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Free Talk 지옥에 갈 일이 아니더라 This topic has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5 years ago by 칼있으마. Now Editing “지옥에 갈 일이 아니더라”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담 줌 벌써 입춘이라 해 입춘방을 크게 써 문에 붙였다. '입춘 대끼리다' 그러면서 바랐다. 올핸 좀 건강도 좋지만 좀 쩐 좀 벌자 좀 쩐 좀. 쩐있으면 뭘해 건강잃으면 끝인 걸. 그런 말 마라. 쩐 없이 건강잃으면 건 따블로 끝이다. 무튼, 너나나나나나너나 입춘대끼리 해서 건강도 지키고 쩐도 마악 가마니로 쓸어담는 그런 만복이 쓰나미처럼 깃들길 진심으로 바랴. . . . . . 새봄맞이 리모델링은 몸쪼가리부터 시작했다. 뼉다구 마디마딜 추려 연골도 좀 개비하고 두 개 골을 열어 빈 뇌에 영양 공급도 좀 하면서 요 며칠 뼈 으스러지는 산모의 고통을 쉽분 이해할 수 있는 알찬 좋은 시간을 좀 보냈다. 이곳에 와 하루도 안 거르고 칼을 갈아 먹고 살았는데 첨으로 칼클리닉 점빵도 이틀 닫고 하룬 기고 하룬 누워. . . . . . 50여년만에 첨 찾아 온 감긴가 싶더니 감기 기운은 내 체질에 놀랐는지 하루 쯤 지나 금세 달아나더니 몸살. 요놈이 심통을 부리는데 거 참 색휘, 간만에 만나 반가운 인살 나누기가 무섭게 조지는데 인정사정 봐 주질 않더군. 맨 죄 없는 쌍화탕만 두 박슬 깠네. 코로난가 놀라있는데 나의 베스트프랜 파우치가 놀라 달려와선 눈깔을 까 보더니 코로난 아니래서 그나마 다행였지만. . . . . . 아프긴 뼈마딘데 잃긴 정신이 줄을 놓아 멍때리고 있는데 그 틈샐 비집은 퇴끼 한 마리, 벌써 벚이 만발했다며 바닷속 꽃구경을 함께 가자길래 물귀신 작전인 줄도 모르고 간사한 세 치 혀에 속아 얼떨결에 따라나서 솥뚜껑 보다 조금 큰 거북이 등을 타고 간 용궁. . . . . . 용왕색휘, 날 보자마자 한다는 소리, 저색휜 왜 저렇게 상했냐? 더 상하기 전에 빨리 배 째고 간 빼. . . . . . 초딩 때 독서광~~~ 였던 덕에 와중에 썬데이서울 모퉁이쯤에서 읽었던 문장이 생각나 급히 오느라 간뎅일 땅에 두고 왔다고 구랄쳤더니 다시 가서 간뎅일 넣고 오라 보내주길래 바드시 살아 돌아왔다. 내 이 비상한 머리 가 아녔다면 넌, 날 씨버대며 스트레슬 푸는 게 유일한 낙일텐데 얼래? 내 밥, 욘석이 어디갔지? 라며 궁금해 하는 동안 난, 용궁대 의대 생체의학과 실험실 유리관에 이빠이 채워진 알콜속에서 순대계통의 모든 기관들을 옆에 꺼내 놓고 방부제를 마시며 잠수타고 있었을 거다. 워뗘. 네 밥, 이 몸, 살아와줘서 고맙지? . . . . . 근데 참 신기한 게 몇 개 있는 게, 중 하나가 왜 용궁에는 용이 한 마리도 없는지 게 신기하더라고. 용궁 입굴 지키고 있는 문지기, 즉, 사천왕들은 키조개. 궁안에 들락거리는 행인들은 돌조개, 꼬막. 궁녀들은 피조개. 하녀들은 모시조개. 무수리는 맛조개. 심지어 내시들조차 말조개. 이건 뭐 용궁이 아니라 패궁이더군. 그런데 진짜 놀랐던 건 용왕이 구이덕이더라고. . . . . . 무튼, 이참에 맴이 싸악 바뀌었어. 디지면 지옥이 아니라 용궁에 가기로. 죽어서라도 아주 작고 소박한 꿈을 이뤄볼려고. 조개밭에서 영생을.~~~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