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미국가는건 불효일까요

  • #3964477
    yyy 163.***.247.63 883

    이번에 미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연봉 십사만불로 .. 남편은 시민권자로 이미 몇달전에 먼저 발령나서 저보단 더 많이 받고 일하고 잇구요…아이는 없어요..원래부터 미국지사에서 커리어를 쌓고싶어해서 이번기회 너무감사하게 생각하고있어요.근데 저희 어머니께서 제가 미국을 간다고하니 눈물부터 흘리시더라구요.가지말라고 붙잡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속상하신가봐요.

    원체 저한테 의지를 많이하시기도 하지만.. 그냥 제 생각엔 멀리떨어져있는 사실 자체에 서운해 하시는것 같아요. 그런 엄마를 두고 가자니 가슴이 아픈건 사실이네요 . 그렇다고 간절히바라던 기회를 놓칠순없고.
    그래서 그런데 물론사람의 의지마다 다르겟지만,
    저정도 연봉으로 아끼고 절약해서 일년에 세번 정도는 한국을 방문할수잇을까요? 종종 엄마가 놀러 오셔도 되지만.. 조금 힘들더라도 그렇게 하고싶은데.
    멀리 미국와서 일하더라도 살아계실때 얼굴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금전적으로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남편도 한국을 되도록이면 자주 가고싶어 합니다. 친구들과 친척들이 한국에잇으니..
    그리고
    부모님께서 이젠 점점더 늙으실텐데 제가 미국가는건 불효일까요?부모님옆에서 사는게 맞는건지 아님 제꿈을보고 가는게 맞는건지… 꼭 이기회를 잡고싶은데 혹여 최악의상황으로 임종이라도 못지키는날이 왓을때 뼈저리게 후회할까봐…지금도 덜컥 겁나기도 합니다.하지만 포기하면 그것도 평생 후회가 되겠죠.제가 근 10년간 바라던 기회인데. 미국서 제꿈도 이루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방법은 없을까요..?.나중에 부모님이 정말 쇄약해지실땐 한국에 잠시살며 보살펴드리다가 다시 미국 들어갈까 생각도 들고…아니면 초청이민으로 모셔오고 싶은데 엄마께서 이 낯선땅에서 적응하기도 힘들고.. 말도안통하다고 싫어하시는데 ..흠..미국준비하기 전부터 많이 고민했던 거고 미국에계시는 모든분들이 한번쯤 생각하시는 부분같기도 해서 한번 써봅니다….다들 미국사시면서 효도도 같이하는 방법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 박사 12.***.199.18

      연 3회 한국 방문…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실수령 8천 초중반에 매번 3천불 넘는 돈 주고.. 돈은 그렇다 치더라도 시간도 문제.

      돈, 시간 문제 다 떠나서 가장 중요한건
      한국에 형제,남매,자매가 있다면 그나마 낫겠지만
      냉정하게 봤을때, 그게 아니라면 어머님 우울증 쎄게 오실수도..

    • 개미 129.***.64.35

      미국에선 신용카드 마일리지가
      상상 초월로 많다
      한국 가는 경비는 문제가 안됨
      마일모아 검색

    • 덤덤한 아자씨 50.***.248.141

      남편도 잘벌고 맞벌이니깐 금전적으론 문제가 않된다 아끼고 저축도 가능하다.
      남편이 미국에서 일하고 있으니깐 미국오는게 정답.
      한국은 년 3회 방문하고…
      인생 2마리 토끼 잡을 수는 없다.

    • 불효 139.***.167.210

      불효가 맞네요.
      저도 그래요.
      부모님 연로하신데 못할 짓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 보살펴주시는 형제 있긴하지만 저로서는 불효죠.
      연3회 한국 방문 현실적으로 안됩니다.
      직장있으면 휴가45일 있어야하고 비지니스하시면 45일 비워야하고 여건, 돈도 되야하고.
      또 다녀와서 시차적응 문제 있습니다. 나이들면 시차적응이 더 힘들어집니다.
      한국에서 꿈을 이루거나,
      부모님을 미국으로 모셔오거나,
      미국으로 오셔서 최선을 다하시거나,
      중에 하나죠.
      미국으로 오시게 된다해도 미국생활에 만족못할 수 도 있고요.
      본인이 아니면 판단하기 어려운 일이죠.
      아무쪼록 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K 73.***.182.97

