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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2일 멕시코 티후아나에서의 H-1B 비자 인터뷰 (스템핑) 후기입니다. 이 곳에는 티후아나 스템핑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서 인도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게시판에서 정보를 얻었습니다. 자세한 현재의 상황은 그 쪽을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인터뷰 예약
캐나다 국경에서의 인터뷰 예약과 마찬가지로 멕시코 티후아나도 인터뷰 예약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저는 운 좋게도 몇 번 시도 끝에 인터뷰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예약할 때에 I-797 receipt 번호를 입력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티후아나에서는 인터부 예약 후에PIMS verification을 하라고 합니다. 저는 인터뷰 이틀 전에 이메일로 PIMS verification 요청을 했고 확인 메일을 받지 않고 갔었는데, 다행히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숙소
제가 있는 곳이 산호세 지역이라서 하루 전인 21일 오후에 출발하였습니다. 약 8시간 운전하여 밤 12시 경에 샌디에고 남쪽 멕시코 국경 바로 전에 있는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며칠 전에 전화해서 예약을 하려 했는데, 빈방이 많다고 그냥 오라고 했습니다. 호텔비는 50불 정도이고 그냥 하룻 밤 자기에는 무난했습니다.
국경 통과
아침 8시에 호텔에서 출발했습니다. 차는 호텔에 세워 놓고, 걸어서 국경을 통과했습니다. 호텔 직원에게 물어보니 친절하게도 지도까지 그려가면서 국경 통과하는 길을 알려주었습니다. 국경까지는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아침 출근시간이라 그런지 멕시코 쪽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멕시코로 들어가는 쪽은 한산했습니다. 검문도 없고, 입국심사같은 것도 없이 그냥 멕시코로 들어갑니다. 국경에 있는 회전문(한 쪽 방향으로만 들어갈 수 있는)을 통과하자 노란 택시들이 줄지어 있었고, 택시 기사들이 한 눈에 내가 비자 때문에 온 것이라는 것을 아는 듯 했습니다.
비자 Fee
택시를 타고 Banamex 은행으로 갔습니다 (택시비는 5불). 택시 기사가 어느 Banamex은행이냐고 물으면 영사관 근처에 있는 것이라고 하면 됩니다. 택시타고 은행까지는 약 5분 정도 걸립니다. Banamex은행 근처는 시내 중심가 인 듯 비교적 깨끗한 느낌이었습니다. 은행에 도착하니 8시 40분 정도 되었는데 벌써 약 10여명의 사람들이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비자 Fee 때문에 온 듯 하고 그 중 5-6명은 인도 사람이었습니다. 9시가 되자 직원이 문을 열어주면서 비자때문에 왔느냐고 물으면서 번호표를 나눠주었습니다. 차례가 되어 창구에 가서 비자 Fee 110불과 여권을 주니까 두개의 영수증을 주면서 영사관에 제출할 것을 따로 표시해 주었습니다. 9시 10분경에 은행 출발.
미국 영사관
Banamex은행에서 미국 영사관까지는 약 2-300미터 정도 됩니다. 은행을 나오면 왼쪽으로 로터리 4거리가 있습니다. 가운데는 링컨 동상 (실제로 링컨 동상인지는 확인한 것이 아니고 인도 게시판에서 본 내용입니다.)이 서 있는데 은행에서 보면 뒷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면 4거리에서 링컨 동상의 오른손 쪽 방면으로 가면 됩니다. 그러니까 은행에서 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계속 쭉 가면 됩니다. 헷갈리시면 인도사람들 따라가면 됩니다. 영사관 가는 길에 오는쪽으로 컨테이너로 된 곳 (사진이나 프린트 해줌)이 몇 군데 있는데 여기에서 짐을 맡아주기도 합니다. 저는 혹시 비자 인터뷰 도중에 문제가 생겨서 며칠 머무를 경우를 대비해서 노트북 컴퓨터 등을 가지고 갔습니다. 영사관에는 전자제품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이곳에 제 짐을 맡겼습니다 (5불). 참고로 저는 고용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함께 아이디 카드를 가져갔는데 이것이 영사관 보안 검색에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카드 자체는 괜찮은데, 카드를 옷에 부착하기 위한 배찌가,가는 줄이 안에 감겨 있다가 아이디 카드를 스캐너에 대기위해 쭉 늘이는 형태로 되어 있는데, 이 배찌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고 해서 보안 검색 도중에 다시 나왔다가 들어갔습니다.
