹 잘 조사해서 지원하세요. -
정말 좋은 답변들을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 뿐만 아니라 다른 UX/HCI 석사를 생각하는 분들에게도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앞으로의 진로를 설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
위에 댓글 달았는데 조금 더 첨언 하자면
UX+Eng가 아니라 디자인영역 내에서의 확장 가능성도 고려해 보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UX+ Strong Visual Design Skills / Motion Design / 3D Modeling / 등등…
이러한 스킬셋을 갖추는것이 취업에는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또 최근에 UX가 커버하는 부분이 넓어지면서 프로세스나 방법론들을 중요시하고
결과적으로 HCI 같은 전공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경우를 많이 보는데요
반대로 실무에서는 HCI 전공하고 인터뷰는 기가 막히게 보는데 디자인 실력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결국 디자이너는 디자인을 잘해야 한다는것, 그리고 그게 특히 엔트리레벨에게 기대되는것이라는점
꼭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
한국에 위치한 스타트업에서 UX 디자이너 인턴을 구하고 있습니다. 혹시 관심 있으시면 이메일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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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브랜드/그래픽 관련된 포트폴리오가 조금 있는데 UX잡을 구하는 상황에서도 써먹을 수 있겠네요. 시간이 나면 3D 모션그래픽도 조금씩 해봐야겠어요. 디테일한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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