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상황에 이 집을 사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309746
    고민고민 69.***.191.142 5943

    집을 본지 1년이 넘었고 겨우겨우 그럭저럭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습니다.
    에스크로가 열렸고 아직 그에 따른 론이라던가 진행된바는 없습니다.

    제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는 이유는,
     
    -내년 3월에 한국에 2년정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렌트를 주려 하는데 제가 부담할 payment보다 낮게 렌트를 줘야 할 거 같습니다. 지역이나 집상태는 좋으나 빨리 렌트가 나가게 하려면 그리하라 에이전트가 조언합니다.

    이 집이 업그레이드가 환상적으로 되었으나 방4개를 2개로 개조했고 화장실 3개를 2개로 개조했습니다. 렌트는 방3개 또는 4개가 선호되기에 우리가 렌트를 주려면 손을 좀 보아야 합니다. 손 좀 보는 동안 렌트는 못주고 monthly payment는 나가겠지요.

    또 이자율도 문제가 생깁니다. 원주인이 안살고 바로 렌트주게 되면 이자율이 오르게 되네요.

    지금 새집으로 이사가서 살다 한국에 가도 되지만 지금 사는곳과 1시간 거리이고 갓난아기 둘을 데리고 잠시 살다가 한국하는 것도 문제요, 새집으로 이사가게 되면 집이  넓어졌기에 가구들을 몇개 사야 휭하지 않을거 같은데 한국에 가야하니 짐정리도 더 고생스러워지겠구요.

    이러저러한 상황들이 걸리다 보니 우리집이 아닌가 집을 사지 말아야하나 라는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집을 사려고 정말 기회를 많이 보았습니다. 미국온지 9년만이고 처음 오자 마자 집을 사지 않은걸 후회하며 두번째 기회를 기다렸고 지금이 그 시기라 생각하여 집을 고심고심끝에 골랐는데 정녕 지금 내앞에 처한 것 때문에 멀리 못 보고 욕심에 피곤함에 사는 집이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투자의 경향도 물론 있기에 2년후 집값이 내리거나, 그 동안 렌트가 안나가거나 하면 정말 속도 무지허게 상하겠지요.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그냥 집 안사고 한국에 다녀 오는게 좋은지 2년 후면 경기도 풀리고 집값도 오를테니 내 돌아올 거처를 만들어 놓아야 하는건지 머리가 지끈지끈 아무리 생각해도 어떤 것이 좋은지 결론이 아납니다. 이곳 켈리는 지진도 난다 하네요 후후. 이런… 앞일을 누가 알겠습니까만…

    그래도 선배님들의 도움의 손길 내미오니 따뜻한 조언 한말씀씩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지나가다 71.***.122.233

      저는 안 살것 같습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 렌트를 주면 집이 많이 망가짐니다.
      그리고 집주인인 근처에 안살면 정말 관리하기 힘듬니다.
      2년 후에 집값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돌아오셔서 다시 그 집에 사실려면 손 많이 봐야합니다.

      주위에서 방개수를 줄이는 개조는 다들 만류하더군요.
      나중에 팔기 힘들어진다고…

      애가 둘이라고 하셨는데, 몇년을 사실건지 모르지만
      방이 3개는 되야 할 듯 합니다.

      저도 집을 볼때 업그레이드 잘해놓은 집이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된것에 너무 현혹되지 마세요.

    • 원글 69.***.191.142

      답변 감사합니다.
      이 집이 업그레이드가 환상은 환상입니다. 원주인이 살기 편하게 많이 개조했지요. 부엌업그레이드 완전하고, 천장 곳곳에 스피커도 달아서 집 전체에서 은은하게 음악을 즐길 수도 있고, 메스터룸에 천장도 높게 하여 라이트 들어오게 하고 말이죠. 방이 적어진게 흠이지요. 방이 4개에서 2개로 줄은 이유는 밑에층 방하나는 거실로 더 터 버렸고, 윗충 방하나는 드레스룸으로 개조했습니다. 공사하는 이가 그러는데 벽 만드는건 $600-1000 정도이고 쉬운 작업이라 하네요. 그래서 방은 우리가 원하면 쉽게 만들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게요. 이 업그레이드가 좋긴 하지만 렌트를 주건 우리가 와서 살던 방을 늘리긴 해야 합니다.
      또 한가지 이 집에 미련이 남는 이유는 집가치에 비해 가격이 잘 나와서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맞지 않는 가치있음인지도 모르겠지만요. 집사는거 참 어렵네요. 내 집이라면 쉬이 사게 되는건지. 내 집이 아니라 이리 결정이 오락가락 하는지..겨우 막바지까지 왔는데 다시 이리 흔들리니 어지럽습니다.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지나가다 71.***.122.233

