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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줌 벌써 입춘이라
해 입춘방을 크게 써 문에 붙였다.
‘입춘 대끼리다’
그러면서 바랐다.
올핸 좀 건강도 좋지만 좀 쩐 좀 벌자 좀 쩐 좀.
쩐있으면 뭘해 건강잃으면 끝인 걸.
그런 말 마라.
쩐 없이 건강잃으면 건 따블로 끝이다.
무튼,
너나나나나나너나
입춘대끼리
해서
건강도 지키고
쩐도 마악 가마니로 쓸어담는
그런 만복이
쓰나미처럼 깃들길 진심으로 바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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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맞이 리모델링은몸쪼가리부터 시작했다.
뼉다구 마디마딜 추려
연골도 좀 개비하고두 개 골을 열어
빈 뇌에 영양 공급도 좀 하면서요 며칠
뼈 으스러지는
산모의 고통을 쉽분 이해할 수 있는
알찬 좋은 시간을 좀 보냈다.이곳에 와 하루도 안 거르고
칼을 갈아 먹고 살았는데첨으로
칼클리닉 점빵도 이틀 닫고하룬 기고
하룬 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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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년만에 첨 찾아 온 감긴가 싶더니감기 기운은
내 체질에 놀랐는지 하루 쯤 지나
금세 달아나더니몸살.
요놈이 심통을 부리는데
거 참 색휘,
간만에 만나
반가운 인살 나누기가 무섭게 조지는데
인정사정 봐 주질 않더군.맨 죄 없는 쌍화탕만
두 박슬 깠네.코로난가 놀라있는데
나의 베스트프랜 파우치가
놀라 달려와선 눈깔을 까 보더니코로난 아니래서 그나마 다행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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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긴 뼈마딘데잃긴 정신이 줄을 놓아
멍때리고 있는데
그 틈샐 비집은
퇴끼 한 마리,
벌써 벚이 만발했다며
바닷속 꽃구경을 함께 가자길래물귀신 작전인 줄도 모르고
간사한 세 치 혀에 속아
얼떨결에 따라나서솥뚜껑 보다 조금 큰 거북이 등을 타고 간
용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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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색휘,날 보자마자 한다는 소리,
저색휜 왜 저렇게 상했냐?
더 상하기 전에
빨리 배 째고 간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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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때 독서광~~~였던 덕에
와중에
썬데이서울 모퉁이쯤에서 읽었던 문장이 생각나급히 오느라
간뎅일 땅에 두고 왔다고 구랄쳤더니다시 가서
간뎅일 넣고 오라 보내주길래
바드시 살아 돌아왔다.내 이
비상한 머리
가 아녔다면
넌,
날 씨버대며
스트레슬 푸는 게 유일한 낙일텐데얼래?
내 밥, 욘석이 어디갔지?라며 궁금해 하는 동안
난,
용궁대 의대 생체의학과 실험실 유리관에이빠이 채워진 알콜속에서
순대계통의 모든 기관들을 옆에 꺼내 놓고
방부제를 마시며
잠수타고 있었을 거다.워뗘.
네 밥, 이 몸,
살아와줘서 고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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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참 신기한 게 몇 개 있는 게,중 하나가
왜 용궁에는 용이 한 마리도 없는지
게 신기하더라고.
용궁 입굴 지키고 있는 문지기,
즉, 사천왕들은 키조개.
궁안에 들락거리는 행인들은 돌조개, 꼬막.
궁녀들은 피조개.
하녀들은 모시조개.
무수리는 맛조개.심지어 내시들조차 말조개.
이건 뭐
용궁이 아니라
패궁이더군.
그런데 진짜 놀랐던 건
용왕이
구이덕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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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이참에 맴이 싸악 바뀌었어.
디지면
지옥이 아니라 용궁에 가기로.
죽어서라도
아주 작고 소박한 꿈을 이뤄볼려고.조개밭에서 영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