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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님과 그동안 이곳에서 많은 조언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미국은 진짜 사서 고생, 돈 주고 고생하는 곳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30대에 준비한 것이 어느덧 40대 중반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 동안 정신적 고통, 금전적 손해와 고통, 언어소통문제, 구직의 어려움, 회사의 차별대우와 이용당한 일, 운전면허 문제, 아파도 병원에 제대로 못가는 현실, 사기당한 일, 강도당한 일, 누명쓴 일, 굶어가며 일했던 날들, 한국 가족, 친지, 전회사 상사분들이 돌아가셔도 못 가는 현실, 남몰래 흘린 수많은 눈물등…………
한편으론 고통과 더불어 얻은 것도 많다고 생각됩니다. 주님을 알게되고 믿음을 가진 것, 고생이란 고생으로 인생이란 공부를 한국에 있을때보다 몇백배 더한 것, 아이들이 아무런 문제없이 자라준것 등등
저보다도 많은 고통과 걱정, 괴로움을 갖고 계신 분들도 많다고 생각됩니다.
보잘 것 없는 저의 진행상황이지만, 힘드신 분들께 조그마한 도움과 저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으시기를 하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1998년: 한국IMF이후로 기업들 구조조정.(대기업에 다니던 저는 40대 상사분들도 하나,둘 옷을 벗고, 줄과 빽이 없인 진급,성공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 아이들 미래에 대한 생각과 미국에 있던 형의 권유로, 형에게 합법적으로 미국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달라고 부탁… 파란만장한 삶의 시작)
– 1999년 – 2000년: 형의 소개로 미 현지 브로커를 통해 주재원비자(L Visa) 진행.(미국으로 송금이외에도 한국직장까지 찾아와 진행을 위한 추가금액 요구…형말만 믿고 지불. 결국 시간과 돈만 날리고 사기당함: 브로커-황사장이란 사람임,당시 40대 후반 정도,LA인근거주.)
– 2001년 초: 형이 다니던 회사에서 스폰서 해준다고 제의, 일단 관광비자로 입국하라고 함.
– 2001년 중반: 본인 먼저 미국 입국 (와이프와 아이들은 911날 오다가…… 뉴스에 현재 날고 있는 비행기에 테러범들이 타고 있을수도…… 엄~~~청!!! 걱정했음. 반쯤 오다가 다행히 한국으로 회항, 며칠후 미국 입국)
– 2001년 말: 형이 다니던 회사로 영주권LC신청(3순위) 당시 속성(RIR?)로 했으면 금방나올 것을 형의 반대와 변호사의 비권유로 일반으로 신청(첫번째 변호사: 형의 소개)
– 2001년 말: 변호사 권유로 관광비자 6개월 연장 및 승인(그 후 다른 분들께 문의한 바에 의하면 연장을 안했어야 하고, 신분변경으로 바로 했었어야 함)
– 2002년 초: 변호사 권유로 E-2 Employee로 신분변경 신청. (학생으로 변경(911테러범이 학생신분 이었음)은 안 나온다고 변호사 고집, 당시 주변에 학생신분으로 변경하신 분들 모두 잘 나왔음)
– 2002년 중반: E-2 Employee 신청에 대한 추가서류 요청(회사Tax Return,회사관련 서류일체, Photo,etc 약 20가지) 및 제출
– 2002년 말: E-2 Employee 신분변경 거절(신청때와 추가서류 제출시 괜찮다고 하던 변호사는 책임회피)
– 2002년 말: 바로 귀국(아이들은 비자가 만료되어 못가고, 몇달안에 돌아올 생각으로 친척집에 맡김 – 기러기 신세)
한국경기가 계속 안 좋아 전에 다니던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서의 직장생활 그리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넘 힘든 하루,하루였음.– 2005년 말: 미국 재입국(3년만에 눈물의 가족상봉)
– 2006년 초: 학생으로 신분변경 신청 및 승인
– 2007년 말: 3순위 LC승인
– 2008년 초: 어학원 이민국단속(이민국ICE조사로 Transfer못함…약2개월간…아찔했음…그 후 Transfer 허가 편지…휴~~)
– 2008년 중반: 3순위 I-140 신청
– 2008년 말: 3순위 I-140 추가서류요청 (PD이후의 회사의 Tax Return 전부, 회사관련 일부서류, 경력증명요구등등) : 갑작스런 회사 파산으로 제출시기 경과 미제출
– 2009년 초: 3순위 I-140 거부 (회사파산,추가서류 미제출) 1번째 변호사(형 소개)와 거래 끝. 그동안의 모든 꿈이 물거품이 됨……..