      자녀가 성인이 되면 independent 하게 사는게 맞습니다. 좀 이기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원글님께 가장 좋은 선택을 하는게 종국에는 효도일 수도 있습니다. Fyi, 60대며, 아직 일하고, 성인 자녀 3명 있습니다. 내 자녀들도, 부모 눈치 보지 말고, 자신에게 조금은 이기적일지라도 자신들을 위해 최선의 삶을 살기 바랍니다.

      말씀대로 한국 자주 방문하시거나 기타 다른 방도는 차후 사정에 따라 강구하시면 될 듯 합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부부합산 before tax라도 300k 넘으면, 특히 자녀가 없으시면, 일반적으로 쪼들리지 않습니다.

      굿럭 입니다.

    • 12345 205.***.202.22

      미국에 와도 후회, 그 기회를 버리고 안 오면 더 후회

      솔찍히 말하면, 어머니가 좀 못났네요. 앞길이 구만리인자식 앞에서, 뭐 죽으러 가는것도 아닌 좋은일로 가는데, 눈물을 보이시다니.

      서운하면 뒤돌아서 안보는데서 울던가.

      그리고, 내가 60을 살아보니까, 부모도 자식도 품안에 있을때나 가족이지 남이에요. 그냥 각자 꿈을 향해 사는겁니다.

    • rv 98.***.125.231

      미국 오시는 게 맞구요. 부모님이 눈물 흘리시는 것도 당연합니다.
      혹시 외동딸이신가요? 형제자매가 있다면 남은 형제들이 부모님 돌보시면 됩니다.
      임종은 못 지킬 확률 99% 입니다. 임종 연락을 받고 한국가면 이미 돌아가실 확률이 높습니다.
      매년 1번 한국가서 인사드리고 있습니다. 너무 자주 가면 불편해 하십니다.
      그냥 오시고, 자주 연락하시면 됩니다.

    • 174.***.226.247

      제가 미국 이민 후 첫 3년은 분기별로 한국 부모님 찾아 뵈었는데 지금은 아이들 일정도 있고해서 일년에 두번 갑니다.

      갈때마다 우는 부모님 뵐때마다 안쓰럽지만 인생이 그런걸 어쩌겠어요.

      자주 방문할수 있으면 자주 뵙도록 하세요. 이상하게 이민 후 시간이 총알같이 지나가버려서 부모님도 벌써 연세가 많으시네요…

    • 진짜 173.***.122.41

      막상 헤어질려면 힘들겠지만 ,
      그냥 다 적응하고 삽니다.
      요즘 카톡 비디오 콜로 매일 통화하면 되고요.
      한국 3번은 현실적으로 힘들고 아마 1번정도 가게 되는 것은 많이 가는 것일듯 .

    • 미국 199.***.248.159

      왜 연봉이야기를 초장에 썼는지 모르지만,
      그 정도면 한국 6천 정도와 비슷할텐데….잘 생각해보시길..

      미국이 한국보다 나은점이 뭘까요..?

    • ㅇㅁ 172.***.198.33

      어짜피 갈사람은 가야하고 보낼사람은 보내야죠. 부모자식이라도 인생은 그냥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합니다. 각자 다른길을 가야합니다. 나중에 부모가 되어 보세요. 자식보면서 그런거 많이 느낌니다. 한국은 자주 가면 좋겠지만 돈도 돈이고 미국살다보면 거기가 집이되고 한국이 더 불편해 져요. 한국 너무 자주가면 그거 친척들이나 친구들에게 민패입니다. 부모도 떨어져 있어야 애틋하지 난 부모님 미국에 오시면 일주일 지나면 싸웁니다. 아…진짜 나이드실수록 뭔 고집이. 애는 안낳을겁니까? 애나오면 일단 몇년은 다니기도 어렵고 애 둘이면 비행기 값에 한국가서 돈쓰고 나면 기냥 만오천불은 깨집니다. 한국 그렇게 생각처럼 가기 쉽지 않아요.

