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채인인데 한국 본사의 지나친 관심

  • #3345117
    간장게장 73.***.116.71 3874

    지금 401K도 내고 있고 Social security tax도 내고 있으며 한국에서 다니던 회사로부터는 퇴직 처리하면서 퇴직 연금도 개인 전환했으며 지금 한국에서 수입은 없습니다. 즉 완전한 현채 신분입니다. 대신 비자는 L을 받아서 왔는데 인터뷰 시에 법인장으로부터 2년차에 영주권 서포트해줄테니 정착을 목표로 계속 같이 가자는 구두 제안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한국 본사에서 제 포지션에 오고싶어 하는 사람이 많답니다. 한국에서(정확히는 그룹 HQ에서) 저를 조기 귀임 시키려한다는 소리가 많이 들려옵니다. 법인장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걱정말라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본사에서 부르면 돌아가야한다 식으로 얘기합니다.
    대기업 그룹의 인사라는 것이 아시다시피 막강한 권력을 행사합니다. 개인의 안위나 커리어 따위는 안중에도 없죠.
    개별 법인이 달라도 그룹으로 묶여있는 한 인사 조직이 서로 말 맞추면 그만입니다.
    자녀 학교 문제도 있고 이런 취급 받아가면서 한국의 원래 회사로 돌아가고 싶지도 않고(당근으로 복직 시켜주겠다고는 함)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팀장으로서 네트웍도 좋았고 나름 인정 받으며 회사 생활하다가 어렵게 새로운 커리어 전환을 꿈꿨던 모든 것을 버리고 새출발 한지 1년만에 망가지는 상황이 된거죠. 가족은 불안해하고 저는 배신삼을 느낍니다.
    하루하루 불면에 시달리고 일도 손에 잡히지 않네요.

    • 쩝.. 98.***.246.134

      체류 신분이 중요해 보이는데요….

    • ㅡㅡ 172.***.252.200

      그 회사에서 해고 당하는 날로 L1 신분 없어지는 것 아닌가요? 일단 다른 신분으로 전환하고 후속대책을 강구하심이 어떨까싶습니다만.

    • ABC 107.***.161.4

      주재원급 현채래 ㅋㅋㅋ 과대망상 쩌는듯

    • Jp 136.***.105.123

      Blanket L1A 7년짜리 주재원 비자를 받아서 미국에 온 상황인데 어떠한 사유에서든 회사를 그만둘 경우 이 L1 비자는 없어져서 합법적인 체류신분이 사라지게 되고 미국을 떠나야 할 겁니다.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 Jp 136.***.105.123

        원글 바뀐 거 보면, 그냥 한국 돌아가는 게 그나마 최선인 듯… 정말 한심 그 자체…

    • 비자 24.***.192.219

      L1비자라는 것 자체가 “주재원비자”이기 때문에 현 직원을 미국에 주재원으로 보낸 거지 현채가 절대 아닙니다. 현채라면 애초에 미국에 계시면서 고용되어 H1비자를 받았어야지요. 주재원 비자는 회사에서 전권을 가지고 있고 회사의 지시를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H1비자는 지금 직장을 관두고 새 H1스폰서를 찾아 이직을 할 수 있지만요. 아무튼 지금 원글님의 상황에서는 회사에 소송을 걸 거리가 전혀 없어요. 그냥 회사가 시키는대로 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L1비자의 한계에요.

    • Ab 166.***.252.83

      처음부터 주재원 비자에 대해 잘못 이해하셨어요. L1은 본국하고 연결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 본사 47.***.36.151

      법인장이나 원글이나 둘 다 종 놈인데 누가 누굴 잡아줍니까? 주재원 대우 현채다 뭐다 핵심과 무관한 얘기만 쭉 늘어 놓내요. 님의 신분이 영주권이나 h비자가 아닌 이상 회사 나오면 미국 떠나야 돼요. 회사가 1년만에 흔드는 건 물론 아주 잘못했내요. 그래도 회사 일은 내부적으로 풀어야지 이건 소송거리도 못되는 그냥 회사 업무 활동입니다. 미국은 기본적으로 외국인이 체류하며 돈 벌지 못하게 하는 나라임을 명심하세요. 그래서 퇴사하고 미국대학원 박사과정 들어가고 혼자 힘으로 영주권 받는 겁니다. 앞뒤 상황 보면서 흥분 가라앉히세요.

    • rtyr768 24.***.81.194

      1. 회사 분위기 잘 아시니까, 줄을 대던지, 감정들 누그러뜨리는 제스쳐로 진화시키는 지혜도 필요해 보이네요. 영주권도 오히려 잘 되면 진행될 수도 있구요.
      2. L1 비자의 한계는 이미 윗분들이 얘기하셨으니 잘 아시겠고
      3. 이참에, 변호사 유능한 사람 고용해서 h1이나 아예 다른 루트로 영주권 진행하시는 게 현명해 보입니다. 고용주 돈주고 사는 이민사기는 미국 감방 가니까 정말 조심하시고, 님의 expertise를 잘 광고해서 고용주 잘 잡아 영주권으로 직행하는게 좋아보이네요. 거듭 말하지만 이민사기, 이제 대대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민사기브로커집단 (한국말로 이민공사, 이주공사)와는 전화통화도 하지 마시고요.

