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한국회사에서 3년째…

  • #3528989
    아조지아여 174.***.57.210 4839

    상사가 있습니다.
    전 50대 초반에 한국에서 부장으로 파트장으로 일하다 미국에서 잠시라도 살아 보고자 조지아의 한국 회사에 입사하였습니다.

    상사는 마이크로 매니지먼트의 달인 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문제의 해결을 위한 방향성으로 마이크로
    매니지먼트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게 맞는지 저게 맞는지 한국 본사에서 오는 정보가 맞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고객사에 보내서 또 맞는지 확인 받으라 합니다. 이메일 문구도 본인이 지시하는 내용으로 똑같이 쓰라 합니다.
    제가 생각하고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방향을 잡고 메일을 쓰면 왜 그렇게 썼냐며 나무랍니다. 이유를 말하면 변명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 방법으로 고객한테 답을 받기는 힘듭니다. 그렇지만 상사가 시키는대로 합니다.

    매일마다 회의를 합니다. 회의에서 본인이 업무지시를 다 합니다. 그리고 제가 그 업무 지시한대로 시행 합니다. 그러다 또
    욕이 날아 옵니다. 업무 전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갔으면 구체적으로 말씀을 주시라 했습니다. 상사가 말합니다.
    그렇게 하면 고객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겠냐는 것입니다. 근데 제가 시행한 것이 본인이 업무지시한대로 한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언제 이렇게 업무 지시를 하셨다 말합니다. 그럼 또 자기 방어 하지 말자고 얘기 합니다.

    문제가 안풀리고 네고를 해야 하는 건이라 고객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했고 어떻게 전개할지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상사에게 보고 했습니다. 상사가 말합니다. 고객과 전화 통화 내역을 처음부터 끝까지 상세하게
    말하라고요. 그래서 제가 통화하면서 기록한 내용을 그대로 얘기했습니다. 상사가 그것밖에 없었냐고 말합니다.
    저는 그렇다 했습니다. 상사가 다시 말합니다. 고객과 전화통화로 협상하지 말라고요. 내용 파악 정도만 하랍니다.
    저는 그렇게 하겠다 얘기 했습니다.

    엑셀로 자료 정리를 요청 받았습니다. 15일 동안 10번 이상을 이랬다 저랬다 바꾸랍니다. 대꾸 없이 그냥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 바꾸라고 요청합니다. 이전에 바꾼걸 또 바꾸랍니다. 그냥 바꿨습니다.

    직장 생활의 목표가 영주권밖에 없어 여기에 얼마나 더 얽매여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은 전혀 배울 것도 없습니다.
    시스템도 없고, 절차도 없고 그냥 모든게 상사 마음이니까요.
    거기에 나보다 나이 많은 다른 분이 있는데, 그분도 상사와 똑같습니다.
    상사는 회사의 모든 직원에게 저 대하듯이 합니다. ..

    답답해서 하소연 적어 봤습니다.

    • 96.***.128.232

      그래도 3년이면 잘 참으셨네요.

      좋은날이 곧 올겁니다

    • .. 158.***.1.28

      네, 어쩔 수 없네요. 조금만 더 인내하시고 영주권 받으실 때까지만 잘 버티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엔 보다 나은 기회가 더 많이 있을 겁니다.

    • 107.***.213.167

      영주권 받으시고 바로 다른데로 가세요.. 제가 다 속이 상하네요

    • 97.***.32.178

      힘든 상황에 자존심, 인내심에 한계를 시험하는 상사이군요. 미국에 잠시, 약 10년 살면서 좋은 한국 사람도 많이 만났지만 악질, 이상한 사람 참 많더라고요. 같은 한국인인데 말이죠. 참으시며 밝은 미래에 신경쓰고 투자하면서 힘내시길!!

    • 지나가다가 99.***.192.91

      좀 더 힘내시고 참고, 영주권 받자 마자 떠날 수 있도록 계속 준비하세요. 건강 잘 챙기시고요 힘내시길.

    • 힘듬 174.***.141.5

      회사가 혹시 어디근처이신지…?

    • 결정의 시간 107.***.255.126

      님의 고단한 직장생활이 눈에 선합니다. 주재원 특히 법인장 갑질에 현채가 죽어나가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본인이 선택한 결정이니 현실타협 후 밀고나가야 겠죠. 목표가 무었이고 지금은 어디쯤 와있을지 뒤돌아보세요. 혹시 영주권이 목표라면 영주권 취득후 또다른 문제에 봉착합니다. 스스로의 경쟁력을 챙겨보시고 신분해결후의 커리어패스를 염두해 두고 미리미리 준비하셔야 조지아부품사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이 보입니다. 아니면 어쩔수 었이 주저않던가 원치 않는 자영업으로 갈 수 있으니까요. 저는 20년 동안 기계전공으로 한국 자동차회사에서 근무한 후 2년전 이민와서 지금은 SW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비IT 전공자가 미국에서 자리잡기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죠. 신분해결되도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희망이 있어야 버틸수 있는 힘이 생기니 아무쪼록 초심잃지 마시고 본인만의 특장점을 찾아 경력개발에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 지나다가 209.***.88.89

