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급이 안되면 이직해야할까요?

  • #3711309
    프로그래머 98.***.7.57 2946

    회사 처음 입사했을때, 영어도 서툴고 회사일도 서툴러서 당시 부서소장인 A 눈에 들지못했어요. 첫인상을 안좋게남겼는지 그 이후론 같이 굳이 일하려고하지않더라구요. 부서소장인 A 는 입사하는 애들을 같이일해보고 마음에드는 친구들을 모아서 좀 잘나가는 팀을 꾸리는 사람인데, 일을잘해서 현재는 부서소장을 넘어 거의 지역급 회사대표가 되었어요. 이 팀에 들어가면 좋은프로젝트도 하게되고, 진급도 책임지고 잘됩니다.
    저는 여기 들어가지못한채 다른부서로 갔지만, 그 부서에서는 인정받아서 다른부서들 소장들이나 매니저들한테는 다 인정받고 칭찬도받고 연봉도 매년 잘 올려주고 좋은 대우를 받아왔어요. 저는 승진을 못했지만, A 팀에서 승진시켜준 동료만큼 연봉을 똑같이 올려주고 받아오긴했어요.

    그래서 연봉에는 전혀 불만이없는데, 문제는 늦어지는 승진입니다. 제가 몸담은 부서의 소장들이나 매니저들이 저를 아무리 진급시키려해도, 거의 지역급대표인 A 가 제 승진을 막는것같아요. 현재 부소소장들이나 매니저들과 진급관련 상담을하면, “우리부서들은 니가 잘하는거 다 안다. (돌려서말하기는 하는데) A가 알수있게 계속 알려라”…뭐 이런 느낌의 조언을 받습니다.

    하…이런경우 회사를 옮겨야할지, 연봉 잘받고 지금같이일하는 매니저나 소장들과 문제없으니 남아야할지 정말 고민이 많이됩니다. 좋은일을 하고 대우도 잘 받지만, A 팀으로 간 년차가 몇년안된 직원들도 계속 진급할때마다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미국은 매니징 하고싶은 사람은 진급이좋고, 저처럼 직접 일하는게 좋은사람은 진급을 안하기도 한다는데…..머리속으로 이성적으론 그렇게 합리화하다가도, 매년 승진안될때마다 이게 알아서 나가라는 소리인가 싶기도해요. 미국 문화나 뉘앙스를 몰라서 , 승진안되는건 나가라고 눈치주는 의미인데 저만 모르는걸까요?

    • Boo 104.***.197.205

      보통 직장 내 승진 루트가 투트랙이죠. 매니저를 희망하는 사람들도 있고 저처럼 자기 일 좀더 전문적으로 하는거 좋아하는 실무자 타입도 있으니까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승진이라고 해서 무조건 중간관리직이 되야되는건 아닙니다. 저희 회사도 몇년째 같은 포지션 일하면서 매니저 줘도 싫다그래서 매니저 직급에 해당하는 시니어 포지션 받고 일하는 사람도 많아요. 자기나 윗선의 생각을 하급자한테 효과적으로 전달할 영어실력이 부족하다면 매니저를 안하는게 좋습니다. 요새 매니저들도 하급자들한테 survey돌려서 평가받는데 좋은 평가 받기 힘들어요.
      후배..미국도 선후배가 있나요? 본인보다 늦게 입사한 사람들을 후배라고 한다면 모를까 매니저입장에선 자기말 잘듣고 일하기 편한 사람들 데려다가 쓰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입사 일자에 상관없이

    • T 108.***.214.221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네요.
      하나는 이전에 들었던 이야기인 데, 승진을 하고 싶으면 자기가 들어갈 자리의 일을 이미 하고 있어야 한다고요. 심지어는 현재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 휴가등으로 자리를 비울 때, 자기 대신 내세울 수 있는 정도로.
      또 하나는, 승진하게 될 수 있는 정확한 기여치를 파악해 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그 A라는 사람이 태클을 걸고 있다고 해도 실적이 증명한다면 더 이상 방해하지 못할 것이며, 그런 실적이라면 얼마든지 스스로 홍보할 수 있을 거 구요.
      Meredith Fineman이라는 심리학 전공자가 쓴 Brag Better라는 책을 일독해 볼 것을 권합니다.

    • g 45.***.136.55

      지금 나가라는건 아니고 경기 나빠지면 0순위로 레이오프 시킨다는 의미입니다. 곧 경기침체 옵니다. 나중에 후회하지마시고 지금 옮기셔야 합니다

    • 운동하는여자 74.***.189.131

      제가 본 바로는 매니저 자리가 생겨도 그부서 경력자 대신 무경험 외부인이 들어오고 와서 아래직원한테 배웁니다.

      • 호호 73.***.119.221

        그런 경우는 왜 그런지 정말 의외에요.
        internal promotion으로 메우는게 일도 매끄럽고 팀 화합에도 좋을텐데, 외부에서 무경험자를 뎃고 오는건 왜 그런거에요? 내부에도 감당할 만한 인재가 있다는 전제하에…

    • 여러가지 174.***.10.16

      이런 경우를 본건.. 남들이 봤을때 적당한 candidate이 있다고 볼순 있으나 생각보다 본인의 방향에 잘 따르지 않는다고 생각해 외부에서 채우는 경우가 있구요. 다른 하나는 조직을 키우기 위해 약간 다른 경험을 가진 사람을 뽑아 기존 조직의 방향을 틀어 조직을 키우거나 새로운 조직의 장으로 세우기도 합니다.

    • 떠나야 104.***.202.202

      님은 다른 회사에 가야 님이 원하는 저리에 갈수 있어요.

    • AAA 68.***.29.226

      모든 것은 님의 performance review가 말해줍니다.
      그게 좋다면 진급여부 신경쓰지말고 stay….

      • kim 204.***.224.3

        33년차 입장으론 여기에 한표 드립니다.
        일단 소장인지 뭔지 하고는 뭔가 삐딱선을 탄것으로 보이지만 performance review가 좋다면 stay하는게 좋습니다.
        부언하면, performance review가 좋은 사람은 layoff를 시키기 어렵습니다. 물론 부서를 없애버리면 가능합니다만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증표 같은것이므로 performance review가 좋으면 살아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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