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상사에게 이직 통보 tip

  • #3550724
    107.***.199.122 3903

    고민 상담 및 조언을 구합니다.

    사회초년생 30대 중반 직장인입니다.

    지난번 직장 그만둘 때는 맞지만 않았지 “이렇게 책임 없이 나가다니 실망이다. 도덕적으로 문제 있다” 이런 싫은 소리 듣고 나왔는데요. 그러다보니 가끔 꿈에도 나올만큼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이번에 3년만에 다시 이직하게 되어 새로 갈 회사 오퍼레터 사인하고 이제 현 직장에 통보해야 하는데요.
    보스가 연말이라 휴가중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통보하고 이사할 시간을 더 마련하고 싶은데요.. 1월초까지 기다리자니, 다음 직장 지역까지 이사하고 셋업하는데 시간이 걸릴것 같습니다.

    보스가 휴가중에도 이멜 확인하는 사람이라 얘기 가능하냐 이멜 보내고 시간 잡을까 하는데, 연말에 기분 잡치게 할까 또 걱정이네요. 연초에 해도 욕먹을건 똑같을거 같구요.

    퇴사 통보 팁 있으실까요?… 전 본 회사도 좋고 너희도 좋고 많이 배우고 있는데 좋은 기회가 있어서 간다.. 이런식으로 말할라고 했거든요

    • dd 162.***.26.130

      “이렇게 책임 없이 나가다니 실망이다. 도덕적으로 문제 있다” 일단 이런 얘기는 또 개소리구나 하시고 그냥 한귀로 흘리셔야 하고요, 이번에 현재 보스에게는 이메일로 자세히 설명할것도 없고 그냥 ” 다른곳으로 이직하게 되었다, 그동안 함께 일해서 즐거웠고 많이 배웠다 감사하다 ” 그러고 땡치세요. 무슨 이메일을 보내 약속을 잡고 만나서 얘기하고 그럽니까, 그사람도 이직하는 사람과 그럴시간, 그럴필요 없고요, 님은 더 그럴 필요, 시간 없습니다. 이메일로 간단명료하게 그러나 매너없지 않을정도로 딱 요점만 간단히 해서 보내세요. 그럼 그냥 다 끈난겁니다. 전 회사 보스가 님 나올때 “이렇게 책임 없이 나가다니 실망이다. 도덕적으로 문제 있다” 이딴 개소리 지껄이는건 그냥 님에게 감정 분풀이 하는겁니다. 님이 그걸 듣고 감정적으로 영향받거나 흔들릴 필요가 없어요. 만약 앞으로도 그런 보스가 있다면 미친새 끼 개소리 하고있네 옘병 하고 나오면 되는겁니다. 일 잘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직장생활, 사회생활할때 깔끔하게 비즈니스 마인드로, 딱딱 맺고 끊고 절대 이용당하지 않고 정신똑바로 차리고 하는것도 중요합니다.

    • dd 162.***.26.130

      만약 님께서 저런식으로 매너있게 이메일을 보냈는데 답장으로 구질구질하게 개소리 씨부리고 하면 더이상 답장하지 말고 씹으세요. 전화와도 받지말고요. 그사람 님한테 이제 아무것도 아닙니다. 님이 기분나쁜 말 듣고 그럴필요, 가치가 없어요.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어디가서도 호구잡히지 마시고.

