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에 대한 소설 한번 써봅니다.

  • #102778
    kk 24.***.124.212 2218

    무슨 이유가 되었던 북한은 남한의 군함을 격침시켰다. 통상 군함의 격침은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상 남과 북은 전쟁상태에 있다.

    아마 이 사건은 북한이 공식적으로 했다기 보다는 지휘계통의 문제이거나 간접적인 지시일 확률이 높지만, 김정일이 전쟁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으로 했을 확률도 있다.
    이에 다급해진 김정일은 중국 특별 방문을 했고, 모든 정황을 이미 알고 있는 남한 정부는 고민에 싸이기 시작했다. 결과 발표를 가능하면 늦추면서 이 결과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무척 고민에 빠지기 시작한다.
    남한의 경우, 이 사건은 전쟁도발 사건과 상응하며, 이것을 그냥 눈감고 넘어가기에는 이미 큰 일이 되었다. 한반도의 전쟁을 불러들일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남한 정부는 재빠르게 이 사건을 혼자 해결하지 않고, 스웨덴,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영국령)을 불러 같이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미 북한의 짓인건 뻔한 일인데, 이 사건을 발표하고 그 것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고민이었다. 그리고 세 나라가 합의를 봤다. (스웨덴은 큰일에 말려들고 싶지 않아서 빠졌다.) 그리고 이것을 큰 전쟁으로 확대하지 않고 기존보다 아주 강력한 정치적인 압박을 가할 것으로 결정 한 듯 싶다. 남한은 일단 안심이다. 전쟁 자체는 남한에게 너무나 큰 치명타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경우, 김정일은 우선 중국의 도움을 구했다. 이 사건의 발표는 뻔한데, 이 이후의 최악의 시나리오를 준비하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 전쟁인데, 북한이 지는 건 뻔한 일이다. 중국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악의 준비도 하고, 정치적으로 도움을 구했을 것이다. 중국도 최악을 준비하면서, 이 결과 발표를 두고 미국과 상의할 것이다.
    이것이 오늘까지 벌어진 한반도의 주변 상황이다.
    남한의 인터넷 세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웃기는 상황이다.
    한쪽은 빨갱이로 몰아서고, 한쪽은 꼴통이라 욕하고, 북한이 한 듯한 비밀아닌 비밀이 새어나왔을때, 진보쪽은 목에 핏대를 높이며 강하게 부정하다가, 북한이 한 것이라는 확실한 사실이 드러나니, 이젠 목에 핏대를 높이며 책임을 묻는다. 보수쪽은 시종일관 빨갱이를 외치며 서로 욕설만 신나게 해대고 있다.
    인터넷 수준이 개망나니 수준인 건 예전부터 알아왔지만, 시대흐름과 국가의 존망에 앞서 큰 대의를 생각하기 보다는 지나친 감정과 분노만으로 그 작은 나라에서 그 얼마 되지 않는 사람들끼리 핏대 높이며, 니가 잘났네, 내가 잘났네 하는 꼬락서니가 참 안스럽다.
    한반도가 동과 서의 힘의 균형지대가 아니라면 벌써 망해도 한참 망했을 나라인 듯 싶기도 하다. 그렇게 분열과 서로 못죽여 안달난 사람들이 있는 곳이 안망하는게 더 신기할 뿐. 물론, 한번 망했었지. 20세기 초반에…
    힘의 균형이 또 깨지는 시기가 오면, 또 나의 조국은 핏물을 흘리며 힘들어 하겠지…그게 안타까울 뿐. 그냥 작은 하나의 개인이 무슨일을 할 수 있을까. 서로 싸우지 말자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한쪽이 죽지 않으면,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는 그 원수 같은 상황속에서 해결책은 과연 무엇일까. 참 웃기는 세상이다.
    • 지나다가 70.***.216.181

      휴전은 실제로는 전쟁 상태이지요..
      우린 언제부턴가 종전으로, 종전 인 것 처럼 인식하고 살고 있지요…
      이런 불감증도 문제지요..
      더 큰 문제는 상대방은 아직도 발톱을 세우고 있다는 거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한국)에는 국익과 국민이 먼저인 정부나 정당이 없다는 거지요..
      제가 바라는 건
      의견이 달라도 목적이나 목표는 같아야 하는데…
      이게 당리 당략으로 떨어지니 같은 목적과 목표가 아닌거죠…
      한국의 정치판이 싹 바뀔라면 20년후 쯤이면 될까요?..
      그럼 좀 바뀔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