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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한국말도 능숙히 못하고 영어는 거의 안된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미국 사람이랑 살았어요. 서로 재혼을 했죠. 그런데 거의 9년 정도 살았는데 며칠 전에 갑작스럽게 남편이 죽어서 서류를 정리하다가 집값보다 빚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집을 담보로 한 몰기지야 집만 넘어가지만 은행 카드 빚도 많더군요. 그리고 이 남편이 주로 자기 자식한테만 재산을 미리 넘기느라 돈을 많이 빼서 썼더군요. 제 친구는 아무 것도 몰라었요. 그냥 추측으로만 돈을 자식한테 모두 빼돌린다고만 알았죠.
일단 모든 서류 정리 중에서 아마도 401K, 생명보험, fund가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이것도 beneficiary가 누군인지는 몰라도 만약에 제친구 이름도 들어가 있어서 나눠 가지면 그많은 빚도 다 안아야 되는 것인지 궁금해서요. 상속자로서 빚까지도 떠안아야 되는지 말이죠.
그리고 죽은 사람이 파산 신고를 할 필요가 있나요?
제친구는 수중에 돈이 딱 200불 있어요. 남편이 절대로 용돈도 안주고 일만 죽어라 부려 먹었답니다. 친구라고 부르기가 좀 뭐한데 한 5년전에 다른 사람을 통해서 알게 된 사이에요. 워낙 사람이 정직하고 좋아서 계속 친분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었답니다. 이사람도 저한테 많이 의지하고요. 운전도 할 줄 몰라요. 결혼은 영주권을 받을 목적으로 했지만 일은 정말 시골에 농사 짓는 사람만큼 했어요.
일단 남편을 화장시키고 조그만 상자를 받아서 나오는데 저하고 둘만 있었거든요. 참 두사람만 안된 생각이 들어서 우울하네요. 친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좀 도와주고 싶어서 질문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