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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321:10:12 #3954681Jm 72.***.2.100 1250
군대갔다가 미국 주립대에서 Data Science 전공한 졸업예정생입니다.
학교 다니는 동안 방학마다 무급유급 가리지 않고 인턴도 하고, 학교에서 리서치도 해서
운 좋게 한국 대기업에 잡 오퍼를 받았습니다.
미국 회사에도 많이 지원해봤지만 부끄럽게도 remote 인턴 한번 한 것 외에는 오퍼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부모님은 내심 한국에 돌아와서 대기업 다니며 사는 걸 원하시는데,
(빅테크를 가는 소수의 친구들을 제외하더라도) 저와 비슷한 한국 친구들 보면 정말 잘해서
한국 회사의 미국 지사로 취업하거나 연봉이 적어도 작은 스타트업이라도 어떻게든 미국에 붙어 있더라구요.
같은 한국 회사라도 미국 지사 연봉을 보면 한국 본사랑 차이가 많이 나서 부럽기도 한데,
이런 친구들 보면 대부분 부모님이 주재원이시거나 영주권이 있는 친구들이긴 합니다…
(물론 제가 떨어져서 이렇게라도 핑계 대는 것이겠지만요)커리어적으로 보면 어떻게든 미국에 붙어있는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하지만 (제 생각입니다)
전 영주권 없는 F1 신분이다 보니 이대로 한국에 돌아갈 것 같은데,
미국 유학와서 한국 대기업으로 리턴하는것도 괜찮을지,
아니면 남은 기간동안 미국에서 최대한 연봉이 적은 회사라도 구해서 다니며
미국 경력을 쌓는것이 더 나을지 고민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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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유학생친구들 있었고 돌아간케이스, 미국에 붙어있는 케이스 다 봤지만 미국에 있던 친구들이 은퇴도 빠르고 경제적으로, 삶의 질적으로 훨씬 더 윤택한 삶을 살더라구요. 한국대기업갔다가 다시 미국에 나온친구도 몇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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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잡을 구할 수 있다면 OPT라도 써보고 돌아가는게 어떨까요? 버티다보면 신분 해결이 될 수도 있고, 인생 어찌 풀릴지 아무도 모릅니다. 서울로 가서 사는 것도 재미있고 나쁘지 않은 선택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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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확정된 한국대기업으로 갔다가 경력, 자금 쌓으면서 미국행 고민하겠습니다. 지금 트럼프 환경서 외국인이 학부경력으로 미국 남아 생존을 위한 취업는 경력 도움 안되고 거기에 더한 영주권을 향한 기대는 희망고문 너무 험난해 보입니다. 지금 한국 취업 시장 상황에 학부생에게 한국 대기업 오퍼도 말씀대로 운이 따른거니 그냥 그 운을 잡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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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취업 매우 매우 매우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취업 시장 분위기 잘 아실테고, 큭히 데이타 사이언스는 폭망인 분위기입니다. 게다가 F1이라면 가능성이 훨씬 더 떨어집미다. 님 탓이 아닙니다. 그냥 상황이 그렇게 변했습니다. 부디 한국 대기업 오퍼를 노치지 않길 바랍니다. 미국에서 OPT로 대충 버티는 것도 요즘 이민정책 분위기에서 위험합니다. 니중의 기회를 차단해버리는 불싱사가 닐어닐 수도. 일단 대기업 오퍼는 수락하시라고 조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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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딱 이랬던 케이스…
기억하나만 하고 가세요
한번 돌아가고 다시 오려는건 아주아주 어렵다는것…
여기서 있을거면 여기서 잡을 좀 더 찾으시오-
대표적으로 misleading한 답변임.
