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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F-1 STEM OPT에서 E-2 Employee로의 비자 전환을 준비중입니다.
영주권은 EB-3 Pro 카테고리를 준비중이고, 올해 7월에 LC를 변호사 통해서 접수했습니다.어차피 오래 걸리니 너무 마음 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일과 일상생활에 집중하며 살다 보니 EB-3의 문호가 닫혔다는 걸 얼마 전에야 알았네요. 주변에선 언제 다시 열릴지 모르니 그냥 기다려라, 앞으로 계속 닫혀있을 거니 3~4년은 더 기다려야 할 거다 등등 말들이 엇갈립니다. 후자 의견이 우세한 느낌이고요. 특히 저보다 이민을 먼저 경험하신 분들이 최소 3~4년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전 솔직히 영주권 하나만 보고 현재 직장에서 일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앞으로 여기서 3~4년을 더 버텨낼 자신은 없습니다. 무조건 그만큼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는 건 아니겠지만 아… 심란하더라고요. 이제는 낯선 한국으로 돌아가는 건 더더욱 원하지 않고요.
이런 상황을 가까운 지인 소수에게 털어놓았습니다. 며칠 뒤 시민권자인 제 애인이 자기랑 결혼을 하는 게 어떻겠냐고 묻더군요. 진지한 관계이기는 하지만, 애인은 미국인이라 이민 절차나 그런 것에 대해 세세하게 알지는 못합니다. 각자 사는 곳이 거리가 좀 있고 직장도, 애인의 경우에는 학교도 좀 떨어진 곳에 있어서 이것저것 준비할 것이 많을 듯 합니다. 애인에게 너무 큰 부담을 지워주고 싶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현재 직장에서 3~4년 기다리는 건 제가 못 할 것 같습니다.
취업영주권은 포기한다고 생각하고 애인을 통해 먼저 영주권을 받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LC가 나올 때까지 일단 기다리면서 상황을 지켜보는 게 나을까요? 지역은 알라바마와 조지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