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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미국 남자 좋다고 결혼해서 서양가서 살 생각에 꿈에 부풀었는데 코로나때문에 날벼락맞아 서양남편 데리고 한국으로 피란 러쉬!
한국으로 피난갔으면 얌전히 있을일이지 하여간 꼬락서니들이 원!“철밥통 공무원” 한국 비판한 한국계 외국인
구본우 기자 본문듣기 기사 북마크 기사 공유 글꼴 크기
입력 2020.04.13 10:46 수정 2020.04.13 11:02
일가족 코로나 증상 나오자
“영국선 검사 안 해줘” “영국집은 너무 좁아” 입국
“가족 흩어놨다” “침대, TV 없다” 불평했다 네티즌 비난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증상을 치료하고 싶다며 한국에 입국한 영국인이 ‘철밥통 공무원’ ‘우리 가족을 이리저리 끌고 다녔다’ 등 한국 공무원과 방역 체계를 비판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들 가족을 추방해야 한다”며 강도 높게 비난하고 있다.
“코로나 증상을 치료받고 싶어 한국에 왔다”고 밝힌 영국 장기체류자가 올린 글. 외국인 심사 사무실 직원들을 ‘딱딱한 철밥통 공무원’이라고 표현했다. /온라인 캡처
자신을 영국에 장기체류 중인 외국인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국 입국 첫날 경험담을 소개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나와 남편, 아이가 유증상자인데 영국에선 아무것도 안 해줘서 왔다”며 “살고 싶어서 왔다”고 했다. “(영국에 있는)우리집이 좀 작다” “(한국에는)보험 없어도 진료받을 수 있는 의사 오빠가 있다”고도 했다.A씨는 입국 직후부터 진행된 한국의 방역 절차에 대해 불만을 털어놨다. “외국인 선별진료소는 달랑 천막 하나에 직원 두 명뿐이었다”며 “제일 불친절한 직원은 외국인 심사 사무실의 딱딱한 철밥통 공무원들이었다”고 썼다. “우리 가족을 뿔뿔이 찢어놨다” “남편은 이리저리 끌려다녔다”고도 했다. A씨는 격리된 곳에 침대와 TV가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자신의 가방과 가족이 탑승했던 버스를 소독하는 것에 대해선 “무슨 병균처럼….” “영국 코로나를 엄청 무서워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 글에는 ‘증상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 굳이 한국까지 와서는 불평한다’ ‘얼마나 대접받길 기대하고 귀국한 것이냐’ 등 작성자를 비판하는 댓글이 잇따라 달렸다. 이에 A씨는 “팩트(사실)를 올린 건데 다들 민감하다” “한국은 돈 주고라도 진료받을 수 있으니까 (온 것).” “괜히 왔다 싶다”고 반박하는 글을 달았다. 작성자는 논란이 커지자 이 글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