      저희 집도 빌트인 스피커 시스템이 있는데 이사와서
      2-3번 사용법 확인차 시험해본게 전부입니다.

      지하에 영화관시설 해놨는데 친구가 멀리서 놀러왔을때 한번,
      당구대는 2-3번, 사우나는 인스펙션할때 해보고 아직도 사용안해봤습니다.

      화단도 잘되어 있고, 잔디도 0.7에이커정도의 땅에
      디자인을 잘 해놨습니다.

      물론 제가 이집을 볼때 이런점들이 너무 맘에 들었지만
      막상 사용은 별로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화단과 잔디관리비용 꽤 들어가구요.

      그래서 제가 업그레이드된것에 너무 현혹되지 마시라 한겁니다.
      별로 사용도 안하고 관리비용은 계속들어갑니다.

      아참, 가제보는 아이들이 자주 이용합니다.

      그리고, 가격이 잘나왔다고 말씀하셨는데
      마켓에 얼마동안 있었는지도 알아보세요.
      오래있었다면 님이 보지 못한 어떤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로 인해 가격이 조정 되기도 합니다.

      포기해야 할땐 미련없이 해야 합니다.
      내집이다 싶으면 감이 확옵니다. (최소한 제경우엔요.).

    • 후회없이 173.***.240.177

      9년전 미국에 오셨을 때 바로 집을 사지 않았던 실수(?) 때문에, 이번에는 사지 말아야 할 때 집을 사는 실수를 하실 것 같아 댓글을 올립니다. 앞에서 다른 분들도 언급하셨지만 2년간이나 그 집에 들어가 살 수 없다는 것은 그 집이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원글님 집이 될 수 없는 운명(!)인 것으로 저에게는 보입니다. 멀리서, 더구나 미국내도 아닌 한국에서 집을 렌트하고 간다는 것은 프로퍼티 매니지먼트회사에 돈을 주고 렌트 및 관리를 맡기고 가야 한다는 얘기가 됩니다. 플러스 재산세, 보험료, 유지보수비 등등 많은 추가지출이 있을 겁니다. 그걸 2년씩이나…!! 미국 경제가 되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부동산 가격이 매년 더블디짓으로 상승하는 일은 앞으로 상당기간 보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 대세인 것 같고, 지역에 따라서 2년 뒤에 돌아오실 때 더 좋은 집을 더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있을 겁니다.

    • 버지니아 110.***.136.69

      제가 그동안 집을 사고 팔며 살아본 경험으로 미루어…
      저같으면,,,안 산다…입니다
      미국에 계시는 상황이라면 당연,,,산다…이구요

      집매매시 지금이 꼭!!!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라는 막연한 불안감은 꼭 따라다니지요

      본인이 지금 처한 상황이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 고민마세요 209.***.187.254

      원글님 상황이라면 1초도 고민할 필요없이 집을 안산다!!!

    • 기다림 12.***.58.231

      두말할 나위없습니다. 2년후에 오셔서 마음에 드는것 사세요.

    • 원글 69.***.191.142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집을 내려놓기에는 아쉬움이 아직 있지만 님들 덕에 정신이 좀 드네요. 다시 고려해보려합니다.

      아이들은 커갈테고 목돈도 필요할텐데 집을 사놓으면 도움 될테고… 집을 사지않게되면 이 다운페이먼트하려 했던 돈을 어찌해놓고 한국에 다녀와야할지 어찌 재태크를 해야할지 다시 새로운 고민이 시작됩니다. 후후 은행에다 넣어놓고 다녀오는 건 너무 어리석은 거 같구요. 아. 결정을 한다는거 갈수록 어려워지네요.

      답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