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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yahoo.com/blogs/lookout/nyp-photo-subway-victim-han-abbasi-141446538.html
이글을 보면서저 아래, 미국살기 좋다는 글이 서글프게 오버랩됩니다.저는 뉴욕을 두번 방문한거 밖에 없어서 뉴욕사람들 잘 모릅니다.그러나 떨어진 한기석씨가 일분여를 올라오려고 스트러글 했다는데,아무도 다가가서 도와준 사람이 없었습니다.사진기자도 재일 말미에, 자신의 행동에 한치의 후회도 없어보입니다. 인간이라면 불가능해보여도 도우려고 시도는 하지 않을까요? ……. 아니요. 안그럴수도 있습니다. 이번경우처럼요. 그대신 내가 죽어가는 장면만 남들의 구경거리로 관심받을수는 있습니다. 이번경우처럼요.상황을 한번 동양인 아저씨가 아니라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봅시다.1. 인종에 상관없이 여자나 아이였다면?2. 나이에 상관없이 백인이었다면?3. 흑인이나 히스패닉이엇다면?솔직히 한번 까놓고 얘기해봅시다.서울지하철역에서 누가 안도와주는 상황 생각할수 있나요? (물론 지금은 지하철역에 다 보호벽이 세워졌다고 합디다만.) 누구든 도와주려 했을겁니다.사실 이건 인종차별적인 문제는 아닐수 있습니다.오히려 인간사이의 친밀감 정도의 문제일수 있습니다.백인들이 느끼는, 아시안이나 타인종에 친밀감이 펠로우 백인들에 비해서 당연히 떨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아시안이, 펠로우 아시안들에 대해 느끼는 친밀감에 비해서 백인에 대한 느끼는 친밀감이 떨어지는것도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그런데 희안한 일이지만, 이경우는 꼭 그렇지가 않아요. 같은 한국사람이면서 다른 한국사람에게는 살갑게 대하지 않으면서 다른 백인들에게는 알랑방구 뀌는 속물 한국인들, 보스톤쪽이나 뉴욕쪽에서 본적 있습니다. 어쨌든 이건 주제에서 벗어난 논외지만요.)미국에서 살려면 노골적 인종차별뿐만아니라, 이런 드러나지 않는 인종적인 배타적 친밀성에도 각오를 해야만 합니다.1분여나 나올려고 스트러글했다는데, 뛰어달려가 도와주려고 시도한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찍혀진 사진에도 도와주려 접근한 사람이 한사람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저런상황에서는 오히려 본능적으로 도와주려는 사람이 있어야 자연스러운 건 데도요. 인간의 심정이 참 메말라보입니다. 뉴욕이라서 그럴까요? 백인이었더래도 그럴까요? 남자니까 혼자힘으로 충분히 나오리라 생각해서 그랬을까요?도와주기 수줍고 쪽팔려서 그랬을까요? (뉴욕사람들의 특성성, 적어도 이경우는 아니곗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