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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814:47:25 #103076roundone 69.***.53.53 4372
한국이름을 영문표기할때 두 글자사이를 띄워쓰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한국여권 같은곳에, 예를들어 ‘전두환’ 하면, Doo Hwan Chun 하는데, 미국에서는 이 Doo 와 Hwan 이 각각, First Name 과 Middle Name 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혼동을 줄이기 위하여 두글짜를 붙여서 Doohwan Chun 또는 hyphen 을 사용하여 Doo-Hwan Chun 이렇게 표기하기도 하지요. 괜챦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즈음, 누가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특히 언론지, 홍보서류 등에서 다르게 표기하기를 (요즘의 추세인 것인지, 교육부에서 그렇게 정했는지는 몰라도) Doo-hwan Chun 또는 Doo hwan Chun 이렇게 사용하는 것을 많이 봅니다.
뭐, 표기야 원하는데로 할 수 있겠지만, 왜, 누가 처음에, 이렇게 사용했지 하고 의문이 드네요. 제겐 상당히 어색하고, 고개가 갸우뚱 해지네요. 이런방식으로 영문표기를 하는 경우를 보아오지 못했는데요, 나만 못보아왔는지… 아뭏든 어떻게들 생각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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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216.***.71.163 2010-08-1815:03:05
Doohwan Chun이 정답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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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 66.***.54.196 2010-08-1815:12:45
본인의 이름이 정확히 쓰여지길 원한다면 Doohwan Chun으로 하십시요. 아무리 (-) hypon을 쓴다고 해도 이것을 넣는 곳도 있고 넣지 않는 곳도 있고 알아서 middle name으로 보내기도 하고… 미국에 10년 산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그렇다고 크게 문제가 된 적은 없었으나 이를 설명할 필요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안해도 될 일을 하는 경우가 생기면 귀찮아 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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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ndone 69.***.53.53 2010-08-1815:43:31
그런데 요즈음 한국에서는, 특히 언론기관 등지에서 Doo-hwan Chun 같은 방식으로 표기를 하고 있더군요. 혹시 왜 그런지 아세요? 교육부 같은 정부기관에서 지침을 발표했나요?
아, 이렇게 표기하기도 하지요. Chun Doo-hwan 즉, Last Name 다음에 comma 를 사용하지 않더군요. 이것이 한국에서의 현 추세인가요?
혹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면야, 뭐 할말 없지만, 그래도 그렇게 마음데로 해도 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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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까이 66.***.72.114 2010-08-1816:04:46
저도 zzz님처럼 여기서는 하이픈 없이 이름은 붙여씁니다. 비지니스 카드나 크레딧 카드등. 그런데 여권 처음 만들었을때 이름중간이 하이픈 없이 띄어져 있어서 면허증은 여전히 엉터리네요. 얘들이 이름 두번째 글자를 미들네임으로 알고 이니셜만 있는거죠. 고치기 귀찮아서 그냥 둡니다.
라스트 네임을 먼저쓰길 원하면 반드시 comma를 사용해서 혼란을 없애야 합니다. 이름도 되도록 붙여쓰구요. 골프채널이나 웹에서 순위 나올때 보면 한국여자 골프선수들 이름 다들 엉망입니다. Doo hwan Chun, Hwan Chun Doo, Chun Hwan Doo, Doo Chun 등등. 김연아 선수도 미국방송에서 보면 Yuna Kim, Kim Yuna 둘 다 쓰더군요. Kimberly의 줄여 Kim으로 쓰는 미국사람들이 Yuna를 성으로 생각하기도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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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ndone 69.***.53.53 2010-08-1816:31:19
아, 버까이님, 반갑습니다. 요즈음 자유게시판 분위기가 좀 상막해서 예전의 오손도손 살아가는 얘기들이 그립네요. 정겨운 벗님들도 눈팅들만 하시겠지요? 그래도 어디들 안가시면 다행이고요.
