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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노인들은 혼자 몸을 추스리지 못하게 되면, 대다수 널싱홈 (Nursing Home. 한국말론 요양원)에 들어가 살다가 삶을 마감하십니다. 요즈음 미국은 코로나 사태를 맞이하여 이 널싱홈이 주목을 받고 있지요. 왜냐하면 이 널싱홈에서 코로나에 감염되어 죽어나가는 노인네들이 참으로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정부의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널싱홈에서 수많은 노인들이 죽어나가는데, 이들 사망자 노인들의 대다수가 빈곤층 노인네들이라고 합니다.
아래 링크된 뉴욕타임즈의 관련기사를 읽다보면, 과연 이곳이 아프리카 제 3세계인지 아니면, 세계최고 강대국인지 헷갈릴 정도로, 널싱홈 오우너들의 반윤리적인 정부보조금 횡렴가능성, 그에 따른 열악한 널싱홈 유지관리 상태, 동시에 이러한 제 3세계적 널싱홈 복지부패상황과 깊게 관련된 미국 공무원들의 연루의심등등… 그 참혹한 상황은 이글의 제목대로 코로나 사태를 겪어내는 가난한 미국 노인네들의 블루 (Boomer’s Blue)라는 표현 말고는 달리 묘사해낵;가 쉽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트럼프와 정치적으로 연계되어 보이는 듯한 미국의 극우파 사람들이 미국 전역에 걸쳐 코로나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및 쉘터-인-홈 정책에 반기를 들며 연일 거리의 데모로 나서고, 심지어 기관단총과 각종 대량살상 개인화기로 중무장한 젋은이들이 시위를 하고 있는데, 확실한 데이타나 증거는 없지만, 저는 웬지 이들 시위자들의 아버지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바로 위의 널싱홈에서 죽어나가는 노인네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위의 제 짐작이 맞는다면, 이들의 거리 시위가 단지 미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표면적으로 반대하고 있는듯이 보이지만, 그 심층에는 아프리카 제 3세계 저개발 국가에서나 벌어지는 생활참상이 이미 자신들과 자신들의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직접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라는 점에 분노하고 있는게 아닐까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그러한 분노때문에 이들이 트럼프 같은 황당하기 이를데 없는포퓰리스트 정치인을 지원하게된것은 옳은 선택이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트럼프의 대선경쟁자 였던 힐라리 클린터 같은 민주당 기득권들이 (조 바이든 포함) 트럼프보다 나을게 없다는 점 또한 현재 미국에서 특히나 빈곤층들의 정치적 딜레마라는 점이지요. 다시 말해서 이들 빈곤층에겐 현재의 미국 정치시스템으로는 그들의 상황을 헤쳐나갈 방법이 없어 보이기만 합니다.
그래서, 미국이 블루스 음악이 여전히 서민층들에게 인기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음악 블루스는 노예로 태어난 흑인들의 삶에 그 기원을 둔 음악입니다. 죽는 그날까지 타인들의 삶을 위해서만 희생되다가 가게되는 자신의 삶을 음악에 담아낸 장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