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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217:09:20 #3061724수학바보 63.***.104.154 2470
대학원을 여기서 나왔지만, 영어는 당연 이민 1세대입니다.
아이 수학책을 보니 모르는 표현이 너무 많아서, 제가 이해한게 맞는건지도 갸웃…
가끔 한창 뒤에 이해하기도..아빠…수준이 ㅠㅠㅠ이런 상황에서 아이에게 수학을 지도한다는게…참….내..제가 많이 부족합니다..그렇다고,
구몬에 맡기기도 좀 만족스럽지 못하고… 한달 시켜봤는데, 강사,원장이 인도 사람이구..
발음도 알아듣기 힘들고, 그냥 문제지 푸는 수준이여서, 아이가 이해하는걸 도와주는거..
이런거는 아닌듯 하더군요.한인 교포가 많이 있는 지역이 아니라서, 교포 2세 과외도 어렵구…
여기 게시판을 검색해 보니, 칸 아카데미를 보면서, 공부하고, 그걸 아이들과 같이 공부하라고..
하던데요여기 아빠들 중에서 초딩 아이에게 수학 지도해 주시는 분 있으시면, 경험 좀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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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을 여기서 나왔는데.. 초등 수학을 못 가르친다고라… 허…. 바보네..
I didn’t even go to college here in the states,, all I have is a bachelor degree from s.korea… I had no problem teaching my son up to middle school…. I think you are not normal…. -
가르치는 기준과 내용, 방식이 님과 달라서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죠.
제 기준에는 잘 가르칠 자신이 없습니다. 한국에서만 수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여기 책에서 설명하는 방식들이 익숙하지 않습니다.가령, 소수점을 제 기억에는 중1 수학 시간에 배웠지, 초딩 때 배운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긴 4학년 부터 소수점을 배우더군요. 한국도 요즘 그럴지도 모르겠지만요.1.80, 1.8000, 1.8, 1.800 이 같다는 설명을 하는데..
책에서 설명하는걸 제가 잘 이해를 못하겠는데, 아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아는것과 설명하는 것은 다르고, 설명을 해야 하는 대상이 또 성인이 아니면 다른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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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가르치는게 상책이고 굳이 가르치고 싶다면 중고 수학교재를 사서 용어위주로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수학보다는 용어의 영어표현때문에 어렵지요. 실제 미국 수학책이 의외로 체계적으로 잘 쓰여져있더군요. 다만 문제들이 한국의 수학교재의 문제들 (AMC문제유형)와 달리 크리티컬 씽킹을 필요로하는 문제는 별로 없어서 아쉽긴하지요. 다시말해 한국의 수학문제는 답자체는 심플한데 미국수학교재문제들은 계산기가 필요한 지저분한 문제들만 있지요. 다만 기본적인 것은 충실하게 담겨져있는게 미국수학교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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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1.8
1.80 = 1.8 + 0.00 = 1.8 + 0 = 1.8
1.800 = 1.8 + 0.000 = 1.8 + 0 = 1.8요렇게 설명하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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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grid 로 설명을 하고 있어서, 그걸 제가 이해하고 설명하려니 정말 쉽지 않더군요.
말씀해 주신 방법이 훨씬 쉽게 다가오네요. 아이에게 오늘 다시 한번 설명해 보겠습니다.여기 게시판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아이들이 이것도 잘 이해 못한다고 합니다.
혹시 이걸 설명해 줄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A – (-B) = A + B
9 – (-1) = 9 + 1지금 생각해도 원리를 모르겠네요. 그냥 숨쉬듯이 자연스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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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엔 요문제는 -(-B) = B 요걸 이해시켜야하는거 같은데요.
요렇게 설명하면 어떨까요..
2 * 3 = 3 + 3 =6
-2 * 3 = – 3 – 3 = -6
2 * -3 = (-3) + (-3) =-6
-2 * -3 = -(-3) -(-3) =6 = 3 + 3 so -(-3) = 3.저도 딸 7살짜린데 다음학년부터 곱셈 배우기 시작하는데 한번 트라이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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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3 = 3 + 3 =6
-2 * 3 = – 3 – 3 = -6생각해보니 요건 두개 차이는 직선 그려서 3이 + 방향으로 두번 가면 6이고 3이 – 방향으로 두번 가면 -6 이다라고 설명해주고 다음으로 내려가면 이해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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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동네 수학잘하는 모범생있나 알아보세요.