거의 8년간의 파란만장한 3순위 진행과 거부 그리고 끝, 그리고 우여곡절의 2순위로 다시 시작.
– 2009년 초: 2순위 준비 및 광고, 그리고 학생신분에서 취업신분(H1B)변경 신청(프리미엄$1,000더): 2번째 변호사 선임(회사소개)
– 2009년 4월말: 취업신분(H1B) 추가서류요청(회사 Tax Return, 회사관련 서류, Lease Agreement, Floor Plan, Photo, 관련 License 등등) : 2번째 변호사 추가서류 제출을 위한 추가금액 요구…황당했음…어쩔수 없이 추가금액 지불.(나중에 다른 변호사분과 상담해 보니 Form작성이 추가서류가 나오게 끔 작성되어졌다고 함)
– 2009년 6월초: 취업(H1B)신분변경 승인, 2번째 변호사: 그전에 광고했던 Position에서 H-1B 승인된 Position으로 다시 광고해야 한다며 추가금액 또 요구. 또 한번 황당? 2순위 또다시 준비 및 2번째 광고시작.
– 2009년 9월중순: 취업2순위 LC신청(학사+5년이상)
– 2010년 4월중순: LC승인(2번째 변호사 계속적으로 추가금액 요구가 너무 의도적인것 같아 거래 끝냄)
– 2010년 5월말: I-140,131,765,485 동시접수(네브라스카): 3번째 변호사 선임(예전에 상담했던 주변경험분들이 추천한 변호사중에서 결정)
– 2010년 6월말: 핑거 및 I-140 추가서류요청(LC내용: 저의 말과 틀리게 지난번 2번째 변호사 맘대로 작성된 내용- 또 추가금액을 요구하기 위한 수법 같음……)
– 2010년 7월말: I-140 추가서류제출 및 승인(3번째 변호사-접수2일만에 승인)
– 2010년 8월말: I-485 추가서류요청(1. 미국내 학생신분 당시 모든 성적증명서 2.학생신분 당시 학비,생활비 자금출처, 한국에서 송금내역 일체)
– 2010년 9월초: I-765 승인 및 EAD수령
– 2010년 9월말: I-485 추가서류제출(전에 단속으로 폐교한 학교의 성적표 미제출 및 진술서로 대체)
– 2010년 10월말: I-131 승인 및 AP수령
– 2010년 11월말: 2달동안 계속 485 RFE Review……60일이후 변호사사무실(사무장님)께서 이민국에 확인 및 SR요청.
– 2010년 12월초: SR 며칠후 I-485 승인(12/2/10) 및 Green Card수령(12/8/10)
전에 학교단속,거부,추가서류등이 많아서 그런지 빠른 분보다 시간이 몇배이상 더 걸렸네요. 기다리는 동안 불면증에 이런저런 생각까지… 참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제 생각엔 이민신청은 첫단추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저와 같이 처음에 잘못 끼워진 단추는 다음에 제대로 끼우는 데 정신적 고통, 엄청난 시간과 금전적 손실이 많다는 것을……
저의 경우 수많은 신청과 5차례의 추가서류 준비 및 제출,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에겐 정말 피말리는 시간들 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변호사 선택과 본인의 철저한 준비 및 몇번의 본인이 확인이라 생각되네요. 가족소개, 회사소개로 전 주로 진행을 했지만, 결과는 모두다 좋지 않았습니다. 지금 시작하시는 분들은 꼭!!! 최근에 비슷한 경우에서 경험과 승인되신 주변분들이 추천하는 3분이상의 변호사님과 상담 후 본인이 직접 결정하시는게 좋다고 생각듭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 가족,회사소개로 했던 변호사들은 처음에는 아무 문제없다고 하고, 추가서류나 거부되면 자기책임이 아니라고 하고, 돈이나 더 추가로 요구하구. 정말로 양심들이 좀……. 자신의 일같이 해 주신 분은 마지막 3번째 변호사분 한분(특히 한국 사무장님)밖에 없었던 것 같네요. 전에 변호사가 잘못한 일을 아무 요구도 없이, 책임감있게 처리해 주셨습니다.