지금 현재 이민 정책과 취업 시장의 변화로 약 3-4년 전 부터 매년 심각하게 나빠지고 있는 상황임. 옛날 나의 경험이 전혀 무관계함. 나도 4년 전이었다면 다른 조언을 했겠지. 게다가 데이타 사이언스는 AI 툴이 급부상하며 가장 크게 타격 받은 분야라서 요즘 제대로 취업하는 사람이 없음*. 신분 문제없는 사람들도 그런데, 요즘 많이 꺼리는 외국인은 가능성이 0에 수렴한다고 보면 됨. 한국에 가도 별다른 보장이 없다면 아무리 가능성이 낮아도 OPT를 이용하며 잡일이라도 하며 버티고 찾아볼 테지만, 한국 대기업 오퍼를 받은 상태에서 그걸 거부하고 그렇게 있는다는건 정말 바보 짓임. 3-4년 전에 그런다고 했으면 만류하지 않았겠지만.
*일례로, 명문고 출신에 공대로 유명한 대학의 공대 학장 아들이 같은 학교에서 올해 5월 뎃싸 학부 졸업했는데, 아직도 취업 못함. 4년 전에만 해도 뎃싸가 이렇게 망할 줄은 꿈에도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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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한국대기업이지 부모님이 괜히 얘기하는게아님. 한국은 해고가 어려워서 대기업이 공무원직임 경력쌓고 나중에 미국 취업하기에도 좋고 아님 40살까지 15억모아서 투자이민해버리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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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다고 한국보다 은퇴빠르고 잘산다? 구글애플 빅테크사이에서 이직하면서 돈많이벌고 좋은동네사는 미국애도있는반면
1.미국도 한국처럼 청년들 실업률높고 주변에 졸업하고 취업못하거나 중소일하는사람많고 중소면다행이지 도어대시, 인스타카트로 먹고사는 미국애들도 잇고
2. 집값올라서 청년들이 집못사고 월세에 월급의 절반내기도하고 아니면 서른넘어서도 부모집이 얹허살기도하고 결혼나이도증가히고
3. paycheck to paycheck 하루벌어서 하루먹고사는인구가 70%. 가계부채도 높은데 buy now pay later같은 리볼빙은 부채로 집계안되서 실제론 더 심각할거라고함취업률, 집가격, 높은물가, 빚 한국이나 미국이나 비슷함. 사람사는곳은다똑같다. 다른점은 미국이 한국보다 워라벨이랑 공기가 좀더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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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떡이 커보이고 카더라에 잘된 0.01%만 눈과 귀에 들러오겄지. 미쿡에 남았다고 성공아니고 한국드갔다고 실패가아님. 대부분 미쿡유학간 비시민권 F1들은 한국으로 감. 꼭 남겠다고 다시 대학원가고 ..넷플릭스는 데이터사이언티스트는 PH.D 만 뽑는다는데 어쩔껴 박사할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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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노친네 들이야, 쉽게 H1 영주권 받았지만
이제 세상이 바뀌어 버린거.
변화에 적응해야 생존~~-
아냐 라떼(1999)도 쉽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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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베마 산업혁신 단지내에 한인 기업 군단들은 어떠신가요? 일단 걱정하시는 영주권과 비자는 근무 첫날에 바로 진행이 됩니다. 아마 초봉은 2026년 미국 학위 대졸자의 경우 인턴십 경력보고 아마 6.5 – 7만 연봉으로 시작하실 겁니다 보너스 상여금 등등 추가로 일년에 만불 보시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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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와서 한국 대기업으로 리턴하는것도 괜찮을지, 아니면 남은 기간동안 미국에서 최대한 연봉이 적은 회사라도 구해서 다니며 미국 경력을 쌓는것이 더 나을지 고민입니다
: 미국에 남아서 저연봉 회사 구해서 경력을 쌓을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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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 한국 돌아가면 ROI가 처참하죠. 4년 학교다니면서 매년에 1-2억씩 썼을 텐데 한국 돌아가면 대기업 초봉 해봐야 몇천이잖아요. 그치만 그 돈 다 대 주신 부모님이 상관없다고 하시고 한국에 돌아오길 원한다면 가는것도 괜찮아 보이네요.
한국 한번 돌아가면 또 돈 들여가면서 다시 석사하는 거 아닌 이상 못 나올거라는 것만 알고 결정하면 된다 봅니다 -
한국 대기업 꿈에 직장 아닌가요?