        경력 20년이면 40대에 SW개발자로 전향하신걸텐데 대단하시네요.
        미국에서 학위를 다시 취득하셨나요?
        어떻게 이민오시게 된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 EB2 107.***.255.126

          NIW를 통해 가족들과 이민왔고 파워트레인제어가 주전공이라 SW전향하기 상대적으로 수월했죠. LabVIEW와 Python으로 코딩하고 NI계측장비를 취급해서 Automatic Test System개발합니다. HW 제어와 임베디드는 SW보다 도메인 관련 경력이 중요하지만 C/C++, Python로 코딩 잘하면 실력인정받기 쉽죠. 미국학력없는 순수 국박입니다.

          • 지나다가 209.***.88.89

            답변 감사드립니다.
            본래 제어를 하셨으니 SW를 좀 하셨겠군요.
            저도 기계 전공인데 앞으로 자동차 산업이 줄어드니 일자리 전망이 안좋아서 고민입니다.
            기계 전공하면 먹고 사는데는 문제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 RM 184.***.145.69

      어서 다른곳 알아 보시요
      조지아에 있다면 대구 업체에 대구 동문 출신일것 같은데
      한번 개인적으로 연락처 주시길 바랍니다

    • 그건 125.***.175.98

      님만 그런 거 같은 데 다른 데도 다 비슷하더군요
      A가 마음에 맘에 맞으면 B가 맘에 안들고
      A가 마음에 맘에 안 맞으면 B라도 맘에 들고
      대부분 그렇고 100%로 맘에 안든다 그러면 회사생활 하지 말고 자영업 하셔야죠
      그래도 맘에 안드는 부분은 있을 꺼고요
      일을 위한 명목이 있지만 그 일은 회사내부의 원활함과는 상관없고
      일만 진행돠고 문제만 발생하지 않으면 회사입장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고요
      그 문제가 생기면 그 상사가 그 자리에 있을 수도 없고요(회사에서 뭐가 이쁘다고)
      그러니
      그 스트레스 댓가로 월급 받는 거라 생각하세요..
      사실 회사는 님을 필요로 하지 않고 누가 있어도 되는 곳에 님을 선택한 것 뿐이니까요
      서글프지만 아니 내가 선택되어 그 일을 할 수 있으니 그것으로 된 것 아닌가요
      노동법에 어긋나는 행위만 없으면요
      전 그렇게 생각하니 직장생활이 편해지더군요
      상사도 월급쟁이 이고 나도 월급쟁이이고

    • 조지아아님 174.***.4.61

      회사 윗사람이 가이드라인 주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조지아는 조지아인데 앨라배마 경계선에 있는 애매한 동네의 오토 업체중 하나겠죠…실력도 없어보이는 윗사람 모시느라 수고하는거 아는데 그건 자신만의 착각의 늪이고, 그냥 선배하라는 대로 먼저 따라가서 하면서 천천히 수정하시면 됩니다. 너무 나서는거 보기 좋지만은 않아요. 한참 경력자들이 보기엔 그게 아니라고 보이니까요…
      그냥 수그러 드시고 시간날때 조용히 나가서 담배 몇개피 빨고오면 되죠..그렇게 시간을 낭비하는 곳입니다 거기는

    • ㄷㄷ 97.***.85.98

      법인장 등판?

    • 고생하시네요. 12.***.11.2

      위에 있는 사람이 다음의 세가지를 다 갖추면 최악인데… 제가 그런 상황이라서…
      1. Bad Personality (No close relationships around – No friends)
      2. Micro Management
      3. No strong knowledge nor education background
      제가 이 모든것을 다 갖춘넘과 일하다보니 매일 늙고 있네요. 힘내세요.

      • 192.***.225.250

        하… 이거 완전히 제 상황하고 같으셨네요.
        저는 그런 사람 밑에서 3년반 버틴끝에 결국 그 사람이 최근에 경질 되면서 해방되었습니다..
        님도 좋은날 오시길 바래요. 불과 지난달까지 저도 같은 상황이었어서 지금 심정이 어떠신지 이해가 가네요 ㅜ

    • 지나가다 76.***.240.73

      미국회사도 인종을 초월하고 Micro Management 하는 사람들 상당히 많습니다. 내가 내린 결론은 받아들이는 사람이 얼마나 센시티비하냐에 따라 삶의 질이 바뀐다고 생각됩니다. 내가 볼때는 원글은 직장 생활 좀 편하게 하실려면 상사와 인간적으로 친해지는게 우선으로 보입니다.

    • 미국회사 다년간 경력자 68.***.217.230

      한국에 있는 한국회사보다더 더 악질상관을 만났군요,,,
      정답은 회사를 옮기는 것입니다.
      단 님의경우 영주권이 목줄을 잡고 있기 때문에 영주권문제가 해결되면 바로 옮기도록 해 보세요…
      아니면 정 스트레스 받아 병날것 같으면, 지금이라도 다른 곳(?)을 알아보세요 영주권 신청되는곳으로요….