    • ㅋㅋㅇ 50.***.42.49

      허언글입니다 여러분. 속지마세요

    • 초롱박 24.***.46.114

      한국 가는데 돈만 있으면 가나요?
      물론 돈은 있어야 하지만, 혼자 가는거라면 경비포함 500만원이면 될거 같으니 마음만 있으면 여러번 갈 수 있겠네요.
      저야 4인 가족이라 한번 가려면 천만원 이상 들어서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돈도 돈이지만 휴가일수가 맞아야죠. 왕복하는데 2일 빠지고 시차적응하는데 시간빠지고 이래저래 하다보면 여러번 가는것 보다는 길게 한번가는게 더 효율적입니다.

      지금은 자녀가 없지만 곧 생길테고 아이들 있으면 방학때 외엔 또 움직이기 쉽지않죠. 회사사정때문에 못갈수도 있고 어쨋거나 아이들이 없으면 좀 자유로운건 사실입니다.

      사람이란게 어떠한 환경이라도 쉽게 적응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당장 못보면 무슨일이라도 생길것같고 눈물나고 그러다가도 서로 떨어져 있는 상황에 또 적응이 됩니다. 처음 헤어질때랑 한국에 한두번 방문하고 헤어질때랑 많이 다릅니다.
      부모님도 지금보다는 많이 담담해 하실거예요. 물론 서운하시겠지만…

      결혼이란게 부모를 떠나 새로운 가정을 만드는 거잖아요. 우리 나라는 유교의 영향으로 결혼하고도 부모님을 가족보다 더 우선시 하는 경향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건 지금의 우리 가족이 아닐까요?

      일년에 3~4번씩 한국 방문하다보면 지금의 가족에겐 좀 소홀해지는건 어쩔수 없을거 같네요.

    • 가능 158.***.68.71

      어느 주에 사는지 그리고 소비패턴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대도시라도 둘이 벌어 300K 면 넉넉합니다.
      텍사스 같이 물가 괜찮은 곳이면 말할것도 없구요.
      제 기준 저축도 투자도 하면서 충분히 3번 가요. 다만 님이 대도시에 좋은 집 렌트에 좋은 차 할부로 구입하고 하면 고정비 높아지면 갈 돈이되도 부담감 때문에 안나갈 수 있음.

    • yyy 163.***.145.32

      사실 아이는.. 저희가 아직까지도 별로 계획이 없어서 낳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한국에 부모님이 안계시니까 그냥 저혼자 다니라고 하는데 .. 물론 저도 제 가정과 부모님 중 제 가족에 점점 중심을 두고 있지만 최대한 부모님께 얼굴많이 보여드리고 효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아직까진 커서 생각이 많네요. 비용은 다들 저희연봉으로 문제될것 같지 않다고 하셔서 … 결국 시간이 문제네요.
      타지생활하시는 분들은 다 똑같은 마음이겠죠.. 자신이 좋아서 가지만 부모님 걱정은 항상 할 수 밖에 없는… 저도 아이가 생긴다면 더 힘들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그래도 최대한, 얼굴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싶네요.
      남편이 저를 지지해주긴 해도 미안한 마음이 없지않아 있죠.. 당연히.. 제 생각에도 여의치않으면 제가 한국에 두번정도 가고 부모님이 한번오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여행도 시켜드릴겸

    • ㅇㅇ 47.***.5.8

      한가지만

      풀타임 잡이 있는데 한국에 일년에 3번씩 간다?
      돈을 얘기하는 게 아님.
      굿럭…

    • 1111 12.***.244.94

      자영업자나 프리랜서가 아닌 이상 풀타임 직장 있는데 1년에 3번 한국 방문 하는건 거의 불가능하죠
      1년에 많아야 1-2번 갈수 있으면 진짜 많이 가는 겁니다

    • 생활 172.***.167.97

      한국에서도,
      지방에 근무하거나, 아니면, 수도권 이더라도, 분당, 일산등에 떨어져 살 면, 일년에 몇번 정도 보게 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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