해고될 위험없이 40대 중반까지 일할 수 있는데
거기다 훌륭한 의료 시스템…부모님
나아가 애인도 만나서 결혼도 하고…
이 모든것을 언제 짤릴지도 모르는 그런 조그만 미국회사와 바꾼다고요?
후회할 짓 말고 한국으로 가세요.
그게 미국 대기업에서 일해본 시민권자의 조언입니다 -
이미 한국 대기업에서 오퍼를 받은 상황이면 리턴하는게 낫죠. 지금 데싸 전공해서 미국에서 남는거 하늘의 별따기에요. H1비자라도 이미 있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면 그냥 한국 대기업 가는게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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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기업 직장생활에 만족을 하며 살 수도 있겠지만
‘내가 미국에 남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그 궁금증 때문에
평생이 괴로울겁니다
그리고 물론 개개인의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현재까지는 미국에서의 삶이 훨씬 질이 높습니다예전에 맥켄지 한국 사무소에 어쏘자리 인터뷰를 했는데
거기 인터뷰 하던 사람이 그러더군요
아니 미국에서 자리 잡으신 분이 뭐하러 한국 사무소에 인터뷰를 하냐고
물론 떨어지긴 했지만
그소리 듣고나니 거기 붙었어도 안갔을듯… -
선택지가 있는 것 같은 질문이지만 의외로 간단합니다. 원글에게 주어진 옵션은 현실적으로 한국 가는 것 하나입니다. 미국에 남는 것 보다 엄청 좋아서 가는 게 아니고 그것만이 유일한 대안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잡 오퍼까지 받았다면 너무 감사할 일이죠. 고민할 게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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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쓴님의 친형이라고 생각했을때 현재 상황에서는 한국으로 돌아 가시길 추천합니다. 다른 대안이 없고 앞으로 미국에서의 커리어가 어떻게 흘러갈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미국에 머무는건 기회비용이 너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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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미국에서 어줍지않은 주립대 나와서 한국 대기업 취직이 가능하냐는 거죠ㅋ
한국 대기업 취직 할래도 대략 1-2년정도는 취업 준비해야 가능합니다
물론 들어가기만 한다면은 본인이 그만두고 나가지 않는 이상 솔직히 짤릴 일도 없고 적어도 나이 40까진 걱정 없이 살수는 있습니다 -
시간이 지났지만 둘다 티어1 주립대 졸업한 저와 제동생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도움이 되시길…*선택
저는 미국에 남기로 결정하고, 말도 안되는 박봉에 (gross로 월3천) 비자/영주권 스폰 하나 보고 엘에이에 있는 한국 중소기업에 들어갔고, 동생은 당시 한국에서 최고 대우의 오퍼를 받고 한국으로 돌아가 한국 최고 대기업에 입사했습니다.*현재
– 저는 미국 시민권자, 미국에서 전세계인이 이름대면 아는 대기업 근무중, 부부합산 월수입 net으로 3만불, 미국에서 태어난 자식들 모두 티어1 주립대 다님. 마냥 행복하고 즐거운 미국 생활은 아니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현재에 대한 걱정같은건 전혀 없는 삶을 살고 있음. 은퇴하면 역이민 가서 미국 연금 받아서 편하게 살까 생각중.– 동생은 한국에서 명퇴하여 치킨집 운영하면서, 어떻게든 조카들 미국에 보낼려고 노력중, 처음 시도한 조카들 유학 비자 거절되고, 그 다음 시도한 E2 비자 거절로 현재는 형제 초청한 영주권 나올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앞으로 최소 10년은 더 걸릴것 같음. 이러다가 어쩌면 조카들 입양해야 할지도 모르겠음.
참고로, 동생이 돈은 휠씬 많음, 서울에서 아파트/주식 투자로 몇십억 벌었음. 정말 심각하게 5백만불짜리 영주권 살까 고민하고 있더이다.
자, 어떤 삶을 사시겠습니까?-
동생이 성공했네요.
돈도 형보다 더 많고 치킨집은 취미로하고
5백만불 내고도 남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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