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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규모의 컨설팅펌과 방금 최종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지원은 학교 커리어센터 게시판에서 H1B 지원해주는 회사 리크루터가 포스팅을 올렸길래 5월 중순경에 레주메 보내고 일주일 있다가 리크루터와 스크리닝 전화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 후에 한번 더 로컬 오피스에 있는 매나저와 전화 인터뷰를 했구요. 6월 중순 즈음 2시간 거리에 있는 로컬 오피스에 가서 다른 매니저랑 면접봤습니다.
— 자 여기 까지는 스크리닝인 것 같았구요. 일단 매니저들이랑 얘기하면서 저는 Developer 롤 보다도 BA나 PM롤을 하고 싶다 라는걸 강력하게 보였구요. 코딩은 단기간이라면 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비지니스 롤로 가고싶다라고 코딩도 살짝 할 의사를 비추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로컬에 오픈된 포지션에는 제가 적합하지 않았나봅니다. 그렇다고 버리기도 아까우니 리크루터에게 전화가 옵니다.)
리크루터가 텍사스에 우리 포지션이 있는데 한번 인터뷰 해볼래? 이럽니다.그래서 Enterprise Contents Management 쪽 프로젝트에서 일하는 컨설턴트와 스크리닝 인터뷰를 한 후 일주일 후에 그쪽 클라이언트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모두 전화)
생각했던 것보다 테크니컬한 잡이라 저도 그렇고 그쪽에서도 그렇고 별로 반응이 안좋았습니다.그래서 이번에는 취직할 운이 아닌가 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리쿠르터 한테 다시 전화와서 PMO쪽에서 사람을 뽑는다고 해서 거기 컨설턴트랑 스크리닝 인터뷰하고 몇일 후에 매니저와 전화로 인터뷰 했습니다. 매니저는 주로 SDLC, IT Governance 쪽 지식을 물어보는 듯 했구요.
그리고 오늘 전화로 최종인터뷰를 봤습니다. Principal Consultant 두명이랑 컨퍼런스 콜 했구요. 엔트리 포지션이라 제가 이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역량평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배우겠다는 자세, Travel, Business와Technical 스킬들..)
질문은 한, 두개 밖에 없었던 것 같고. 나머지 시간은 제가 질문하는데 할애 했구요. 맨 마지막에 I know I should have asked it in the beginning – what looks to be the weakest part of my background? (기름밥님.. 책 정말 잘 읽었습니다!)라고 마지막 변론을 준비하려고 했으나.. 그냥 둘다 네 경력 정도면 괜찮아. 라며 금요일날 최종 결정해서 알려줄께. Joe (리크루터) 는 완전 좋은 사람이니 니 첫주가 어떨지에 대해서 물어보고 그래.
그러고 끊었네요.
물론 이러고서 기억에서 지워야 마음에 편하겠죠. 오퍼레터 받을 때 까지는 오퍼받은게 아니니. 신입으로는 요새 취업이 너무 힘들어서 가을 커리어페어까지 기다려야 하나 했는데 그래도 2달간의 프로세스 끝에 하나 끝내서 마음이 그냥 편합니다.
참고로 저는 한국에서 대학나오고 MIS 석사 졸업했습니다.
나중에 제가 답글 안달면.. 잘 안된걸로 알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