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Free Talk 지칠 줄 모르는 여자들의 장신구 욕심 This topic has [1] reply,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4 years ago by ㅍ. Now Editing “지칠 줄 모르는 여자들의 장신구 욕심”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천추가 지난 후에 난 역사학자들이 추대한 왕, 왕이 되어있을 거다. 마눌은 운 하난 잘 타고나 남편 잘 물어 왕비가 되어있을 거고. . . . . . 마눌신의 탄신기념일이다. 매 해 그래왔듯 한 달 전부터 자식들에겐 빈 손으로 오라고 매일 전화를 해댔다. "그냥 와. 아무것도 사지말고." 물론 그 말이 엄마란 지위를 이용한 위력을 행사하는 거기에 그냥 올 수 없고 안 사선 올 수 없다는 걸 관례를 따를 수 밖에 없다는 걸 이미 전례를 통해 잘 아는 마눌이기에 나름 잔대가리를 굴린다고 굴린 거지만 그 말이 아이들에겐 엄청난 부담이자 압박이란 걸 난 안다. . . . . . "그냥 와. 아무것도 사지말고." 엄마 말을 잘 듣기로 소문난 효자인 난 지라 그 말만 믿고 아무것도 안 샀던 내게 자식새끼 키워봤자 다 소용없단 말을 엄만 내 앞을 스칠 때마다 아주 작은 소리로 들릴락말락하게 한다고 하고는 있지만 내 귀가 받아 적기엔 하나도 불편함이 없이 또박또박 했던 터라 내 자식들 또한 그런 제 엄마로부터 당할 고난과 역경을 알고 있기에 안타까워 그냥 오거나 안 살 것 같으면 아예 오지마. 자식들에게 쏘스를 줘 놈들을 살려놓고 보니 쓰바. 단두대에 남은 건 나라. 나부터 살고 봐야했는데 부성애가 강해선지 날 돌봄을 뒤로 하고 자식들 먼저 살려놓은 걸 보니 난 분명 꽤나 훌륭한 아버진 게 틀림이 없는 것 같다. . . . . . 마눌신의 생신기념일 한 달 전부턴 내 컴 앞의 달력은 1월인데도 세월을 앞서가기 시작했고 1, 2월 달력은 찢겨 나가 오간 데 없이 3월 달력이 세월을 추월해 있었으며 동시에 31일은 빨간매직의 왕동그라미가 성을 쌓고 있었고 성벽을 타고 흐르는 물방울. 물방울들이 흠뻑 떨어지고 있었다. 밥상머리에 앉을 때마다 쌩판 듣보잡 아이들의 이름이 등장했고 먹쇠엄마니 밤쇠엄마니 돌쇠엄마니 의 장신구들이 밥상위에 진열되었다. 그의 귀걸이가 금이니옥이니 그의 반지가 루비니사파이어니 그의 목걸이가 진주니 몇케이니. 결혼기념일마다 하나씩 사 준 장신구에다 삼일절이니 단오절이니 광복절이니 입춘이니 경칩이니 식목일이니 뭐니 하는 날마다 사 준 장신구에다 쓰바 , 미쳐도 곱게 못 미쳐 왜, 왜 마눌에게 결혼하자고 해선 그 때 준 장신굴 합하면 8톤 트럭도 부족함인데 요번엔 또 물방울 다야라. 저번 건 물방울이 다 말랐다나 어쨌다나. . . . . . 어쩌다 천추가 지났고 사학자들은 마눌의 묠 발굴하면서 옆으로 길게 부식된 장신구들을 진열해 놓곤 천추 전 고대 칼왕국의 왕비다. 해 난 또 덤으로 왕이 되는 거다. . . . . . 가만, 내가 시방 뭐하는 거지? 부아가 치밀어 올랐다. 부글부글 화도 끓었다. 욕, 저도 한몫 한답시고 입에서마구마구 튀어나왔다. 천추 후의 신분이 왕비 님이신데 그런 왕비님께옵서 수행비서나 경호원 한 명 안 거느리고 교횔 가는데 농구선수 샤킬오닐, 몸채가 글 닮아 집채만한 흑인색휘가 "넌 이곳에 있으면 안 돼." 라며 느닷없이 밸 걷어차고 자빠진 여인의 머릴 세 번이나 발로 찍기하고. 날벼락을 맞고 쓰러진 여인의 모습이 내 마눌이더라고. 내 마눌로 내 마눌이 당하는 모습으로 겹쳐보이는데 그리 당했을 마눌을 생각하니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녀서 입술이 마르고 살이 다 트더라고. 그 여인의 날벼락 맞는 모습도 너무 불쌍하고. 그리곤 반성도 되더라고. 중국이니 베트남이니 필리핀이니 일본이니 그동안 그들을 무시했던 게 얼마나 무식했었는 지. 아샨. 이곳에선 모두가 우리. 우리가 되어 하나로 똘똘 뭉쳐 힘을 키워야겠더라고. 해 앞으론 그들 모두를 사랑하기로 했지. 뭐? 흑인 생명도 귀중하다고? 마눌의 가짜 장신구 만도 못 한 색휘들같으니라고. . . . . . 물방울 다얀 없던 걸로 햐. "왜" 이싸뢈아 보고도 몰라? 물방울까지 몸에 낑구도 돌아댕겨봐. 바로 자들 표적이 되지. 옥퀘이? "아, 그래도 생일인디......" 얼래?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