고등학교 9학년 10학년 애들은 운전 못해서 딱히 용돈 벌 수 있는 알바가 없어요.
그런 동네애 찾아서 사간당 10불 준다면 할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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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을 두 번 달았었는데, 내용에 문제가 있는지 포스팅이 안돼 일단 링크를 겁니다.
여러 조언이 있는데, 원하는 바가 일단 원리위주 학습이니 key to 시리즈가 적합할걸로 보입니다.
방학때니 아빠가 하루에 2시간 정도 같이 해주어 적당히 진도를 나가면 될것 같습니다.각 시리즈를 보면 진도가 중학생 수준도 있으니, 어디까지할 것인가는 아빠가 살펴서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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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geometry는 중학생정도되면 시켜보세요. 총8권인데 매우 잘된교재입니다. 꼭 교재의 방향대로 해야합니다. 부모가 확인해야하고. 가령 선분을 정확하게 이등분하라고 하면, 자와 컴파스를 사용해 그려가면서 순서대로 하는겁니다. 이를 반복하면서 점점 깊게 들어가게끔 교재가 되어있어서 교재를 잘 따라하는지 누가 지속적으로 확인해줘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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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민 1세대이고 미국에서 엔지니어링 쪽 대학원나오긴 했는데, 정기적으로 가르친다기 보다 가끔 숙제가 잘 안 된다하면 봐주기도 하는데, 한국에서 배웠던 산수랑 살짝 다른 접근 방법 + 용어 문제로 인해서 가끔 헷갈릴때가 있더군요.
한국에서는 한가지 문제에 한가지 공식/접근방식 확실히 하고 그냥 넘어가는 반면, 여기 숙제 보니까 무슨무슨 method해서 여러가지 방법들을 설명하네요. 헷갈릴때는 유툽 찾아보고 알려줍니다. 저희 애가 초딩이긴 한데, 유툽에 웬만한 문제/접근 방법은 다 설명이 잘 된 비디오가 있더라구요.
한두문제 가르치는 건 뭐 그런 식으로 해도 되는데, 꾸준히 뭔가 진도를 체크해주는 건 완전 별개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런 거 아빠가 하려면 엄청남 will power가 있어야 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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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초딩 수학에 어려울 개념이랄게 있나요? 전 초/중/고/대를 미국서 다 보냈는데 왠만한건 이민 1세신 아빠한테 다 물어보면서 컸는데.. 심지어 대학서 multi-dimensional calculus 나 linear algebra 배울때도 아빠한테 가끔 이해 어려운거 있으면 물어봤던 기억이 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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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아빠시내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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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공학계열을 나왔지만 아이들 수학을 가르쳐 주진 않았습니다.
제가 푸는 방식과 얘들이 여기서 배운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전 9학년 수학까지 가르쳤고요. 학교때 공부 못했어요.
전 아이들 책을 미리 제가 한번 보고 학교에서 오면 같이 문제를 풀었어요. 나중에는 수학경시대회용 까지 같이 풀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이가 킨더때 부터 숫자 놀이를 같이하고 덧셈 뭐 그런 쉬운것 부터 같이 해서 많이 어렵지는 안했는데..중간학년부터.시작하면 한국과 살짝 다른부분이.있어 공부를 좀 하셔야하고요. 수학 잘하는 분들. 물리전공하신분들 이런분들은 아주 잘 가르치시더라고요
말씀하신 칸 아카데미도 좋고요. 아빠가 미리 풀어보고 같이 하는것도 좋아요.
언제가는 아빠는 잘 모른다고 할때가 옵니다. 뭐 모든 분에게는 해당하는것은 아니지만요… 그냥.아빠가 같이 해주는거 그게 중요한거ㅜ같아요.. -
전공자입니다. 초등때부터 지도해서 아이가 지금은 calculus bc배우는데, 참 쉽지 않았어요.
