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자 규제에 구글-페북-애플이 발끈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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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gle 98.***.94.14 1607

    미국 테크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비자 발급 규제에 잇따라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 시각) 기술·비농업 분야 특정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취업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에 대해 일제히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당장 이번 규제로 해외 고숙련 근로자와 전문직의 비자 발급이 막힌 구글·애플·페이스북 등 IT 업체들은 개발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은 외국인 기술자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미 IT 기업들에 직격탄을 날린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선 트럼프가 미국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얻기 위해 내국인을 위한 일자리를 확보하는 한편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을 공격해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구글·애플 등 빅5, 지난해 해외 기술인력 2만5000명 채용

    미 IT 기업 CEO들은 정면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비자 발급 중단 결정을 비판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2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늘 발표에 실망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이민자들과 함께 서서 모두를 위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민은 미국 경제의 성공에 크게 기여해왔다. 미국을 기술 분야의 글로벌 지도자로 만들고 구글을 오늘날의 구글로 만들어줬다”고 했다. 피차이 CEO는 인도 출신 미국 이민자다.

    팀 쿡 애플 CEO도 트위터를 통해 “이민자들의 나라인 미국은 늘 다양성에서 힘을 찾고 아메리칸드림이라는 약속에서 희망을 찾는다. 애플도 마찬가지”라며 “이 두가지가 없으면 새로운 번영도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선포에 크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최고법무책임자는 “지금은 미국이 전 세계 인재 유입을 단절하거나 불확실성을 조성할 때가 아니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등이 소속된 경영자 단체는 22일 성명을 내고 “전세계로부터 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받아 혜택을 받아온 미국의 힘과 혁신에 대한 공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미 테크 기업들이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비자 규제에 반발하고 나선 것은 이번 조치로 인한 타격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전세계에서 우수한 기술 인력을 흡수하며 성장한 IT 기업들은 해외 고급 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미국 이민국에 따르면 지난해 아마존·애플·페북·구글 등 빅5기업이 H-1B(전문직) 비자를 통해 채용한 해외 고급 기술인력은 2만5000명에 달한다. 지난 2016년(1만1000명)과 비교해 2배 넘게 늘어났다. 그만큼 미 테크 기업들이 해외 출신의 기술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이다. 미국 전체로 보면 H-1B비자를 발급받아 일자리를 구한 사람은 2016년 35만7000명에서 지난해 39만9000명으로 11% 증가했다. 구글·페이스북 등 주요 IT기업 직원 중 아시아인 비중은 평균 40%가 넘는다.

    ◇“비자 규제로 일자리 확보 효과는 미지수”

    미국 현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자 발급 중단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 정부는 이번 조치로 향후 일자리 52만5000개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IT업계에서는 이번 비자 발급 규제 시행으로 입국하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32만명 정도에 그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비자 발급 중단에 따른 내국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IT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가 최근 트위터 등 SNS 기업에 대한 규제를 담은 행정명령에 이어 평소 거리를 두던 실리콘밸리 기업에 타격을 줄 비자 발급까지 추진하자 미 테크 기업들도 대놓고 반기를 들며 ‘반(反)트럼프 전선’을 형성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24/2020062404349.html

    • 알바몽 131.***.248.130

      정치댓글 선입금 안되신 태극기우익 부대여러분 메세지 주세요

    • neo 71.***.128.233

      국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세우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그렇게 인도(가 H1B의 70%가 넘으니) 인력이 필요하면 인도에 회사를 세우면 되고, 그렇게 하고 있는데,
      왜 굳이 데리고 와야 한다는 건지.
      리버럴이라는 사람들이 신 노예 제도(H1B slavery)는 절대 필요하다?

    • Pet 98.***.177.145

      테크 기업들이 민주당 좋아하는게 지들이 고용하고 싶은 인도 사람들 멋대로 싸게 데려올 수 있어서 라는거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죠..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는 어찌보면 적폐 세력임.

    • 헝그리 216.***.144.41

      인도,중국계 인력의 헝그리정신에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도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휴일이나 주말도 없이 밤낮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인도,중국애들 뿐입니다. 그러다보니 미국사람들뿐만 아니라 얼마 안되는 한국사람들조차도 밀려나고 있습니다. 실적이 시간에 비례하니 어떻게 당하겠습니까. 어떤 팀은 아예 100% 인도,중국계로 점령당하기도 합니다. 회사입장에서는 당연히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인력들이 반가울수밖에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과연 이게 옳은 일인지 확신이 들지는 않더군요.

    • neo 71.***.128.233

      H1B가 영주권 팔이, 값싼 노동자 헐값에 부리기, 노예처럼 부리기 (심부름에, 허니 트랩에, 참 더 이상 말 못할짓도 많습니다. ) 로 유용되니 문제인 것이죠.
      거기에 온갖 불법, 몇개 지사나 페이퍼 회사 통해 지원하니 (통상 2~3개), 거의 100% 로터리 합격율에,
      용역 회사들은 벤치에 있는 기간에는 급여도 주지 않습니다. 급여 높이면 걱정할것 같죠? 어차피 제출용 몇번만 주면 그만이고,
      피고용인에게 받으면 그만이랍니다.
      이런 정보들은 동료들과, 인터뷰 해봐서 압니다. 친해지면 이야기 해줍니다. 신고해도 아무 처리 안 한답니다. 돈주고 변호사 사서 정식 고소를 집요하게 하지 않는이상.
      제 동료 미국인 백인 친구도 캐나다, 유럽 돌아 다니다 왔는데,
      저렴한 H1B 로 바꿔야 하니 유럽 다시 가 줘야 겠다고 하면 참 좋아라 하겠네요.
      저도 여럿 고용을 해봤지만 연구직이다 보니 연구 성과만 보면 미국내 인력이 더 뛰어났습니다.
      H1B 인턴 6~ 7만불에 데려다 가리켜 가며 할일이 아니니.
      테크 기업이 H1B 데려 온다기 보다는, 그냥 인도/중국 사람들이 인도/중국 사람들 데려온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인종 차별이죠.
      동부 인* (인디아 텔레콤?) 에서 잠시 일했는데 신규로 뽑을때 타 인종은 아예 고려도 안하더군요. (일전에 어떤 한국분이 소송도 하셨죠.) 제 팀도 100명이면 96명이 인도, 1명 한국, 2명 중국, 1명 미국 백인.
      diversity 의미는, 이미 인도애들로 꽉차 있으니, 더이상 다른 아시안은 안 뽑겠다는 말입니다.
      인도계 안에서도 차별이 있더군요. 남부 애들은 남부 애들만 뽑아서 자기들 언어 씁니다.
      인도계 H1B로 와서 일하다 시민권 딴 친구들도 다른 인도계 젊은 H1B 데려오는거 극도로 싫어합니다. 아마 트럼프 찍을걸요?
      HR 데스크에 수북히 쌓여 있는 H1B 우편물들 함께 보며 탄식하곤 했던 기억이…
      이 요지경 비자로, 정작 뛰어난 인재들은 데려 오기 더 어렵습니다.
      요즘 전세계 인재들하고 화상회의하며 일하는 시대인데, 굳이 옆에 데려다 놔야 겠다. 전혀 설득력 없죠.
      노예해방당시 남부 면화 산업계를 생각나게 하네요. 당시에도 그랬겠죠? 노예 없으면 미국 망하니 전쟁도 불사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