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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전에 Job&Work life에 징징대듯.. 인터뷰에 과정에 대해 글썼던 사람입니다
인터뷰 언제오나요? -> 인터뷰 잡혔어요! -> 어 왜 취소되었지
지난주에 인터뷰 일정잡는 메일이 AI로 부터 왔었고, 몇번의 과정 후에 갑자기 AI가 제 인터뷰를 취소해서
속상(?)한 마음에 여기에 글을 썻었는데,
많은 분들이 답변을 주셨고
다소 공격적인 댓글(제가 느끼기에 ㅎㅎ)도 있었으나 그분들의 말씀도 다시 새겨듣고 저를 바라보게 되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또, 좋은 댓글들로 위로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도 많이 났구요.여튼, 이렇게 인터뷰 보나 했다가 갑자기 취소되서 좀 속상하기도 하고 하던차에
(차라리 면접이라도 한번 보고 떨어지면 아쉽지는 않을것 같았거든요)이번주에 HR 담당자인 사람으로 부터 이번주 화요일에 메일이 왔습니다.
(AI가 메일로 처음 잡아줬던 사람..ㅎㅎ)제목 : 퀄컴
내용 : 너 이번주 가능한 시간 언제야? 말해줘정말 딱 이렇게 왔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첨엔 이게 스팸인가? 또 취소하려나? 생각했는데 구글 검색해보니 또 실제 HR 매니저길래 맞구나 싶어서
일정 주르륵 적고 답장 보냈습니다.그랫더니 목요일쯤 다시 메일로
제목 : Can you do
내용 : 시간 1번 / 시간 2번이렇게 왔더군요.
HR 분들이 워낙 바빠서 그런가 보다 싶어서 여튼 1번시간 가능하다고 했더니,
그 다음으로 제가 지원한 팀의 Hiring manager 로부터 메일이 왔습니다.
(이 메일은 제가 생각한 대로 official 하게 왔습니다 ㅎㅎ)여튼 이게 실화구나 싶어서
남은 시간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면접을 봤습니다.처음엔 약간 긴장했는데, small talk으로 되게 편안하게 해주었고,
지난주 system 때문에 좀 불편한게 한것 미안하다고 하고
거기 시간은 몇시냐~ 뭐 이런것들 하다가 면접 시작하였습니다.첫 두질문은 예상한대로
-자기소개
-왜 이직?
이었고, 팀 내 hiring manager라 그런지 부수적인 질문들 (너의 강점이 뭐냐, 5년후 너의 미래는 어떨거 같니?) 이런것들 보다
현재 기술에 대해서 기초부터 심화까지 주르륵 물어보더라구요업무적으로는 제가 생각하기에 100% 일치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것들은 대략 다 잘 얘기한것 같고또 같은 업무를 하다 보니 갖고 있는 고충들
(이건 안되는건데.. 타팀에서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지금 현재 기술이 어렵다 등등)
에 대해서도 잘 이야기 한것 같습니다.결과적으로,
면접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잘 본것 같구요.
결과는 떨어질 것 같더라구요 ^^우선, compensation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고,
제가 조금 상향 지원했다는 점에서 고민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또 다른 candidate들도 더 찾을것 같다? 인터뷰 볼것 같다? 고 했던것 같구요 ㅎㅎ지금 글쓰면서 생각해보니 저는 아직 비자도 없는데 비자도 별로 안물어보더라구요
여튼 통과되면 다음엔 팀 단위 면접이라고 하긴 했는데
마음 편히 이번에는 잘 안되었다고 생각중입니다.면접하면서 제 스스로 자극도 많이된 부분도 있고,
또 제가 지금 연구하는 기술이 실제로도 현재 먹히는 내용들이 있겠구나 간접적으로 느낀부분도 있고
여튼 전반적으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한국에서 미국 이직 성공하신 분들 정말 Respect 입니다..!! )
앞으로 더 커리어를 쌓고 영어 실력도 키워서 몇년 내로 다시 도전해볼 기회가 생기면 좋겠네요 ^^
그럼 모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