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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썬도 얼더라.깨구락지가
둠벙에서 울기 시작하더니단단히 얼어붙었던 썬이 녹으면서
쩌억쩍 햇살에 금이 간다.벚나문
가닥가닥 쪼개져 미끄러지는 햇살,
열을 동반한 햇살을 붙잡아
동이고 있었던 모양이다.튀밥처럼, 팝콘처럼
톡, 톡.
벚이 튀고 있다.
우리들 마음도 톡톡 튀고 있으니
따뜻한 세상,
따뜻한 세상,
따뜻한 세상,따뜻한 세상이 오고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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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커필 끼고 무들 잡고
글 대가릴 폼나게 잡아가고 있는데게보린으로 버틴 어금니가
왜 갑자기 발작을 해선
왜 하필 지금 쑤시기 시작하는 거야 쓰바.아니 되겠어.
내일 또 내에이일.~~~
김수철 노래를 부르며
그동안 참고 버티며 미루고 미뤘었는데
도저히 던 참지 못 하겠어.해 오늘은 기필고 치괄 다녀와야겠어.
이 뽑으러.
이를 뽑아야 살겠어.
이를 뽑고
이를 뽑고 나서
편안한 마음으로 벚구경을 하며
따뜻한 세상을 걷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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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변했고 시대도 변했으니달력에 아주아주 구닥다리인
윤 달,
윤 달이 없어졌음 좋겠어.
윤 달
이 껴있는 핸
벚들이
언제 톡톡거려야나 헷갈려
많은
벚들이
심한 고통을 받으니
벚들을 위해서라도
벚들에게 고통만 주는
윤 달.
백해무익한
윤 달
같은 건 없어졌음 좋겠어.
윤 달 없는 세상.
따뜻한 세상에서
맘껏 평화로이 톡톡 튀는 벚들을 보고 싶어.아니 벌써.
아이 쓰바 늦었네.
얼릉
이 뽑으러.
이 뽑으러 가자.
이를 뽑고
따뜻한 세상을 맞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