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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5년간 쌓아왔던 엔지니어 커리어를 정리하고 개인 비지니스 한지 2년차입니다. 2년을 하다보니 이제 대략 어떻게 살지 뭐하면 돈벌지가 명확해집니다. 막상해보다보니 많은 직장인들과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뜬구름 잡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아주 유망한 분야가 있는게 아니고 아주 망하는 분야도 있는게 아닙니다. 시장에 맞추어 유연하게 움직이는게 필요한것 같아요. 몇가지 예를 들어봅니다.
1) 자동차 정비업이 전기차가 많아져서 특히 남부 캘리는 비지니스가 하락세입니다. 그런데 정비업중 타이어 교체및 브레이크 라이닝 교체부분은 특히 전기차가 타이어 마모가 심해 교체 주기가 빠릅니다. 디스카운트 타이어 회사는 매년 20%씩성장합니다. 호황입니다. 반면에 오일 교환회사인 발보린 오일 회사는 정체되어 있고 아마 하락세로 들어갈겁니다.
2) 차를 빌려주는 사이트로 투로가 있는데 지난 몇년간은 수익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런데 소문이 나면서 일반 자동차의 매물이 너무 많아져서 수익률이 저조합니다. 그런데 Porche 나 Ferrari 등 특별차들은 여전히 잘되고 좋은 수익률이 납니다. Luxury RV 렌트도 좋은 수익이 납니다.
3) 집투자는 지금같이 시장이 약간 소강일때 좋은 물건을 잡을수 있습니다. 투자집은 유닛을 더 나눌수 있는 멀티 패밀리 하우스나 에어비엔비에 적합한 집들을 잡을수 있고 잘 잡으면 좋은 투자 수익을 얻을수 있어요. 금리가 낮아지면 리파이낸스하면 돼니 장기적으로 좋은 찬스입니다.
회사를 나와서 현재 4가지 비지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한개 한개가 큰 돈을 벌지는 못하는데 합치면 회사 다닐때정도의 수익은 얻습니다. 각 비지니스별로 수익을 보면서 전략을 바꾸고 있고 매년 30%정도 성장시키려합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자기가 잘하는 부분으로 작은 수익이지만 실현할수 있는 그런 일들을 해보고 미래에 회사에서 나오면 이걸 확장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꼭 회사를 나이먹고 나오기보다는 적절한 타이밍에 Layoff Volunteer 받을때 Package 잘받고 나와서 다른 일을 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회사에서 매니저로 있었지만 계속해서 퍼포먼스 리뷰를 받아야 하는 점으로 스트레스가 많았고 한해 잘했는데 내년에도 또 리셋돼서 다시 잘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는데 개인 비지니스를 하다보닏 한번 쌓아놓으면 계속 갈수 있는 점때문에 힘들때가 있어도 맘이즐겁습니다. 몸도 더 건강해진것 같고요.
만약 내 일을 정말 사랑하고 성과가 매우 좋다면 그직업을 하다가 은퇴하는것도 좋습니다.
20년 이상 하다보면 이일을 내가 정말 사랑하는걸까 하는 회의가 오는 사람은 다른 길도 찾아보는것도 좋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