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여성분 없나요?

  • #409328
    베이 24.***.247.162 4722

    연말이라고 회사에 안가니 할일이 없어 너무 심심하네요. 작년엔 한국에라도 다녀왔는데, 한국에 가도 별 할일도 없고 해서 이곳에 남아있는데, 감기까지 걸려 으슬으슬…

    유학생으로 와서 공부하다 보니 나이가 이렇게 먹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만나기가 참 힘든것 같습니다. 학생때야 그래도 간간히 캠퍼스에 한국학생들이 보이지만, 미국 직장생활일란게 도데체 한국 사람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기가 힘드니…

    혹 샌프란 근처에 사시는 참한(?) 여성분 있으면 연락주세요. 뭐 크게 부담없이 서로 심심하거나 외로울때 함께 저녁식사나 차 마시고, 혹은 주말에 가까운곳에 놀러 가실 수 있는분..

    제 간단한 프로필은,

    나이:40
    키:170
    체중: 135 파운드
    체격: 보통으로 적당함. 근육질은 아니고, 배나오거나 대머리 역시 아님.
    생김새: 그냥 성실하게 생겼음. 아저씨 타입은 아님.
    학력: 모 주립대학에서 박사
    직장: 팔로알토에 있는 조그만 회사
    연봉:업계 평균은 됨
    체류신분:1-2달 내에 영주권 받을 예상
    성격:조용하고 착실함. 뭐 유머가 있고 청산유수처럼 말을 재밋게 하진 못함.

    찾는 상대:

    1. 여성으로 결혼한 경험(사실혼 포함)이 없는 싱글로 30-39살 사이.
    2. 키:155-169
    3. 몸무게: 잘 모르겠고, 보통체격이면 됨. 통통한 스타일은 싫음.
    4. 학력:대졸이상
    5. 외모:아줌마 스타일만 아니면 됨
    6. 직장을 갖고 자기 커리어가 있으신분 (연봉은 상관없음). 예체능계는 싫음.
    7. 성격이 시원하신 분. 내숭이거나 너무 조용한 사람은 싫음.
    8. 종교는 상관없으나 개신교 교회에 나가시는 분중 정말로 신실하신 분은 사양 (일주일에 2번이상 교회모임에 나가시는 분. 주일예배 참석과 부정기적으로 모임에 참석하시는 분은 상관없음)

    그럼 용기있는 여성분들 연락 주세요.

    acmepresidio엣 gmail 닷 com

    • 여자2 67.***.163.10

      위에 여자1님.
      ‘신실’을 ‘실신’으로 쓰셔서 한참 웃었습니다. ㅎㅎㅎ

    • 뭥미 69.***.136.250

      예체능이라서 패스.

    • anon 68.***.159.134

      상당히 까다로우시네요… 135파운드면 보통은 아니고 굉장히 마른 체격 아닌가요… 169, 39… ㅎㅎㅎ

    • 여자3 71.***.97.24

      저도 조건이 까다롭다에 한표입니다. 물론 배우자는 잘 골라야 겠지만, 안되는 조건 다 쳐버리고 바운다리를 미리 쳐 놓으시니, 왠지 님의 성격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을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패스.

    • 99.***.151.41

      좋은 분 만나시길.. 제가 보기에는 까다로운것은 아닌것 같은데…. 원하는 조건들은 다 있잖아요. 이 겨울에 싱글들 너무 외롭잖아요. 마음 맞는 사람 만나시길 ~~

    • 여자4 71.***.155.137

      까다로운 조건은 아닌데 교집합이 그리 클 것 같진 않네요. 예체능 계열 여자분들이 대체로 분위기도 있고 재미있고 표현도 잘 하시는 것 같고 공부 많이 하신 여자분들은 대체로 조용한 편 – 적어도 첫 인상이나 첫 몇번의 만남에서는 – 이시더라구요.

    • 여자5 67.***.18.22

      통통한거 싫다는데서 꽝!!
      님이 135 파운드면 여자는 당췌 몇이어야 되는지..
      좋은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 joy 76.***.21.97

      ㅋㅋ. 장기전으로 들어가실 것 같은 예감이. 실신..

    • 제경우 69.***.65.71

      제 남편 키가 180에 몸무게 70킬로 입니다. 인물도 아주 준수합니다. 그래서 저 만나기 전까진 키 165 이하 여성을 쳐다보지도 않았답니다. 아예 관심밖에 둔거죠. 저요? 키 150에 몸무게는 결혼 10년차되니 많이 늘었습니다. 제가 성격이 활발하고 열성적인 면이 있어서 외모에서 깍인 점수 좀 많이 땄죠..

      둘이 누우면 키 차이 상관 하나도 없습니다. 저는 예체능쪽은 아니지만, 예체능쪽 분들중에 좋은 여성분도 많이 봤습니다. 하여, 여러조건으로 윗분 말씀처럼 교집합 만들기 어렵게 하지 마시고, 자신이 생각하는 큰 요소 몇개만 충족되면 다른 건 묻어 오거나 별 상관없다 생각하시고 배우자 감을 찾으세요.

    • 음.. 99.***.172.187

      제경우님의 경우는 참 드믄 경우의 경우네요..

    • mol 99.***.67.10

      예체능이라는 조건만 빼면 그리 까다롭진 않아 보이네요. 그것때문에 좀 까다롭게 보일 수 있어요.
      근데 나이 30 이상이면 어쩔 수 없이 결혼과 상관없이 아줌마스럽게 변합니다. 어쩔 수 없어요. 물론 개인간 차이가 있으니 ‘덜’ 아줌마스러운 분을 찾으시는 거겠죠.
      남자도 40이면 100% 다 아저씨 타입 입니다. 개인간 차이로 더, 덜은 있겠지만요. 원글님이 아저씨 타입이 아니라고 쓰신건 배나오고 대머리가 아니라는 뜻이겠죠.

    • 까탈녀 67.***.209.230

      “뭐 크게 부담없이 서로 심심하거나 외로울때 함께 저녁식사나 차 마시고, 혹은 주말에 가까운곳에 놀러 가실 수 있는분..”

      목적이 정말 위의 범위라면 조건이 뭐가 필요있는지?
      편한게 만나는 목적치고는 상당히 까탈해 보이네요. 결혼할 상대를 찾는다면 더 디테일 해질 텐데…

    • 68.***.48.216

      조금한 회사 다니시면 적당히 조건을 내세우시는게…

      나이가 40이 먹은 이유가 있지않겠어요?

    • 지나가는여자 67.***.163.10

      보통의 남자들은 안그런척~하시면서
      은근 더 다양한 조건들을 내세우시는데
      이정도면 그닥 까다로운 조건은 아닌것 같은데요.
      모든 남자들이 아줌마 스탈의 싱글 여자분은 안좋아하실것 같구,
      통통, 예술계, 신실한 기독교 신자만 아니면 된다는것 같은데…

      좋은분 만나시게 되면 후기 올려주세요~~

    • 실례 69.***.250.136

      예체능계 싫으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음악,미술과 체육은 전혀 다른 분야들인데, 같이 분류하는 건 한국 입시 경향때문이신가요?
      혹시 쓰라린 경험이 있으신가요?
      원글님, 답변 부탁드려요.

    • 여자 6 208.***.101.171

      뉴욕살아서 패슈~
      근데 여자4 의견에 동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