게다가 본인의 철저한 준비 및 몇번의 검토확인도 꼭 필요한거 같구요. 저는 거의 모든 서류를 이곳이나 이민국 싸이트에서 찾아 제가 직접 작성하고, 사무장님,변호사님께 검토확인 식으로 진행했던 것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다음에 참고자료들 올리겠습니다.)
아무튼 3번째 변호사님과 특히 친형님같은 한국 사무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전에 어느 분의 글에서 미국에 그렇게 고생할거면 왜 왔냐고 하는 식의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분들의 생각도 맞습니다.
저도 역시 미국으로 오고 싶어하는 가족 친지, 친구 동료들에게는 저의 힘들었던 과정때문에 적극적으로 극구!!! 반대를 합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이든 미국에 계시며 고생하시는 분들의 입장을 조금은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가족초청 뿐만아니라, 어느 분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투자이민(50만불/100만불)으로, 어떤 분은 1순위로, 또 어떤 분은 대학원 석사,박사로 NIW로, 아니면 2순위로 1-2년안에 받으시는 분도 많으시지만, 많은 한국분들은 주로 3순위로 진행 중인 걸로 압니다. 또 많은 다른 분들은 서류미비등으로 언제일지 모를 이민개혁안에 대한 하염없는 기다림속에서 많은 고통을 받으시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모든 분들의 기다림의 기간(몇달에서 10년이상) 차이는 있지만 그 기다림에서 오는 고통은 본인들외에는 잘 모르실겁니다.
그런 고통을 받고 왜 있냐? 한국으로 가라!고 하면 저 역시 10여년전으로만 되돌아 갈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귀국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러나, 그런 고통속에서도 각자 못 돌어갈 처지와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도 한국에 40대 중반인 친구, 동료들과 연락하면 하나,둘 회사에서 정리되고, 새로 일자리 구하기가 힘든게 한국의 현실입니다. 미국도 경기가 안좋다고 하지만, 이제 조금 적응이 될려는데 다시 한국가서 다시 시작하기엔……게다가 유치원부터 이곳에서 자란 고등학생 애들이 한국에 가서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앞섭니다.
“잘난 영주권카드 한장이 뭔데?”하시지만, 없는 분들은 그 잘난 카드하나 때문에 수많은 고통속(취업의 어려움, 직장에서의 차별 및 이용, 본인 혹은 자녀의 학업문제, 여행의 제약, 운전면허문제, 주거문제, 금전적 어려움, 건강문제, 메디케이드혜택, 불안감, 우울증 등등)에서 지내고들 계십니다.
이국만리 타향에서 서로 같은 민족끼리 “왜 왔냐?”,”한국으로 가라”하기 보다는
서로 상대방을 이해해 주는 배려와 서로간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처럼요……누추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모든 분들의 원하시는 바가 아무런 문제없이 꼭 이뤄지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영주권 승인의 기쁨도 잠시, 저의 어머니가 암이 재발되셨다네요. 그것도 폐암말기…… , 그동안의 불효를 어머니 남으신 생애동안이나마 효도와 많은 간절한 기도를 드릴까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많은 기도도 부탁드립니다.
하나아빠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