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 #3552540
    칼있으마 73.***.151.16 229

    힘들거나 괴로울땐
    말없이 생긋 웃어주고

    목말라할 땐
    기다렸다는 듯이 물 한 탕기 건네고

    꼬장을 부려도
    빙그레 웃으며 받아주는 사람

    뭐 그런 사람이

    진정한 친구다.

    이런류로 친구를 정의하곤 하는데

    그런류의 글을 볼때면 난 이런말이 하고 싶어 진다.

    얌마,
    그건 친구를 정의한 게 아니라

    연봉 높은

    개인 비서

    를 정의한 거염마.
    .
    .
    .
    .
    .
    “친구는 소중한 것이고
    나보다 먼저 친구를 챙겨야 하며,
    친구와의 의리를 지키는 것은 목숨만큼 중요하며
    나는 늘 친구의 편에 서야 하며
    주고도 바라지 않는 게 친구관계여야 하며,
    친구가 외롭고 괴로울 땐 항상 옆에 있어야 하며……

    그러나,
    철이 들며 알아가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그 누구도, 친구 아니라 부모와 형제도
    나 자신만큼 소중할 순 없고,
    목숨을 담보로, 재물을 담보로,
    그 어떤것을 담보로 의리를 요구하는 친구는
    친구가 아니다.

    늘 친구의 편에 선다는 것이 반드시 옳진 않다.

    주고도 바라지 않기란
    참으로 힘이 들다.

    살다 보면
    친구를 외롭고 괴롭게 버려둘 때가
    허다하게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되는것이 친구다.

    친구가 꼭 필요하냐는 질문에도
    전과는 생각이 다릅니다.

    전엔 반드시 친구는 필요하다 느꼈지만,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갈 수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친구하자 친구하자 하며 세상을 헤매느니,
    없으면 없는 대로 혼자 놀 방법을
    준비해야 한다 말하고 싶어 집니다.”

    노희경

    <지금 사랑하지 않는자, 모두 유죄>
    .
    .
    .
    .
    .
    글을 인용하는 행위도
    지적소유권에 관여 되려나?

    쓰바,

    요즘은 걸핏하면

    고소고발이
    판을치는 세상이다 보니 겁나서리.

    만약 그렇다면

    어이 노희경씨.

    글귀를 인용한 값으로
    내가 걸쭉한 순대국밥 한 탕기 살테니
    걸로 퉁치고

    우리 친구하자.
    .
    .
    .
    .
    .
    나는 왜 여기서 놀까?

    이 또한

    혼자 노는 방법중의 하날까?

    혹,
    이리 혼자 놀고 있는 건

    친구가

    필요하기 때문이 아닐까?

    너는?
    .
    .
    .
    .
    .
    넷친구도 친구라고

    들어오면 혹 들어왔나?

    반갑게 안부를 물을 만 한,
    즐겁게 댓글을 달아 줄 친구가 없어

    이곳은
    너무 푸석푸석하니 삭막만 해.

    웃음, 유머, 재미가 없는 놀이터.

    댓글이나 원글이나 다들

    오로지, 한결같이

    전투씬

    만 찍고들 있으니 원.

    고정아이디

    가 없으니

    친구먹자고 달려들고픈 이 또한 없고.

    게 꼭 나쁘다는 소리가 아니고
    좀 아쉽다는 소리야.

    게 좀 아쉽다고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