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집으로 오는 택배의 15%를 도난당하고 있습니다 ㅠㅠ This topic has [14]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4 years ago by ㅇㅇ. Now Editing “집으로 오는 택배의 15%를 도난당하고 있습니다 ㅠㅠ”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새 아파트로 이사온게 작년 7월. 집으로 오게 한 택배의 15%는 도난당합니다 ㅠㅠ 왜냐하면 택배기사들이 귀찮다고 택배들을 다 1층 로비에 두고 가거든요 택배가 오자마자 튀어나가서 받아오는 것도 여간 힘든 게 아니고 (제가 집에서 노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어제는 2시에 도착한 택배를 9시에 찾으러 갔는데도 없어져 있었습니다 어떤 택배는 금요일에 온다고 해놓고 수요일에 오고 나서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버리기도 하고 진짜 notification 싸인 업 하고, 폰에 reminder도 넣어보고, 안 해본 게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없어진 택배들은 주로 30불 이하의 소소한 것들 이더군요...크고 무거운 택배는 가져가기 어려워서 그런가요? 아, 한국 과자 잔뜩 든 $40짜리 택배도 한 번 없어지긴 했네요. 택배기사들이 그래도 정말 비싼 건 제 집 문 앞에 두고 가긴 하더라고요...나름의 상도덕인지 그래도 마음고생이 그동안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경찰도 나몰라라. 도둑은 거의 매일 오고. 아파트 관리실도 "그래서 어쩌라고" 반응. 애초에 택배기사들이 자기 직무 똑바로 했으면 (택배들 아파트 세대들 문 앞으로 갔다놨으면) 됐을 거 아닙니까. 경비 하나만 고용하면 될 텐데요... 그동안 없어진 것들 아마존 같은데 클레임 걸어서 다시 받고 이 과정이 정말 힘들고 귀찮습니다 ㅠㅠ 괜히 죄 짓는 기분도 들고요...저만 정신 똑바로 차렸으면 안 도둑맞았을텐데 하면서 ㅠㅠ 6월에 다시 출퇴근하면서 회사로 택배 받으니까 편하더군요. 그런데 다시 재택 전환 하게 되면서 집에 뭐 시켰는데 위에 썼다시피 2시에 도착한 걸 일곱 시간 안에 도난당했습니다 ㅠㅠ $12짜리 택배이긴 하지만 (음식물쓰레기 봉투) 그래도 너무나도 자괴감이 들고 화를 내고 싶은데 분풀이할 대상이 저밖에 없으니 제 머리를 마구 때렸습니다 ㅠ 하 진짜...도둑도 경찰도 택배기사도 아파트 관리실도 책임을 지지 않고 이게 바로 미국사회의 민낯 같아서 정말 씁쓸하네요. 이게 나랍니까??? 그래서 지금 찾은 해결책은...앞으로 아마존 택배는 모두 아마존 로커로, UPS랑 페덱스 택배는 집 근처 UPS Store랑 FedEx Store에 hold 해놓고 pick-up 가기로 했습니다. 택배의 편리함은 포기한채...ㅠ 마음같아선 개똥이라도 상자 안에 넣어놓고 로비에 둬서 도둑들 손에 똥이라도 묻히고 싶네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