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전환에대하여.. (accounting to data science) 큰 고민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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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어체인지 12.***.142.8 1289

    요즘들어 커리어 체인지에대해 아주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간략히 백그라운드를 말씀드리자면,, 전 미국유학을 꽤나 늦게 온편입니다. 한국에서 학교를 2년다니고 군대를 갔다온후 25살에 편입을하여 회계전공을 하였습니다. 늦게온만큼 열심히 하였고 직장도 운좋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직장을 잡아보고 싶어 회계를 전공하였고 시작은 big4 audit 으로 하였습니다. 3년정도 오딧에 몸담은뒤 다른 big4에 있는 advisory 로 이직을 하고 지금 2년조금 넘었습니다…
    지난 5년간 일을하고 미국에 대략 8년정도 있었지만 아직도 일하면서 문화차이라던가 언어의 장벽은 정말 갈수록 심각해지는거 같습니다. 언어에서 부담이 있다보니 peer들과 비교할때 확실히 제가 받아들이는 속도라던가 미팅시에 있는 모든일을 파악하지 못하는경우가 많다보니 점점 뒤쳐져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됬습니다.
    어떤 분야는 마찬가지이겠지만 올라갈 수록 더욱 미국인 미국화가 되지 않으면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에 오래거주하신 분들의 상당수가 이공계열 출신들이시고…아무래도 엔지니어들이나 이공계분들은 자신의 스킬로 보여줄 수 있는 공통의 언어라는게 존재하는거 같습니다. 물론 영어도 잘해야하고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겠지만 제가 하는분야와는 좀 다른 차원의 개념같다고 느껴집니다.
    학부때 information system을 부전공하기도 하여서 big data analysis에 관심이 항상 있어왔습니다… 원래 데이터분석이나 컴퓨터관련 전공을 하고싶었던거 같습니다 이제와서 돌이켜 보면…
    그렇지만 30대중반을 보고 있는 나이이고 다시 master를 따야하는 부담과 학부전공이 완전 상관없는 경우인데 겨우 석사한다 한들 직장을 잡을 경쟁력이 있을지가 굉장한 의문이 듭니다.. data science 가 아주 전망있고 수요가 많은 직종인건 알지만 이제와서 다시 새로 시작할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다양한분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만.. 대부분이 저와같은 문과 출신들이라 다른의견들도 좀 들어보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ㅇㄹㅎ 208.***.35.178

      아시다시피 전문분야에서 사실 언어능력은 그렇게까지 심하게 중요하진 않습니다. 물론 영업이나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직업은 이야기가 다르겠죠. 하지만 본인의 기술을 이용해서 혼자서 문제를 해결해가는 거의 모든 직업에 있어서 실력은 언어능력보다는 실제 하고 있는 업무 제체에 대한 이해능력입니다. 회의 시간에 누가 어떤 복잡한 소리를 해도 본인이 만약 그 해당 프로젝트의 디테일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면 상대방 미국인이 아무리 사투리를 섞어서 완전 복잡한 영어로 말을 하더라도 한두마디만 들어보면 저 사람이 지금 무슨 문제때문에 헤매는지 그리고 그 해결책은 뭔지 바로 떠오릅니다. 그렇게 되면 회의 자체를 주도하게되는거죠. 그래서 업무를 아주 세밀하게 디테일하게 파악하고 이해하는게 필수입니다. 그럴 할줄알면 고민하시는 문제가 해결됩니다. 언어 문제가 아닙니다.

    • 172.***.34.186

      데이터 사이언스랑 데이터분석쪽이랑은 다른걸로 알고있습니다. 사이언스쪽은 수학 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 실력까지 필요해서 쉽게 진로 전환이 가능할까 싶구요. 데이터분석은 재가 아는 바로는 분야가 너무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는 마케팅 데이터쪽 다루다가 이직햿는데.. 사실 이쪽도 회계만큼 영어 압박은 심할겁니다. 클라이언트가 내부던 외부던 일단 클라이언트 상대 + 인사이트 보고서 작성 + 프레젠테이션이 큰 축이기때문에..

    • oo 24.***.151.197

      분야가 전혀 다른데요…수학전공자들이나 하는데 데이터 사이언스예요. 사이언스입니다. 쉽게 발담굴수 있는 분야가 아니에요…
      석사프로그램 들어갈 수 있다고 되는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