    • 간장게장 174.***.29.64

      댓글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주재원은 본국에서 결정권을 갖고 있다는 조언인데 저도 그건 잘 알고있습니다. 헷갈리는 건 L비자=주재원인가라는 겁니다.제 비자 Petitnioner는 법인입니다. 주재원은 한국에서 월급받고 미국에서 각종 생활비 지원 받으면서 당연히 한국 회사 적을 유지하고 오는 것이라 오라면 가야하는 것이지만 L비자를 받긴 했어도 이미 한국회사를 퇴직한 저는 무슨 근거로 한국에서 오라가라 할 수 있냐는 겁니다. 물론 법인이 한국본사의 지휘를 받는 것이니 영향력이 있다는 건 아는데 그것말고 비자 취소의 법적인 권한이 있나요? 지금 제 상태는 미국 노동법 적용 받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당한 본사 간섭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지나가다 115.***.158.6

        말씀대로 완전한 미국 법인 소속 직원이라면 예고없이 해고 통보하고 본사 복귀 안 시켜도 뭐라 하지 못할 입장 같은데요… 본사와 너무 대립하지 않는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한국 HQ와 미국 법인 간의 관계나 의사결정구조는 이민국에서 아무런 관심도 없을거구요.

    • ㅎㅎㅎ 166.***.165.52

      비이민비자신분이기 때문에 큰소리 칠 입장이 아니라고 봅니다.

    • 간장게장 73.***.116.71

      네 조언 모두 감사합니다. 다시 마음 누그러뜨리고 해결 방법을 차근히 찾아야겠네요.

    • A 172.***.135.99

      한국회사에서 법인장이 본사출신 주재원 법인장이 아니라 현채 법인장이면 힘 없죠. 대기업 다니시면 잘 아셨을 텐데… 차라리 관리담당을 구워삶는 게 맞지 싶네요.

    • rtyr768 24.***.81.194

      의외로 간단히 풀릴 수 있는 실마리가 있을 겁니다.
      대립하지 마시고, 외교적으로 접근하셔서, 원만한 타협을 보시는게 좋겠네요.
      오래 근무하신 거 같고, 인정도 받으셔서 선발되신 건데,
      감정이 어긋나면 원래 별 소리가 다 오갈 수 있는거니까
      차분히, 한발 뒤로 하셔서 접근해 보세요.

    • 오라클 208.***.102.92

      L1은 주재원 체류 형태나 현지법인 채용 형태 모두 적용되는 비자입니다.
      https://www.immihelp.com/l1-visa-h1b-visa-comparison/
      외국 회사가 미국에 직원을 보내는 비자로 비자 신청에 (H1B처럼) 노동부가 관여하는 일도 없습니다. 그러니 본사 압력이 문제될 수는 있겠죠.

      영주권 빨리 받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제 경우는 L1B로 와서, 매니저가 되는 일 이 있었고, 회사 도움으로 change of status to L1A -> EB1으로 영주권 이렇게 진행해서 빨리 끝났습니다.

      • 비자 24.***.192.219

        L1비자는 현지채용에 사용될 수 없는 비자입니다. 최소한 1년이상 (미국이 아닌) 해당국가에서 회사에 고용되어 있어야 L1비자로 미국지사에 파견보낼 수 있습니다.그래서 미국법인도 현지채용할 때에는 H1를 쓸수밖에 없습니다.
        http://kr.wegreened.com/L-Visa-Intracompany-Transferee-Visa

        • 오라클 208.***.102.92

          제가 생각해도 헷갈리게 적었네요.
          하려던 말은 페티셔너가 외국 법인이든 현지 법인이든 상관없이 L1은 L1이다는 말입니다.

    • ㅇㅇ 70.***.54.11

      미국 본부장에게 나랑 계속 일하고 싶으면 영주권 아니면 h1 진행해달라고 하세요. 본사에는 알리지 말고 l1 탈출할때까지만 버티시면 됩니다.

    • 173.***.239.212

      주재원 >>>>>>>>>>>>>>>>>>>>>>>>>>>> 현채

      서로 급이 다릅니다.
      한국에서 뭐 빠지게 노력해서 좋은 대학 입학 후 심각한 경쟁으로 어렵게 입사한 대기업, 그 대기업에서 어려운 경쟁으로 살아남아서 주재원 시험 합격하고 온것과

      미국에서 편안하게 한량짓하면서 살다가 대학 졸업하고 그냥저냥 영어도 안되고 하니 현지채용 된거랑

      • 지나가던현채 50.***.230.105

        헐 듣는 현채 기분나쁘네…

      • 지나가던현채2 107.***.33.130

        그러니까요….듣는 현채 기분 나쁘네….미국 유학와서 장학금 타며 열심히 해서 S전자 현채로 일하고 있는데 휴가, 복지, 급여 등 오히려 local 인력보다 더 낫고 영어도 많이 쓰는데?

    • 전직 165.***.34.158

      미국직장으로 옮기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