예전엔 어느 주제가지고 치열하게 싸움들은 하였지만, 나름 논리들이 있어 보고만 있어도 배울게 많았지요. 예전엔 악날하게 서로의 견해를 주장은 했지만, 요즘같이 추접하진 않았지요. 예전엔 나와 다른 의견을 조금은 인정하는 척이라도 했지만, 요즘은 무조건 나만 옳다는 것이지요. 아무래도 삶의 무게많큼이나 많이들 지쳐있다는 것이겠지요.
버까이님의 야구해설은 그야말로 명해설 이지요. 기왕 들어오셨으니, 삼천포로 잠깐 빠져서… 요즘 찬호형아가 많이 힘들어하는것 같은데, 한말씀 해주세요. 아무래도 나이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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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77.***.62.98 2010-08-1816:44:04
저도 참 이해가 안갑니다. 신규 여권 내줄 때 발급 관청에서 일관성있는 로마자 표기법을 적용해 고쳐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외국에 거주하는 자를 빼 놓고는 로마자 표기 이름이 좀 달라졌다고 큰 혼란이 오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이를 방치하여서 각양각색의 엉뚱하고 발음도 어려운 영문 이름 때문에 당사자가 겪게되는 문제에 비교하면…
일관성있고 대폭적으로 간소화된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이 만들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원발음에 가깝게 표기하는데 치중한 나머지 Doo Hwan Cheon, Lee Moon Yeol, euljiro, cheongyaecheon 이런식으로 거의 도움 안되는 다음절의 억지 표기를 고집하는데, jon duhuan, yi munyol, botigogeh, uljiro, chongechon 이렇게 간소화해 표기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짜피 로마 표기 자체가 편의를 위한 타협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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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까이 99.***.171.138 2010-08-1821:23:54
네 roundone님 반갑습니다 ^^. 저도 요즘은 가끔 눈팅만 하느라 잘 안들어 옵니다.
작년 WBC때 roundone님과 꽤 의견을 나눴던 것 같네요. 벌써 1년 반 전이니 시간 빠르죠. 참 그때 임창용이 왜 이치로와 정면승부를 해서 경기를 망쳤냐고 역정(?) 내셨죠? ^^. 몇달전인가 유튜브 보니까 일본 언론사가 임창용을 스튜디오에 앉혀놓고 당시 한국 야구 감독인 김인식 감독과 양상문 투수코치등을 인터뷰 한 걸 봤습니다. 일본 TV가 알고 싶어 하는것 역시 그때 이치로를 거르지 않고 정면승부 하기로 한 이유를 알아내려고 끈질기게 취재했더군요.
당시 김인식 감독은 좋은 볼을 주지말고 적당히 거르라는 사인을 했는데 임창용이 가운데로 던져 자신도 의아해 했다고 했습니다. 근데 임창용은 고의사구 사인을 포수로 부터 받지 않았다고 해서 도대체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다들 궁금해 했던 일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때 김인식 감독은 투수코치인 양상문 코치에게 볼로 슬슬 빼면서 거르라는 사인을 지시했는데요. 바로 이때 김감독의 지시를 받은 양상문 코치는 머리가 복잡해 집니다.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양상문 코치의 인터뷰는 이렇습니다. “그 상황은 누가봐도 경기의 분수령이고 이걸 막지 못하면, 그리고 이치로를 막지 못한다면 일본을 이겼다고 할 수 없다, 그래서 감독의 사인을 일부러 포수에게 전달하지 않았다.”
