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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시스템 관리하는 일 쪽으로 20년 가까이 하다가
작년부터 C++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데요.시스템 관리는 요즘 온프렘에서 클라우드로 바뀌며 거의 경력을 살리기 어려워졌고요. 이제 수요도 별로 없어요. 있어봐야 시민권이 필요한 연방 정부 관련 일 하는 기업 정도입니다.
개발자 경력은 이제 1년 정도 되어가니 내세울게 거의 없어요.
미국 영주권은 제1 저자 상용화 특허를 살려서 NIW로 받았지만 막상 취직하려고 여기저기 이력서를 내봐도 떨어지고 면접까지 가도 그저 그래요. 진행도 어찌나 느리게 되는지… ㅠㅠ
그나마 시스템 관리쪽으로 3개월 동안 걸려 최종 면접 마친 곳에서는 기술면접은 잘 했지만 Senior position으로 뽑기에는 팀원들과 진행한 그룹 최종면접에서 영어 의사소통이 아쉬워서 다른 사람 뽑기로 했다고 연락 받았습니다.
못 알아 듣는다 엉뚱한 이야기 한다 그런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제가 말하며 상대방 반응을 화상 면접 때 표정으로 보니 이거 내가 문화를 잘 몰라서 실례했구나 하는 답이 좀 있었던 것 같거든요.개발자 경력 더 쌓고 주니어 개발자로라도 가야할까요?
내년이면 40대 후반을 달려가는데….이제 중학생 올라가는 아이들을 위해 영주권을 받았지만 미국에 취직이 안 되니 아이들도 못 가게 제가 발목을 잡네요.
코로나 상황이라 한국에서 원격으로 지원하지만 어쩌다가 인터뷰라도 잡히면 새벽에 잠 안 자고 인터뷰 보는 것도 체력적으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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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상황을 좀 더 말씀드리면 현재 신분은 미국 랜딩까지 마치고 한국에 거주 중인 영주권자로 그린 카드는 있습니다. 한국에 계속 있으려면 리엔트리 퍼밋 신청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한국에서 직장을 안정적으로 다니고 있어서 무작정 그만 두고 미국에 갈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에 살고는 있지만… 미국 전화번호도 갖고 있고 미국 집에 렌트로 5개월 정도 거주해서 당시 쓰던 미국 주소지를 입사 지원 시에 적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