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Free Talk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독실한 기독교인분들께 답변바랍니다. This topic has [33]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3 years ago by alpha. Now Editing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독실한 기독교인분들께 답변바랍니다.”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참고로 저는 아무 종교가 없습니다. 그런데, 친한 지인중에 독실한 기독교인들이 몇분 계십니다. 관계가 깨어지거나 설교/포교로 변질될까 물어보지 못하는게 있는데요. 항상 좀 궁금해왔던 것들입니다. 예를들어, 아담과 이브얘기, 마리아가 결혼안하고 예수를 낳았다든지, 홍해가 갈라졌다든지, 노아의 방주가 진짜로 있었다든지, 예수가 부활을 했다고 하든지 하는 그런 얘기들 말입니다. 저는 의심이 많아서 그런지, 일단 그런 얘기들은 수천년전 구전으로 전해온것이 글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엄청난 과장이 추가되었다고 보는데요. 실제로 요즘세상에도 한두다리 건너면 얘기가 부풀어지고 과장되면서 와전되는건 다반사인데. 그 옛날얘기를 그대로 믿는다는게 좀 이해가 안됩니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그런분들은 주몽설화나 머 기타 설화도 다 믿으시는건지? 특히 과학, 공학을 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독실한 기독교인분들이 꽤 계시는데요, 그분들은 진짜로 성경에 있는 그 내용들을 믿으시는건가요? 과학적 검증을 삶의 일부로 하시는 분들이 그런 내용을 진짜로 믿고 계시다는게 좀 이해가 안되서요. 또한, 기도를 통해 구원을 얻고 하나님(또는 예수님)과 영적으로 통했다, 아니면 무슨 영적 경험을 했다고 하면서 더 믿음이 강해지시는 분들이 있던데, 저는 솔직히 이것 역시 믿기지 않습니다. 그 영적인 만남 자체가 거짓이라는 것이 아니라, 그 만남이 환상이나 환청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요. 예를들어, 조현병 환자가 누군가가 끊임없이 옆에서 얘기를 하는것이 들린다고 하면 그것은 정신병이고, 기독교인이 간절히 기도했더니 하나님이 응답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하면 영적인 경험이라고 한다는게 이해가 안된다는 겁니다. 저는 기독교를 폄하하는게 아닙니다. 종교의 순기능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고 필요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매우 힘든 일을 겪을때 절대자에게 기도하고 의지하는것은 나약한 인간의 본성이기에 종교를 통해 위안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은 매우 중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저는 신이 있다고 믿지는 않는거구요. 저도 이 우주와 지구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너무나 궁금하지만, 그게 종교에서 말하는 신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