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있게 말하기 – 엔지니어

  • #3381328
    조리있게 172.***.38.137 1487

    최근 고민이 좀 많습니다. 미국인들과 대화를 하다가 보면, 가끔 어떤 근거없이 주장하는 제 자신을 많이 발견하네요. 미국인들 보면 엔지니어 실력은 떨어질지라도, 일상적인 대화의 흐름이 참 다르다고 생각해요. 설명하는 부분들의 디테일도 잘 설명하고, 약간의 논쟁적인 부분에서는 특히나 앞뒤 문맥에 맞게 잘 주장을 한다고 해야 할까요? 반면, 제가 가진 주장들은 대부분 앞뒤가 서로 않맞는 경우도 많고, 상대방이 제가 무엇을 주장하는 건지 애매모호하다는 표정을 짓곤 합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들 계신가요? 어떻게 하면 조리있고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Make sense한 말을 해나갈 수 있을까요?

    • 근거 198.***.100.83

      해당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 경험을 나누자면, 어떤 의견을 나눌때 계측 가능한 근거를 기저에 깔고 이야기를 하면 도움이 되더군요.
      어떤 논의를 발제할 때나,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 동의/부연/반대를 할 때, 본인만의 막연한 감이나 측정하기 힘든 패턴을 가지고 이야기 하려면 훨씬 많은 상황 설명을 필요로 하기에 대화의 질이 떨어지고 생산적인 의사소통이 되기 힘든 것을 많이 봅니다. 특히, Native speakers들의 circumlocution 때문에 많은 회의 등에서 의사결정이 힘들어지거나 잘못되는 경향을 보아왔기에 더욱 중요한 것이 핵심 근거(물론 논리적으로나 합리적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벌어지는 모든 대화/회의에 필요한 데이터를 항상 가지고 있기는 매우 힘들기에, 노력에 따라 눈에 띄는 인재로 발돋음 하기 아주 좋은 기회일 수도 있구요.

    • 지나가다 76.***.240.73

      되도록이면 말을 줄이시고… 마국인들은 긍정적인 마인드가 백그라운드에 어려서부터 몸애 배었습니다. 반면 한국인은 부정적인 마인드가 깔렸죠. 어설픈 영어로 대화흐름 막지마시고 말대신 미소와 웃음 그리고 yes no 로 간단하게 답하시고 본인 일만 잘하시면 아무도 함부로 못합니다.

    • 지나가다 207.***.198.198

      직무와 업무환경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되도록이면 무조건 말을 많이 하세요. 결국 말을 많이 하는 만큼 늘더군요. 말을 많이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라이팅이라도 항상 하십시오. 님이 엔지니어 시면 예스노만 잘하고 질문에만 잘 답하면 되겠지만요… (당장은 영어스트레스에 안 시달리겠지만 앵무새처럼 평생 예스노만 하는 찌질한 엔지니어가 될겁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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