수학을 잘 알더라도 본인이 직접 구어체 영어로 각종 기호나 수식을 표현해보지않았다면 단순한 것도 아이에게 설명하기가 매우 까다롭고 아이도 힘들어합니다.그리고, 교과서의 앞부분부터 같이 따라가지 않으면 아이에게 필요한 정확한 것을 공급해줄 수 없습니다. 아이가 어떤 문제로 도움을 청할 때, 교과서의 의도에 따라 도움을 주지 못하면 나중에 낭패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칸 아카데미는 좋은데, 문제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고, 실제 문제풀이로 이어지지 않으면 머리로 이해한것은 금방 없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과서들이 아주 잘 돼있기때문에 흔히 말하는대로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면 충분합니다. 다만 교과서 안에 있는 문제들은 모두 풀어보도록 해야하고, 반 이상은 답이 나와있지 않으니, 별도의 답지를 구매하거나 가르치는 사람이 풀어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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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댓글 남겨주신 분들, 모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같이 하자니 제가 힘들고, 맡기자니 맡길 곳이 마땅치 않고 그렇네요.
추천 책, 조언들 참고로 해서 노력해 보겠습니다.
잘 안되면, 동네 고딩에게 알바 의뢰하는 걸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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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참.. 애들좀 그냥 놔 두세요. 한국도 아니고 무슨 초등생한테 과외를 시킵니까… 학교 교과과정으로도 충분하니, 그냥 씩씩하게 놀리면서 키워요..
참고로, 딴과목은 몰라도, 수학은 아시안 들이 참 잘합니다. 중고등때, 어려운 문제 물어오면, 그때 그냥 한국식 표현으로 재미있는 다른 얘기랑 곁들여서 설명해주면, 구지 수학 용어의 영어식 표현 좀 어색해도, 애들 다 잘 알아듣습니다. 전부 가르치겠다는 생각 절대 마시고, 학교수업을 기준 시키고, 모르는 문제 사알짝 어시스트만 하세요.
그리고 애들한테 원리에 충실 뭐 이런거보단, 흥미를 가지게 하세요…-
여러 사람들이 보는 익명 게시판이라서, 댓글 남겨봅니다.
제 마음도 씩씩하게 키우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의 유년 시절을 돌아보면, 그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아시안들 수학 잘하죠. 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초딩 6학년 말 산수 “가” 였고,
대학 1,2학년 수학도 “D” 였습니다.어렸을 때는 물어볼 곳이 없어서, 혼자 전과 놓고 끙끙대다가…틀려오고..
중, 고딩도 마찬가지로…어거지로…반복학습해서…겨우..버텨오다가..
대학 가서는 쪽팔려서 못물어보다가… D 받았습니다.아이가 씩씩하게 물어보는 성격이 아니라면, 부모가 나서줘야 합니다.
부모가 부족하면 과외 선생도 붙여줘야 하구요.한국에 계신 어머니와 통화할 때, 가끔 그런 원망, 넉두리를 합니다.
공부를 못하고 있으면, 과외 선생을 좀 붙여주셨어야죠 ^^그냥 공부를 안해서, 못하는거라고 생각을 하셨으니…
모르면 물어봐야 하는데… 제 자식도 저를 닮아서인지
잘 물어보지 않습니다. 성격 탓도 좀 보이구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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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쿠몬 시키세요.
미국 교육 방식으로는 수학을 잘 할래야 할 수가 없어요.쿠몬을 보면, 정말 답답하게 진도가 나가긴 하는데, 그래도 그 지겨운걸 아이가 손으로 풀면서
익숙해 지면서 스스로 배우더군요.여기 애들 초등학교 2학년만 되면 덧셈 뺄셈 할대 계산기 꺼내놓고 하려고 해요.
연습을 많이 안해서 본인도 답답 하거든요.적어도 쿠몬은 애가 그런 답답함을 없애주니 계산할때에 계산기 꺼내 놓으려 하지는 않아
그나마 안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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