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직장생활과 사는게 두렵습니다 This topic has [51]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2 years ago by 미국인턴. Now Editing “직장생활과 사는게 두렵습니다”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저는 미국이 아닌 스웨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해외취직자로서 여기 조언을 구합니다..ㅠㅠ 스웨덴에 오기전에는 한국에 있는 외국계회사에서 근무하며 국내 조선소에 장비를 파는 기술영업으로 7년 일했구요.. 키워드로 보면 영업, 국내시장, 일반 상선 이렇게 되겠네요.. 팀에서 젤 어렸구요...여자입니다 그냥저냥 평범한 한국회사의 주니어로서 착실히 일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8월 스웨덴 본사에서 콜을 받아서 옮겼습니다 직급은 비즈니스 매니저 자리였어요 기존 하던 영업직보다 훨씬 높은 직무이고 안해본 일이고 영어도 서투니까 잡 인터뷰때 저는 1대1 멘토가 필요하다구 충분한 교육이 필요하다구 요청했었습니다 절 채용한 분도 알겠다했고 첨 올때 말로는 제게 아시아쪽 마켓을 맡긴다 했습니다... 제가 아시아 출신이니까요 근데 제대로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매니저가 바뀌었고.. 팀원도 바뀌고.. 모든게 계획과 다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단 멘토가 없어서 여기저기 다 물어보며 해야되고 혼자서 오너쉽갖고 출장도 다 다녀야하게 생겼고 아시아가 아닌 유럽시장과 미국을 담당하게 된데다가 해군 프로젝트(한국서 이제껏 한번도 경험도없고,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분야로 알려짐) 을 어떻게 떠맡게 됐어요 기존팀원들이 아시아를 양보하지 않으려고 한데다 유럽,해군 담당하던 팀원이 딴데 가는 바람에 그사람 하던일을 거의 그대로 받게된거죠 앞전에 제가 하던일과 교집합이 별로 없고 멘탈은 주니어인데 직급만 높아지니 이래저래 너무 멘붕이 크구요.. 잠도 못자고.. 비즈니스 매니저면 옷잘입고 당당하게 출장도 다니고 해야하는데 저는 쫄아서 위축되서 우울증걸린 상태처럼 되어있습니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비즈니스 매니저라니.. 제가 생각해도 스스로가 넘 한심합니다.. 회사에서는 억지로 웃고 누가 물어보면 I am fine. 하고 가면우울증 환자처럼 삽니다 왜 내가 뽑혔는지 모르겠단 생각도 들구요 영어잘하는 서양사람 뽑아서 유럽시장 관리시키는게 낫지않나 싶습니다 ㅠ 그게 문화적으로도 훨씬 잘 융화될텐데.. 새르운 영역 공부하려해도 죄다 영어다보니 학습능력이 너무 떨어지구요... 난독증처럼 되서 쳐다보기도 싫어지기도 하네요 지금 제 매니저는 인간적으론 좋은사람인데요.. 이분도 별로 마켓에대해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만.. 절 많이 걱정하는게 느껴집니다.. 저보고 시간가지고 무조건 천천히하라고 해요 이제부터 경험으로부터 배우라고 합니다.. 그냥 살아나가면(?) 된다구.. 동료들은 모두 친절합니다.. 가끔 나가서 밥도 사주고 찾아가서 물어보면 잘 알켜주고요. 그럼에도 저는 너무 위축되서 매일매일 눈뜨는게 괴롭습니다 어제도 퇴근해서 와인 한병 마시고 몇시간 엉엉울고 잤네요... 6개월이 다 되가는데 뭐가 별로 늘지도 않은거 같아요 젤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며 어떻게든 업무 익히려고 붙잡고는 있는데요... 이것도 너무 한국 스타일이죠..ㅠ 그래도 할수 있는게 이거뿐이더군요 ㅠㅠ 집에와서도 공부 안하고있으면 불안해지고 쉬는게 쉬는게 아니에요.. 매일 1시간씩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데요 운동할때조차 영어안듣고 음악들으면 죄책감 드네요 잠도 제대로 못자서 24시간 일하는기분이네요 이정도면 거의 부적응자로 분류되는거 맞겠죠.? ㅠ 회사내에 다른부서로 이직하는것도 고려해봤는데 굳이 아시아에서 영업하던 여자(스웨덴어 못하고 영어 미숙)을 써야할 이유가 있는 부서를 못찾겠네요 특출난 기술이 있는것도 아니고..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큰데 이직이 쉬운분야도 아니고 여자이니 돌아가면 백수로 전락할 예정입니다 삶이 어떻게 이런지..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ㅠ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