양상문 코치는 이치로를 잘 막고 경기도 이기길 내심 기대했겠죠. 뜻대고 안되고 이치로에게 결승타를 내주며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어쨌든 그 상황의 중간엔 양상문 코치가 껴 있었답니다. 그 인터뷰를 본 임창용 선수도 처음 듣는 얘기라며 놀라와 하더군요. 임창용이 김감독 사인을 거부하고 무모하게 이치로와 승부를 한 것은 아닙니다. 1년 반전의 궁금증이 좀 풀리셨나요? ^^
여쭤보신 박찬호에 대한 얘기는 너무 길어서 여기엔 못 쓸거 같습니다 ^^. 저와 나이도 비슷하고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의 활약상을 직접 봐왔고, 제가 미국 건너왔던 해 박찬호도 미국에 날아왔습니다. 그러니 박찬호 선수에 대한 애뜻한 감정이 없을 수 없죠. 어쨌든 박찬호는 지금 방황기 입니다. 안정을 찾을 때가 되면 시즌이 끝나고 또 다른 팀을 찾아봐야 하는 신세죠. 운이좋아 괜찮은 팀에 간다면 앞으로도 2~3년은 충분히 뛸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명문팀 양키즈에서 방출되고 꼴찌 시골팀에 갔으니 정신적 허탈감은 이루 말 할 수 없겠죠.
이건 완전 제대로 삼천포군요. roundone님 그럼 또 뵙죠. 다른분들께는 정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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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ndone 69.***.60.253 2010-08-1911:27:05
버까이님처럼 전문적이면서도 구수하게 경기를 풀어가시는 분을 알고있으니 삶이 그리 힘든것만은 아니네요. 저는 경기를 ‘막’ 보거든요.
양상문 코치의 그런일이 있었군요… 아뭏든 그때 저는 일본에게 우리가 진 것만 생각해서 임창용선수에게 화풀이를 해대었었는데, 지금생각하니 미안하네요. 
90년 말경이었던가, 뉴욕에 있을때, 메츠와 다저스 경기가 플러싱에서 열렸지요. 우리의 찬호형아가 출전한다니, 그때 뉴욕에 있던 한인들이 딜렘마에 빠졌지요. 어느팀을 응원하나 하고요. 저는 둘 다 응원했었는데, 주위의 관중들이 따가운 눈초리를 주더군요. 양자택일을 해라 말이야!
같이갔던 오리지널 뉴요커인 제친구는 제가 찬호 자랑을 너무하니까 나더러 한국으로 돌아가라 (장난으로) 하더군요. 저는 그에게 “니가 가라” 하면서 농을 주고받던 추억이 새롭네요. 그때 한국음식 부스에서 잡채와 갈비를 싫컷 먹여놨더니 끽소리 못하더군요. 역시 입막음이 최고야!
우리의 찬호형아가 가장 자랑스럽게 느껴졌던것은 형아는 언제나 마운드에 설때면 공손하게 심판과 관중에게 한국식으로 인사했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저도 미국 어디서나 한국사람들 만날땐 언제나 한국식으로 찬호형아처럼 인사한답니다. 미국사람들 좀 보고 배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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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흠. 64.***.211.64 2010-08-1916:10:23
다음 질문을 가지고 짧게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아, 이렇게 표기하기도 하지요. Chun Doo-hwan 즉, Last Name 다음에 comma 를 사용하지 않더군요. 이것이 한국에서의 현 추세인가요? “
한국의 추세라고 하기는 좀 그렇죠. 미국에서도 뉴스에 보면 외국 현지인의 이름은 그 나라에서 불려지는대로 그대로 적기 때문에 위와 같이 됩니다. “전두환”이라고 한국에서 불리워지는 것을 그래로 “발음표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계에 이름 표준 표기방식”이라는게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현지의 표기 형식을 그대로 유지해주는 것입니다. 이상한게 아닙니다.
그런데, 미국에 와서 official name으로 표기를 하면 이야기가 달라지지요. 잘 아시는 방식에 맞추어 구분하여 표기해야 합니다.
즉, 현지의 방식을 그대로 소리나는대로 받아 적은 것과, 공식적인 절차에 이름으로 적어 사용하는 것의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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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16.***.71.163 2010-08-2010:14:49
공무원의 quality가 떨어진건 옛날이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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