대기 또 대기
짐을 맡기고 영사관에 도착하니 9시 20분 정도 되었습니다. 약 20여명이 밖에 줄을 서 있었습니다. 줄을 서는 동안에 직원이 와서 서류를 대충 봅니다. 그리고 한 명씩 창구에 가서 서류를 제출하고 번호표를 받습니다. 번호표를 받고 보안 검색대롤 통과합니다. 앞에서 언급한대로 여기서 한 번 퇴짜 맡고, 번호표 받는 것 부터 다시 했습니다. 보안 검색을 하고 나서 일차로 외부 대기실에서 기다립니다. 여기 외부 대기실에서 인터뷰 당일의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건물 외부인데 스레트 같은 것으로 지붕을 하고, 3면은 간이 팬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햇빛 차단을 위한 것인지 팬스와 함께 초록색 그물 망이 쳐저 있습니다. 한 쪽은 건물 벽인데 중앙 위쪽에 전광판이 있고 현재 처리중인 번호를 보여줍니다. 그 밑에는 생수통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의자가 약 2-300개 있는데 가로 세로 줄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H1을 위한 줄이 따로 없이 그날 인터뷰하는 사람들 모두 다 같이 기다립니다. 안내하는 사람이 지정한 의자에 앉아서 약 30분 정도 기다리다가 약 10명 정도 같이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건물 안에는 가운데 의자가 약 100여개 있습니다. 3면중에서 오른쪽에 6개의 창구가 있고 거기서 인터뷰를 합니다. 그리고 정면의 3개의 칸막이 왼쪽에 3개의 칸막이 안에서 사진과 지문을 찍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지문을 찍기 위한 사람과 인터뷰를 하기 위한 사람들이 같이 기다립니다. 거기서 30분 정도 기다리다가 사진찍고, 지문찍고, 시스템에 자료를 입력합니다 (준비해 간 사진은 필요가 없었습니다.). I-797사본을 제출했더니 사본은 안 받는다고 원본을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건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건물 밖에는 사람들이 150여명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계가 없어서 정확한 시간은 몰랐는데 대충 10시 반 정도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여기서 약 4시간은 기다린 것 같습니다. 책이나 음료수/스택은 가져올 수 있습니다.
2시반 정도 되어서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1시간 정도 대기. 3시 반 정도에 저의 인터뷰가 시작되었습니다. DS-157, DS157, 그리고 여권을 주었습니다.
짧은 인터뷰
XXX다니세요?
네.
무슨 일 하세요?
YYY합니다.
고용증명서하고 급여 명세서 있나요?
네. 여기 있습니다.
졸업하고 지금회사에서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뭐 했나요?
OPT로 있었습니다.
(약 30초 정도 모니터로 뭔가 확인) 30분 후에 다시 오세요.
된거예요? 무슨 접수증 같은거 안주나요?
그냥 오세요.
감사합니다. (인터뷰 시간: 5분 미만)영사관 밖에 나와서 기다렸습니다. 얼마 안 있어서 보안 요원이 큰 소리로 말합니다. 비자 나왔으니 찾아가라고 합니다. 약 10여명의 사람들이 우루루 갑니다. 아직 제 것은 안나왔습니다. 약 30분 정도 기다려서 제 것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4시 반 정도.
다시 미국으로
영사관 앞에 택시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아까 비자 기다리는 동안 계속해서 택시 기사가 말을 시켰습니다. 언제 비자 나오냐? 어디어 왔냐? 얼마나 일했냐? … 그래서 그 사람 차 타고 왔습니다. 자기 결혼 반지 보여주면서 자기는 결혼 한 지 25년 지났다면서… 남한 북한은 다 형제 나라가 아니냐… 택시비로 8불 주었습니다.
택시는 국경 조금 못 미치는 곳에 세워줍니다. 사람들이 많고 조그만 상점도 많습니다. 가던 방향으로 2-3분 정도 걸어가면 세로 방향의 3-4미터 정도의 하얀색 창살로 된 팬스가 나옵니다. 여기에도 회전문이 있고 한 번 들어가면 못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잘 못해서 들어가면 보안요원한테 사정사정해야 합니다.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으로 건물이 있는데 건물 앞에 Permit이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 I-94를 새로 발급받았습니다 (6불). 여기서도 밖에서 기다리다가 10여명씩 들어갑니다. 4시 40분
입국 심사 그리고 미국
I-94를 새로 받고, 사람들이 가는 쪽으로 따라 걸어가면 미국 입국 심사를 합니다. 여권을 제출했더니 컴퓨터로 뭔가를 확인하더니 됐다고 가라고 합니다. 간이 세관 검사를 마치고 호텔 주차장에 걸어 왔습니다. 5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