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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포닥n년차 이고 지금 조교수직 지원 거의 끝낸 후 인터뷰 중입니다.
핏이 잘 맞는 학교 (R1) 골라서 20여군데 지원했고 지난주까지 5군데 줌인터뷰 끝냈습니다 (1월말~2월중순; 한군데는 12월 중순에 인터뷰 했는데 지원서가 많아서 1월에도 second round zoom interview할거라고 함).
아직 온사이트 인터뷰 신청은 없습니다. 점점 초조해지네요.아무튼 포닥 지도교수 3-4명과 함께 일을 하는 중인데
그 중 저를 고용하기도 했고 일도 가장 많이 하는 지도교수랑 일주일에 한번씩 1대1로 만납니다
근데 만날때마다 job application은 어떻게 되어가냐고 끈질기게 묻는데
저는 온사이트 인터뷰 오기 전까지는 별로 공유하고 싶지 않거든요.이 교수랑 끈끈한 정이 있다면 모를까
포닥으로서 제 커리어 완전 망칠뻔하고 그랜트 쓰는데 이용당해서 (다 얘기하자면 길죠)
다 포기하려다가 마음 다잡고 겨우 여기까지 온거라
마음고생을 너무 많이 하고 여기로 온 거 후회도 많이 해서 그다지 마음이 열리지 않네요도와주려는 마음인건가 싶지만 저는 이미 다른 믿을만한 사람들로부터 도움 충분히 받고 연습도 많이 했거든요.
그리고 이 지도교수는 5-6년전에 학교 4군데 지원하고 원래 연줄이 있던 현재 학교에 임용된거라서…
몇달 후면 제가 잡마켓 경험이 더 풍부해질지도요^^…오늘도 또 물어보길래 지쳐서 걍 지난주에 마지막으로 인터뷰 본 학교 얘기 했습니다.
포닥으로서 조교수 지원 과정하는 걸 세세하게 알릴 필요는 없겠죠?
다른 지도교수들은 이정도로는 안 물어보는데… 사람 바이 사람인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