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차압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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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lly 69.***.134.94 3157

    집이 차압되면 언제 나가야하는건가요? 바로 나가라고 통지오나요?

    저희가게 올해초부터 삐걱삐걱하다가…파산하고…시아버지댁에서 얹혀서 살은지 반년됏습니다..

    그나마 시아버지가게에서 일 도와드리면서 입에 풀칠은하고 살았지요…

    근데…이젠 시아버지까지 파산 하셨네요…

    어제 알았는데 시아버지가 집 페이먼을 안내고 계셨대요…남편은 알고있었더라구요…숏세일도 올해초부턴가 내놓으셨다고하구요

    나한테도 알려줫으면 생각을 좀 하고 있었을텐데….

    파산판결문이 얼마전에 왔대요…

    시아버지는 식음전폐에 너무 스트레스받고 힘들어하셔서 이젠 한국에 돌아가고싶어하세요

    근데 저흰 아직 아무 준비도 안되있거든요 시아버지가게에서 일햇던거라 남편은 이제 수입도 없구요…

    다시 일자리 잡아서 다른곳 렌트할때까지 시아버지집에서 살수있나요? 염치없지만..오래살수있으면 최대한 오래살아서 돈을 좀 마련해놓고 싶어요..

    아직 차압그런얘기는 은행에서 없는것같은데….

    시아버지 이름의 집이 차압되면 저희가 살다가 나중에 은행에서 나가라고 할때 나가도 되나요?

    다른사람들은 이사비용도 받는다고 하는데…저희도 받을수있을까요??

    시아버지는 한국에 나가시고..남편이 시아버지 대리인으로 하고….저희만 그집에 살다가 나갈수있는건가요?

    또.집명의는 시아버지이름으로 되어있는데 저희가 살다가 노티스와도 이사비용이나 그런걸 받을수있는지요….시아버지 말씀이…남편을 대리인으로 해놓으면 될꺼라고 하는데….

    정말 이젠 눈앞이 캄캄합니다…. 어떻게 살라고…..

    • dma… 24.***.40.106

      듣기로 요즘 은행들이 차압할 집이 너무 많고.. 그거 다 차압하면 은행이 당장 재산세 내야하고(은행소유가 되니까) 차압한걸로 하면 은행 장부상 재정손실로 기록되고, 집 관리 비용나가야 하고 하여간 등등 여러 이유로… 그냥 놔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라도 마샬이 와서 나가라고 하면 바로 나갈 수 있도록, 짐만 싸놓고 몇개월동안 계속 사는 사람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은행에서 이사비용을 준다는건 차압당해 열받은 사람들이 집 나가면서 집을 부셔놓고 나가거나 그러기 때문에 달래는 차원에서 돈을 좀 주는 경우도 있다 하더군요.

      짐만 일단 싸놓고, 여차해서 나가라고 마샬이 와서 이야기 할때까지 그냥 거기 계속 계시면서 차후 아파트 렌트할 돈이라도 모으시는게 좋겠네요.

      혹시 관심이 있으시면 차압을 막을뿐만 아니라 아예 내 소유로 만들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은행들이 이걸 일종의 투자상품으로 만들어서 다른 은행에 팔아넘기고 그 은행은 또 다른곳에 팔고.. 그래 놔서 자신들이 집에 대한 권리를 증명 못하거나, 어느 은행이 권리를 가지고 있는지 아무도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 경우 재판까지 하면 집을 공짜로 가지게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즉 은행이 집을 차압하려면 일단 법정에 그 은행이 집을 차압할 권리를 서류상으로 증명해야 하는대 그걸 못하면 차압 못한다는 말입니다.
      혹시 차압되더라도 그냥 계시지 말고 좀 연구해보세요. 구글에서 좀 보면 이런거 많이 나옵니다 요즘..

      아무쪼록 힘 내세요.. 요즘은 누구나 살얼음 걷는 상황입니다. 나 혼자라 생각하지 마시고, 나만 불행하다 생각 마시구요…

    • 힘내세요 12.***.207.194

      저도 정확한 답변은 드릴 수 없지만 제 직장 동료의 경우 작년 8월부터 모기지 페이먼트 멈췄는데 아직도 집이 차압되지 않았습니다. (캘리포니아) 그런데 언제 차압될지 몰라 약 3개월전에 다른 아파트를 구해서 나가더군요. 지금와서는 좀 더 있을 걸 하고 후회 하고 있긴 합니다.

      그 친구도 파산해서 각종 빚을 다 Wipe Out하더군요.

      요즘 힘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님의 경우를 보면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그 누구의 잘 못도 아니고 갑자기 경기가 많이 안좋아지니 생기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지역에 있는 리얼터에게 전화를 해서 숏세일 등에 관한 질문을 하면서 만약 숏세일이 안되는 경우 대략 얼마정도 걸리는지 물어보면 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주마다 다 틀리니 경험많은 지역 리얼터의 조언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의 파산은 한국의 그것과는 많이 틀리더군요. 미국 기업들이 파산하고 바로 일어서듯이 미국사람들은 별로 파산에 대해서 색안경끼고 보지도 않고 그냥 삶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놀랐습니다.

      법적으로도 차별을 두면 인종차별만큼이나 큰 소송에 걸리기도 한다네요. 주위에 너무나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