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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커리어 체인지에대해 아주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간략히 백그라운드를 말씀드리자면,, 전 미국유학을 꽤나 늦게 온편입니다. 한국에서 학교를 2년다니고 군대를 갔다온후 25살에 편입을하여 회계전공을 하였습니다. 늦게온만큼 열심히 하였고 직장도 운좋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직장을 잡아보고 싶어 회계를 전공하였고 시작은 big4 audit 으로 하였습니다. 3년정도 오딧에 몸담은뒤 다른 big4에 있는 advisory 로 이직을 하고 지금 2년조금 넘었습니다…
지난 5년간 일을하고 미국에 대략 8년정도 있었지만 아직도 일하면서 문화차이라던가 언어의 장벽은 정말 갈수록 심각해지는거 같습니다. 언어에서 부담이 있다보니 peer들과 비교할때 확실히 제가 받아들이는 속도라던가 미팅시에 있는 모든일을 파악하지 못하는경우가 많다보니 점점 뒤쳐져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됬습니다.
어떤 분야는 마찬가지이겠지만 올라갈 수록 더욱 미국인 미국화가 되지 않으면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에 오래거주하신 분들의 상당수가 이공계열 출신들이시고…아무래도 엔지니어들이나 이공계분들은 자신의 스킬로 보여줄 수 있는 공통의 언어라는게 존재하는거 같습니다. 물론 영어도 잘해야하고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겠지만 제가 하는분야와는 좀 다른 차원의 개념같다고 느껴집니다.
학부때 information system을 부전공하기도 하여서 big data analysis에 관심이 항상 있어왔습니다… 원래 데이터분석이나 컴퓨터관련 전공을 하고싶었던거 같습니다 이제와서 돌이켜 보면…
그렇지만 30대중반을 보고 있는 나이이고 다시 master를 따야하는 부담과 학부전공이 완전 상관없는 경우인데 겨우 석사한다 한들 직장을 잡을 경쟁력이 있을지가 굉장한 의문이 듭니다.. data science 가 아주 전망있고 수요가 많은 직종인건 알지만 이제와서 다시 새로 시작할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다양한분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만.. 대부분이 저와같은 문과 출신들이라 다른의견들도 좀 들어보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