    • .. 158.***.1.28

      자발적 퇴사를 하는 경우 HR에서 letter of resignation 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매니저가 필요하다면 이야기 할 것입니다. 다른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HR 시스템에서 요구하는 것이라 매니저가 요청하는 겁니다. letter of resignation sample 구글링하면 아주 많이 뜨니 그 중에 적당한거 하나 골라서 준비해 두시면 됩니다.
      제대로 된 회사라면 “이렇게 책임 없이 나가다니 실망이다. 도덕적으로 문제 있다” 이딴 이야기 안 합니다. 님이 잘 못한거 하나도 없으니 그런 이야기는 잊어 버리시기 바랍니다.
      다만 지금 현재 매니저와는 비교적 좋은 관계로 정리하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매너 없게 딱 한 줄 나 그만 둔다, 이렇게만 하지 마시고 여기 참 좋았는데 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된거 같아 그 쪽으로 가기로 했다 그 정도 식으로 하시면 될 겁니다.
      그런데 메일 하나, 혹은 미팅 하나 했다고 바로 회사 나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HR 시스템에 등록해 주어야 하고 그게 처리 되어야 하고 그런 일이 있어서 매니저가 휴가 상황이면 나가고자 하시는 날짜에 마음대로 나가실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걸 사실상 매니저랑 상의 하셔야 합니다.

    • tora 98.***.249.29

      회사란게 짜를때는 무자비하죠

    • 1 73.***.228.166

      아직 멘탈이 약하시군여. 구구절절 이렇고 저렇고 얘기할거 없이 letter of resignation 보내면 끝입니다.

    • kim 73.***.96.26

      윗글 공감 100%

      느낌상 보스가 한국사람이거나 한국회사인것 같은데
      짜를때 무자비한걸 생각해 보시길 ………. 당연히 나가는건 내 권리입니다, 당당하게 나가세요. 맨탈갑이라고 하던가요
      letter of resignation 쓰고 나가고 싶은 날자를 명시하면 끝입니다.
      참고로 일부러 사이를 틀거나 적으로 만들지는 말고, 있는 그대로 나가세요

      보스가 맘에 안들어 나간다면 HR과 interview할때 솔직하게 이야기 하시고
      아니라면 좋게좋게 이야기 하시고

      회사 많이 옮겨보고, 회사고 망해도 보고, 정리해도고 당해 본 1인

    • 유학 47.***.215.65

      원글님…미국에서 살고 계시죠?
      한국이 아니죠?
      그럼 미국식으로하셔야죠.

    • 음1 192.***.228.250

      분야마다 다르긴한데 미국…. 생각보다 작습니다. 현재 회사 직원들을 다른곳에 가서 만날수있습니다
      직장 상사가 될수있고 부하직원이 될수있고…
      그때 이력서를 넣었는데 피드백이 안좋음 당연 불합격이겠죠
      경력적을때는 문제 없는데 경력이 쌓이면 이직도 힘듭니다. 거기서 힘을 발휘하는게 인맥입니다. 모 윗분들같이 간단하게 나와도 문제될것은 없지만 나올때 최대한 좋게 나오세요

    • 99.***.251.199

      책임 없이 나가다니 실망이다. 도덕적으로 문제 있다…..이딴 소리를 듣고 가만히 계셨습니까? 미친쉬기네. 나같으면 내 도덕성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 너는 니꺼나 제대로 챙겨라고 말하고 나오겠습니다. 보통 회사에서 나갈때면 자기 보스뿐아니라 그 위에 보스하고 면담을 하고 나옵니다. 그때 그 싸가지 없는 보스욕을 바가지로 퍼붓고 나오겠습니다. 그 위에 보스에게 내가 나가는건 백프로 저쉬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나가면 바이바이 안보면 그만인걸 뭘 눈치를 보십니까. 나중에 문제생길까봐? 나도 회사 3번이나 옮겨봤지만 전혀 문제 없어요. 레퍼런스 같은건 꼭 그사람에게 부탁할 필요도 없고.

    • 107.***.199.122

      감사합니다 ㅠㅠ 말씀하셔서 생각났는데 레퍼런스 첵은 누구한테 부탁하시나요? 다니다가 최근에 나간 사람한테도 가능한가요? 아니면 현재 근무하는 사람에게 꼭 해야하나요?
      지금 회사에서는 학위만 채크했거든요.

    • 99.***.251.199

      학위를 체크하는건 빽그라운드첵이고, 레퍼런스로는 아마 지도교수를 체크했겠죠. 그러나 회사에서는 레퍼런스는 님을 아는 사람 3사람만 님이 정해주면 됩니다. 님에 보스이어만 할 이유도 없고, 가는 회사에서 누가 누구에게 리포트했는지 알수도 없습니다.

