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 그리고 식용유

  • #3548600
    칼있으마 73.***.151.16 398

    “야이 머시매야,
    두 손 놀리고 있느니 이

    콩나물 대가리

    나 좀 뗘.”

    어디 이것 뿐이랴만,

    엄만 미성년자인 내게서
    수시로 엄청난 노동착취를 했었다.

    그러면서도
    얼마나 뻔뻔한 지
    한 번도 죄의식이나 반성하는 기미가 없이
    하루도 빠짐없이 노동을 강요했고
    물론 나중에 준다준다면 하면서
    지금까지도 임금을 체불하고 있다.

    해 고솔 심각하게 고려중이다.

    무튼,

    콩나물 대가리를 띠면서 음악을 듣는데

    아, 쓰바.

    어떤놈은 콩나물 대가리를 뗘 저녁 국거리를 준비하고
    어떤놈은 콩나물 대가리를 붙여 예술을 만들어 내고

    봄,

    최고로 불공평한 게 신이다.

    무튼,

    날 꼼짝 못 하게
    온 혼과 육과 영을 묶어버리는
    음악의 노예가 되다 봄

    도대체 저 작곡가의 머리속엔
    뭐가 들었길래 저런 음악을 만들 수 있을까?

    그의 대갈통을 살며시 쪼개서
    가만가만 들여다 보고픈 욕구가 충만해지곤 하는데,

    또 있다.

    광고쟁이들.

    그들의 대갈통 또한
    살며시 쪼개서
    가만가만 들여다 보고픈 욕구가 충만해졌던 광고쟁일 들람,

    동원 양반김.

    의 광고쟁이라겠다.

    “동원 양반김은 살살 두 번 구워 더욱 고소합니다.”

    우리가 느끼고 보기에
    아무것도 아닌 걸
    아무것도 기게 만드는 천재들.

    모든 김은

    살살 두 번 굽게 되어 있는데

    마치 동원 양반김만 두 번 굽고
    다른 김들은 한 번만 굽는 걸로 만들었으니 말이다.

    “동원 옥수수 식용유는 옥수수 씨눈만으로 만듭니다.”

    모든 옥수수 식용유는 옥수수 씨눈만으로 만드는데도
    마치 딴 옥수수 식용윤 옥수술 통째로 짜는 줄 알게 했으니 말이다.

    거에 질세라

    김혜자를 선봉에 내세운 백설식용유가 또 한 건을 했었지.

    “한 되 두 되 세 되 네 되 다섯 되 여섯 되 반,
    백설식용유는 이만큼의 콩으로 식용율 만듭니다.”

    다 똑같이 그 양으로 만드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딴 제품들은
    콩을 한 되나 두 되로 만드는 것처럼 만들어버렸으니 말이다.”
    .
    .
    .
    .
    .
    친일이나 친밀 하자는 건 아니고
    어디까지나 예, 옐 들잠

    일본인들은 물건을 살 때 30분이 걸린대.
    미국인들은 3분,
    한국인들은 3초.

    일본이나 미국애덜은
    제품 설명설 대충이라도 훑고
    내 맘에 드는 걸 고르는 반면

    한국애덜은 이미 집에서 출발할 때
    뭘 살까 결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진열대에서 걸 찾는데 3초.

    즉,

    주방세재 좀 사와라 함 가서 퐁퐁
    가루비누 좀 사와라 함 가서 하이타이
    조미료 좀 사와라 함 가서 미원
    식용유 좀 사와라 함 가서 해표

    볼 것도 없고 생각할 것도 없이
    무조건 TB에서 광고 많이 하는 건 고급제품이기에
    걸 기억하곤 들고 나온다는 건데,

    음……오늘은 식용율 공부해 보자.
    .
    .
    .
    .
    .
    식용유 콩기름의 기본부터 가잠,

    콩기름은
    콩으로 콩기름을 짜고
    찌꺼기를 사료로 만드는 게 아니라

    사료,
    사료를 만들기 위해
    대두박을 가공하다 나온 찌꺼기,
    그 부산물,
    그 기름이 콩기름여 이?

    해 과건 콩기름은 식용이 아니되었고
    공업용으로만 썼었지.

    공업용?

    그래, 포철에 다 들어갔어.
    쇠,
    그 쐐를 보면 쐐가 다 젖어있잖아.
    건 바로 녹슬지 말라고 콩기름을 발라 둔 거지.

    그러다 사료회사들이
    쩐을 버리는 것 같아 아까워 로비를 했고
    결국 60년대부털 걸?
    콩기름이 식용유로 적합판정이 내려진 거지. 옥퀘이?
    .
    .
    .
    .
    .
    지금부터 식용유가 얼마나 웃긴지의 핵이랄 수 있는데,

    해표, 백설, 오뚜기, 동원, 샘표, 삼양사, 삼양식품. 또 뭐있냐?

