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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많은 국가들을 다녀보았고 그 국가의 여야 관계자들을 만나서면서 느끼는 것은 선진국에서 여당과 야당의 정책적 차이이지 나라의 근본을 흔드는 사고의 차이는 아니었다.
미국의 공화, 민주당 모두 북한인권법을 만장일치로 채택했고, 일본도 마찬가지다. 오바마 정권이 출범했지만 김정일 정권에 대한 압박은 더 강화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다. 민주당 정권은 북한문제에 관해서는 오히려 자민당보다 더 북한을 다그치고 있다.
이는 선진국에서 여야는 독재정권에 대한 본질적 문제에서 인식이 똑같고 그 해법도 유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지극히 정상적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야당은 이런 선진국의 정상적인 야당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우선 북한인권법에 반대한다. 인권법이 북한 인권에 도움 되지 못하고 오히려 북한을 압박해 남북관계를 긴장시켜 인권문제를 더 풀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대한민국 야당의원들은 전원 북한에 들어가서 요덕 수용소 체험을 좀 해봐야 제정신에 돌아올 참 대책 없는 사고방식의 소유자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체제 안에서 인민들을 탄압하는 자들을 기록하고, 굶주림에 북한을 떠나는 주민들을 돕고자하는 인권법을 반대하는 변명치고는 너무 너절하다.
천안함 사태가 벌어져도 대한민국 야당의 주요인사들은 대한민국이 아닌 북한 편에 서고 있다. 만약 북한이 했다면 그 책임은 이명박 대통령에 있다는 해괴망측한 논리로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밤길 지나가는 사람에게 한 강도가 뒤에서 뒤통수를 쳤는데 그 책임은 피하지 못한 사람에게 있다는 강도적 논리를 마구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 9.11 테러가 터져 국가적으로 막대한 희생을 치렀지만 그 책임을 같은 미국에 돌린 정신 나간 야당은 없었다. 한 개인의 인생이든, 국가든 예측할 수 없는 재난에 빠질 수 있는데 물론, 모든 재난에 대비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이지만 때로는 전혀 예측하지 못한 불행이 우리를 덮칠 수도 있다.
이런 재난과 불행 앞에서는 모두가 하나 돼 그 난관을 극복하는 것이 대한민국에 사는 모든 정치인이나 국민의 도리라는 것이다.
한국 야당이 이토록 형편없이 망가진 이유는 아직까지 김정일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한 종북(從北)세력들이 중심이 된 당이기 때문이다.

북한인권법 자체를 반대하는 민주당에 분노한 탈북자들과 북한인권단체들이 19일 오후 민주당 당사에 몰려가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과거 대학가에서 주체사상에 찌들어 북한을 찬양하고 동조하는 학생운동에 앞장섰던 사람들이 정치를 한답시고 진보세력으로 둔갑하고 있다. 이들은 과거 북한에 동조했던 전력에 대해 반성하는 것이 없고, 미국을 증오하고 김정일을 감싸는 일을 마치 정의인양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세계적인 코미디인 미국산 소고기 촛불시위는 바로 이런 이념의 불구자들이
중심이 된 소위 진보세력의 자화상을 보여준 대표적인 예가 된다.
김정일하고는 손을 잡을 잡아도 보수집단하고는 사생결단 싸워야 한다는 일그러진 이념의 불구자들이 이 나라 야당을 지배하는 한 진실이 드러날수록 국민의 지지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북한 인권에 앞장서고 김정일 정권과 보수정권보다 더 사생결단 투쟁하겠다는 야당이 나올 때 이 나라는 진정한 보수와 진보의 틀이 잡힐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지금의 진보세력 중 상당수는 통일 한반도에 전혀 도움이되지 않는 역사의 청산대상이라는 사실이다.
통일 이후에 북한인민의 심판이 두렵지 않으면 지금 마음대로 떠들고 행동해도 된다. 다만 김정일 독재치하에서 모든 진실이 밝혀질 때 지금 행한 모든 것은 반드시 계산하는 날이 온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