      회사에서 나올때 좋게 나오는건 사실 쌍방이 다 적용되는 겁니다. 나가는 부하직원에게 쌍소리해서 보내면 지는 그회사에서 은퇴할때 까지 보장해준답니까? 다 같은 직원입니다. 같은 분야에서 일하다보면 혹시 님에게 그 도덕성이 어떠니 머니 건방를 떨었던 인간이 님에 회사로 인터뷰를 올 수도 있어요. 그럼 님이 하이어링메니져는 아니어도 팀이 다 같이 인터뷰보고 위에서 의견을 물어보죠. 그때 님에 입에서 좋은 소리 나올까요?

    • aoi 73.***.167.25

      아직 마음이 여려서 그러신듯 하네요. 저도 첫 직장에서 이직한다고 상사에게 말하기 전까지 며칠간 어떻게 말을 해야 하나 고민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하지만 위에 분들 조언 잘 들으시고 죄를 진 사람 처럼 움츠려 들지 말고 당당하게 이직하게 되었다고 말하세요. 한국 회사는 마치 배신을 하고 가는 것처럼 분위기를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 프로페셔널 세계에서는 말이 안되는 이야기죠. 우리는 모두 남을 위해 8시간씩 일을하며 그 대가로 돈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선행을 배풀어서 우리에게 적선을 해주는게 아니란 말이죠. 이직하는 곳의 조건이 더 좋다는 가정하여, 오히려 지금까지 글쓴이가 회사에 상사에게 그동안 받았던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과 안좋은 직장 환경에 대해서 화를 내도 무방한 상황이라는 것이죠.

      이직하게 되면 그 상사도 상사의 상사도 모두 “아저씨” 입니다. 그중 마음이 맞는 분이 있었다면 이후에도 볼수는 있겠지만 “남” 입니다. 마음을 담대히 먹고 당당하게 말하세요. 잘못한 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

    • 71.***.206.81

      이직한다고 하는데 저런소리를 했다고요..? 보통은 씁쓸해도 축하해주거나 더 나은 조건 대면서 붙잡는데요..

    • 1111 12.***.216.66

      일단 직장에 3년 정도 다니셨으면 이메일 보다는 전화로 얘기 해주는게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는 아닐까 싶습니다.

    • Q 24.***.204.7

      저는 한국도 포함해서 3개국 6번째 직장 입니다. 퇴직 프로세스는 대소 동이했습니다. 그냥 전날 직속 상관 한테 이멜 보내서 내일 잠깐 얘기하자 중요한 할 얘기가 있다 하시고 다음날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서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언제언제가 내 마지막 날이다 라고 하시면 정상 적인 사람/회사 라면 아 그렇냐 (너를 잡을 방법이 있겠냐? 마지막 날 좀 조정 가능 하냐? 어디로 가는지 물어 봐도 되냐? 뭐 이런 질문 할겁니다) 그래 아쉽지만 축하한다 계속 연락 하자 하고 가기전에 송별회 하자 할겁니다. 그리고 회사 별로 resignation letter를 달라는 경우도 있고 한국 처럼 인사부에서 연락와서 퇴직 프로세스를 안내 하는 경우도 있고 아무말 없는곳도 있습니다. 이렇게 직속 상관 이랑 면담후 그냥 이멜로 아까 말했듯이 나는 몇일부로 그만두기로 했다 그동안 이러 저러 해서 정말 고마웠다 계속 연락 하자 이멜 하나 보내 두시면 됩니다.

    • 123 75.***.66.27

      말하지 않는 디테일이 있지 않나 싶은데. 미국에서 저런 말을 듣는다는 이해가 안 가네 요. 본인들이 사람을 자를때도 쿨하지만 반대로 나간다 그럴 때도 쿨한게 미국 회사 문화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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