    “배 한 대 띄우게
    자자자 돈들 내”

    해표 40원
    백설 20원
    오뚜기 10원
    동원 10원
    샘표 10원
    삼양사 5원
    삼양식품 5원.

    배 한 대를 대절해서
    원유 100 원어칠 공동구매해 들여오지.

    저런 회사들은
    뭐 노사문제니 인건비니 뭐니로
    걸 좀 팔겠다고 떼돈을 들여 공장을 지을 수도 없어
    자체 원유공장도 없이
    무늬만 식용유 회사고

    그 원유가 어디로 가냠,

    하청업체람 무식하니
    협력업체로 가.

    그 조그만 업체가 원유를 정제해서
    그 원유로 식용유를 뽑아내며

    아까 말한대로

    해표 40원어치 포장하고
    백설 20원어치 포장하고
    오뚜기 10원어치 포장하고…… 쭈욱 포장을 하지.

    그 금액만큼, 양만큼씩
    똑같은 그 기름이
    포장만 바뀌어 나오는 거지.

    걸 모르는 소비잔

    착각의 이름으로

    해푠 고급식용유
    기탄 싸구려 저질 식용유라고

    소비자인 너와 내가 단정, 결정을 하지.

    왜?

    TB 에서 해표 광고를 제일 많이 봤거든.

    해 해푠 가격이 타 제품보다 비싸.
    비싸도 고급식용유라고 알고 있어서 잘 팔려.

    기타 제품은 가격이 싸.
    그래도 안 팔려.

    해표의 가격을 올려 놓은 것도 소비자
    높은 가격의 식용유만 주구장창 사용하는 것도 소비자.

    참, 이런게 바로 웃기는 코메디여 이?
    .
    .
    .
    .
    .
    더 웃긴 게 뭐냠,

    소비자들의 심리야.

    튀김을 했는데 튀김이 망치잖아?

    그 때 소비자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 줄 알아?

    해표,
    고급식용유로 튀김을 했는데 튀김이 버리면
    버린 원인을 나에게서 찾아.

    온돌 잘 못 맞췄나?
    반죽을 잘 못 했나?
    너무 오래 튀겼나? 등등등드르르르르르르등.

    기타 식용유로 튀김을 했는데 튀김이 버리면

    아주 간단해.

    역쉬 싸구려여.

    원인을 식용유에서 찾고
    식용유 책임으로 결론을 내리지.

    위에서 말한 바와같이

    한 치의 차이도 없는 똑같은 식용윤데 이?

    그니 가서 비싼 식용유 사는

    멍청한

    3초

    짜리가 되지 말고
    싼 거 사 써
    가난한 봉창 보호하란 말야.
    .
    .
    .
    .
    .
    너 시방 주방 한 번 볼래?

    마눌님께서 무슨 식용율 진열해 놨나?

    올리브유?

    세계 올리브유 70퍼가 가짜란 뉴슨 봤지?

    가짜라고 해서 올리브유에
    휘발유나 경유, 등율 섞은 게 아니고

    말하잠,

    콩기름 80퍼에 올리브유 20퍼 넣고
    올리브유다 했다 이거지.

    음식도 못 하는 마눌들은

    올리브유만 두르면 음식의 신이 되는 줄 알고
    음식이 예술로 승화되는 줄 아는데
    왜 그럴까?

    요즘 TB 에서 최고로 뜨는 게
    요리프로고
    셰프들이잖아.

    그들이 그러거든.

    “자아, 우선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오?”

    걸 본 마눌들이
    쌩판 알지도 못 하는 올리브유에
    감동감활 받곤 미치기 시작했던 거지.

    그니 것도

    착각의 이름으로니

    비싸게 돈 주고 가짜기름 쓰지말고

    음……카놀라유,

    제일 좋은 식용유, 카놀라유 쓰라고 해.

    카놀라유가 뭐냠,

    캐나다산 유채씨 기름 이름이 카놀라유야.

    유채유.

    컴터로 측정해야 차이가 날 정도로
    콩이니 옥수수니의 기름과 차인 없지만
    그래도 불안하다면 카놀라율 쓰라고.

    게 뭐 포화지방산이니 불포화지방산이니
    첨들어 보는 말로 뭐니뭐니가 좋니마니 따지면
    게 젤 좋은 데이타가 나온댜.

    그니

    가짜 올리브유 버리고
    오늘부터 카놀라유.

    옥퀘이?~~~

    • 승전상사 98.***.109.6

      음식에 기름은… 양식당에서 하듯이 빠다를 한 덩이 척 투척하면 맛이 나지요. 동맥이 막혀서 문제죠.
      기름 얘기를 하자면 한국인에게 참기름/들기름을 빼고 얘기할 수가 없는데, 그에 얽힌 얘기는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