    • rrgr 24.***.115.67

      영주권 때문이니 그냥 군대라고 생각하고 참아야죠
      근데 너무 굽신거리면 더 그러더군요
      껀수 잡히면 님도 흥분하지말고 논리적으로 뭐라고도 해보세요

    • ㅇㅇ 174.***.1.202

      매니저가 마이크로 매니징 하는 경우는 내가 하는일이 매니지먼트가 보기에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것을 의심해 보시는것도 필요합니다. 위에서 팀원 이래라 저래라 갈구는것도 시간낭비에 힘들고 귀찮지 않나요? 정말 한마디만 하면 일 잘해오는 사람이 있고, 어떤 직원은 미친듯이 옆에서 도와줘야 하는것 처럼요.

      • rrgr 24.***.115.67

        원글 보면 모든 사람한테 그렇게 한다고 하네요

    • 173.***.229.14

      ㅋㅋㅋㅋㅋ힘든글에 특히 추천수가 많이 박히는 재미진곳

    • NoJAPAN 68.***.130.163

      조지아와 알라바마는 알고 가는 곳 아닌가?

    • 미국살이 172.***.82.13

      비용계산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네요. 과연 그런 비용을 감내할 물질적/비물질적 반대급부가 있는지 말이죠. 굳이 그 계산 결과에 따른 행동을 할지 까지는 아니라도, 가족들만큼은 공유할 필요가 있겠죠. 타국살이의 All different walks of life 양상이 있으니만큼.

    • 174.***.134.19

      주재원들씹극혐

    • Ray 24.***.102.115

      힘든 상황이네요.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없으니 그 불완전함을 불쌍히 여기고 이해하는 건 어떨까요? 그 와중에 나의 불완전함은 무엇인지 생각도 해 보고요. 미국에서 회사를 거의 10군데 다닌 후에 갖게된 생각입니다. 이젠 회사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도 스트레스는 없습니다. 금전적 의무감이나 육체적으로 버티기 힘든 상황이 아니라면 한 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 Oo 73.***.85.184

      어자피 난 돈 벌러 온거니 돈만 벌겠다
      이렇게 생각하는게 편합니다
      인간으로 취급하지말고 모두 로봇이라고 생각하세요

    • 오43 67.***.215.242

      미국회사도 저런 사람있어요. 제 경험으론 밑에 사람이 자기보다 똑똑해서 자기 자리 위협을 느끼거나 그 윗상사가 자기 밑에 사람을 더 좋아하면 그러더라구요.

      회사 나오시는게 방법인거 같구요. 저런 사람들은 하루가 다르게 하루가 새롭게 매일 매일 저럽니다. 나오시기 전까지는 답이 없으실거 같아요.

      • 한국회사의경우… 68.***.217.230

        2222222222

    • ㅇㅇ 107.***.229.48

      서점에 가면 수많은 자기 계발서 제목에 “긍적적 사고” 라는 단어를 볼 수 있는데,
      이게 뭘 의미하는지는 본인 스스로가 매니지먼트 포지션에 올라가면 알게 됨.

      투덜거릴 시간에 상사가 지시한 내용 단 한가지라도 똑뿌러지게 처리해 보고 지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자체를 지워버리는게 성공하는 길임. (말은 쉽지만 이걸 해내는 사람은 모든 직장인의 10%도 안된다고 생각함 – 그리고 그 생존자들이 임원이되는 것임)

      이상 월급쟁이로 시작해 이젠 월급을 주는 선배가 짧은 조언 남기고 간다.

    • 미국 173.***.165.17

      내 이야긴줄 알았…
      휴…
      미국 한인들은 다들 정신병자인지..

      메일 보내면, 메일 내용확인안하고, 첨부문서 부터 열어서 내용 잘 모르겠다고 하고
      그 다음 메일에는 메일 내용만 보고, 첨부 문서는 안열고, 내용 잘 모르겠다고 하고
      그 다음 메일에는 첨부 문서를 제대로 첨부되어있는데, 어떻게 한건지 첨부 문서를 봤는데 아닌것 같다며 다시 첨부문서 확인하라고 하고…

      이게 단 3일동안 하루에 한번씩 일어난일….

      이런 사람이 직장생활하고 있는 자체가 세계 8대 미스터리 중 하나임.

    • HD 136.***.32.184

      저도 그 동네에서 3년 반이나 일했네요. 지금은 영주권 받고 포드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때 하고 비교하면 천지 차이지요. 당시 제 주변에 있던 동료들도 영주권 받고
      지엠 크라이슬러 포드 도요다 혼다 벤츠 등등 옴겨간 사람들 무지 많아요.
      시간은 다 지나갑니다. 건승을 기원 합니다.

    • 미미 74.***.90.166

      하이고… 미국 회사에서 상상하기 힘든 내용이네요…
      한국에서 일할 때는 저랬던 경험이 있긴 합니다. 힘내세요.

    • ㄴㅇㅇㄴ 73.***.176.219

      힘내세요 영어잘하는분들은 미국회사로 종종 탈출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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