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차의 공통점은 4만불 안팍의 SUV라는 것 밖에 없네요.
차 크기, horsepower 등으로 봤을때 Telluride가 한등급 위.
실속을 원하면 Telluride. 브랜드 이름값이 필요하면 Benz.
텔루라이드 오너로써 이 차의 장점을 말씀드리자면,
– 가격대비 동급 최고의 고급스러운 실내 및 편의 사항.
– 편안하고 정숙한 ride.
– Smart cruise와 lane keeping assist, 충돌방지 같은 운전 보조 기능은 최고. (최근 새로나온 현대,기아차의 공통점)
– 최고의 장점은 딱히 단점이 없다는 것. 굳이 단점이라면 기아차라는 브랜드 인식과, 넘치는 인기로 인해 차 사기 힘들다는 점.
뭐랄까. 기아차는 아무리 잘 만들어도 이것저것 흠집 잡아서 까야할 것 같은 분위기고 (예를들어 미국 유명한 유튜버가 와이프에게 지프가 아닌 기아차 추천했는데 와이프가 기아라서 안 산다고 말하는 예시를 듦) 벤츠는 가성비, 유지비 등 아무리 단점이 많아도 그 네임벨류와 럭셔리라는 것때문에 사람들이 못 까는 분위기로 생각해도 됨.
이건 아이비 대 준 아이비대학 비교와 비슷한게 아이비 대학을 막상 가보니 건물이 작고 학생당 교수 비율이 적고 어떤 과는 취업이 안되고 따져보니 투자한 등록금 대 취업시 버는 돈의 아웃풋이 작고 등등 단점이 많지만 아무리 숫자를 들여대도 그냥 아이비니까 아이비가는 것과 비슷한 것임.
글쎄요 아무리 브랜드를 선호해도 저라면 GLB 는 거르겠습니다. 차라리 3 열 SUV 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포드 익스플로러 사겠네요.
왜냐면 GLB 는 말 그대로 B platform 을 이용해 만든 차입니다. 아무리 설계를 잘했어요 결국은 B 싸이즈 입니다. 예를 들어 B 싸이즈라면 혼다 HR-V, 닛산 쥬크, 쉐비 트렉스 이런 싸이즈인데. 이런 크기랑 텔룰라이드를 어떻게 비교하나요 아무리 밴츠라지만.
요즘음 차가 상향 평준화 됐다고 하죠. 7-8인승에 V6. 반 자동 운전기능까지 있고 스포츠모드하면 날라다니고 애코 모드하면 22-25MGP나오는 텔룰라이드랑 벤츠에서 초저가로 콤팩트 SUV로 나온 V4에 4인승 차인 GLB랑 비교가 불가합니다. 그러나 곧 죽어도 폼을 내고 싶다하면 벤츠 사는 거지요. 다른 양산 차들에 비해 품질과 성능이 월등히 앞서던 15년 20년 전의 명성을 오버차지해서 팔아먹는 차입니다. 지금은 차 라벨만 바꾸어도 별로 구별이 안 갈만큼 독일차와 미국차(일본차인척 하는 미국차들 포함: 토요타나 혼다) 그리고 한국차의 품질은 비스비슷합니다. 하지만 님 돈이니 님이 사고싶은 거 사세요. 뭘 사도 차는 사면 딱 한달 기분좋습니다. 그 이후엔 얼마나 기름을 먹느냐, 내가 원하는 만큼 빠르게 잘나가냐, 공간은 충분히 크냐, 운전하기 편하냐등 실제 활용성과 경제성이 더 중요해집니다. 근데 젤 싼 벤츠를 고려하는 거 보면 벤츠 고장나면 수리비를 감당하기 힘들거 같은데요. 몇년 안된 차도 한방에 8천불씩 팍팍 수리비가 나가던데요. 워랜티도 3년밖에 안해주던데. 아니면 몇천불을 추가로 내고 고장날지 안날지도 모르는 수리비를 미리 내는 수밖에 없어요.
저라면 뒤도 안돌아보고 텔루라이드 갑니다
찌라시인지 실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차가 없어서 웃돈 얹어서 사간다고들 하던데 그사람들이 GLB를 사지 못해서 기아를 살까요? 그만큼 차가 실제로 좋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위런티도 기아가 좋고 물론 벤츠이기는 하지만 실내도 더 좁고 옵션도 기아가 더 풍부하고 리스 아닌 이상 리세일도 텔루라이드가 나을거라 봅니다 선택은 본인이 하시겠지만 다시한번 말하자면 저라면 텔루라이드 갑니다 특히 이번에 나온 블랙에디션인가 휠까지 블랙인거 봤는데 아… 기아마크만 없으면 진짜 간지 터지드만요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