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제가 느껴본 한국계 회사들의 culture (대기업편) This topic has [12]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4 years ago by Ddd. Now Editing “제가 느껴본 한국계 회사들의 culture (대기업편)”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제가 오지랖 넓게 이런 글 쓰는게 살짝 우습지만 이곳에 많이 올라오는 한국 회사 괜찮나요? 류들의 글들을 자주봐서 제 의견을 한번 써보려 합니다. 여기서 실리콘밸리 주류사회에 몸담고 계시는 고급인재분들한테는 다 똑같은 한국회사고 왜 미국와서 한국회사 기웃거리냐고 이해 안가시겠지만 여기 오는 사람들 모두다 고급 인력은 아니잖아요? 한국계 회사도 스펙트럼이 다양하고 그래서 많은 질문글들이 올라오니까 제가 경험해본 회사들과 직원들의 의견을 써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도 한때 한국회사 다닌적있었고, 미국에 있는 다양한 한국계 대기업,중소기업, 기업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X소기업 다니는 지인들 보고 느낀 점입니다. 그리고 업무적으로도 많은 한국 회사들과 얽혀본적이 있었기 떄문에 나름 객관적으로 제 평을 써보려고 합니다. 일단 한국계 회사라고 해도 사이즈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한국회사를 평가할떄 봐야하는 요소들이 네임밸류,산업,직원수,그리고 주재원 비율인데, 일단 이 중에 하나라도 빨간불이 들어오면 우리가 아는 헬조선 문화가 존재할 확률이 매우 큽니다. 첫번쨰로 우리가 아는 국뽕이 차오르는 글로벌 대기업들 의 주요 먹거리 계열사들은 생각보다 매우 괜찮습니다. 예를들어 핸드폰,가전제품,반도체,자동차 (이름 말안해도 어떤 대기업인지 아시죠?) 이런 회사들은 이 게시판에서 걱정하는 헬조선 문화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사업을 펼치면서, HR도 현지화되있고, 이미 한국본사도 분위기가 많이 선진화되었기 떄문에 부조리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당연히 회사이기 떄문에 불만은 있겠지만 그게 한국회사이기떄문에 있을만한 부조리는 아닙니다. 이정도 급에서 느끼는 회사에 대한 불만은 다른 비슷한 체급의 미국회사 가도 똑같이 느낄만한 전반적인 직장인 셀러리맨들의 불만이랑 다를게 없습니다. 그 불만은 이직과 자기계발을 통해서 해결해야죠. 억울하면 모두가 우러러보는 미국계 실리콘밸리 주류회사 가는게 답입니다. 이정도급 회사는 자기가 열심히 한다는 가정하에 회사이름이 커리어에 독이 될리는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많은 한국사람들한테 스텝업 해줄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줍니다. 각자의 인더스트리 스킬도 배울수 있고, 나름 fortune 500 에 드는 네임밸류가 있어서 다음회사로의 이직은 가능합니다. 외국동료들도 다른데 못가서 여기 왔다는 느낌보다는 나름 그 업계에 기반이 있고 능력 있어서 대우 받고 오는 고급 인력들도 많이 보입니다. 외국계 경영진 (디렉터 이상급)들은 그 업계에서는 근본있는 커리어들이기 떄문에 그런사람들과 같이 일하고 배우면 나쁠거 전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회사들의 고객과 거래처들도 다 주류 미국계 회사들이기 떄문에 나중에 다른 회사로 가더라도 업무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다음의 what's next는 철저히 본인이 하기 나름입니다. 문제는 이런 회사들에는 같이 어울릴만한 한국사람들도 많아서, 주재원/현채 한국 지원들끼리만 또 끼리끼리 문화 형성하면 자기 네트워크가 너무 코리안 위주로 형성될수가 있죠. 그런거 조심하면서 일하면 보고 배울 외국 직원들 많습니다. 다만 이런 부서도 어쩔수 없이 한국인 위주로 팀을 꾸리고, 본사와 대응하는 부서는 존재합니다. 이런 부서는 딱 면접볼떄부터 각나옵니다. 아마 인터뷰도 한국말로 진행할겁니다. 본인이 그런 팀에 지원을 했다면 자신이 영어가 부족하거나 자신이 없어서일 확률이 매우 높고, 그렇다면 이 회사들도 지원자의 한국말/한국문화 습득능력을 보고 채용하는겁니다. 그게 자신의 selling point라면 그에 맞는 대우를 받는것이죠. 그게 억울할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른 미국회사가면 그마저도 못하겠지만 일단 그래도 한국기업에서 그 능력 좋게 봐줘서 써주는거잖아요? 그걸 기회로 삼아서 빨리 자기발전을 이루어야죠. 이런 회사들에서도 보면 좀 빠릿빠릿하고 영어 문제 없고 젊은 직원들은 일 잘하다가 자기 꿈 찾아서 잘 떠납니다. MBA도가고, 더 좋은회사로 이직합니다. 반대로 미국에 늦게와서 한국말/한국문화를 자기 장점으로 버티는 1세/유학생들은 주로 여기가 그사람들의 dead end죠. 저기서부터 이제 회사 네임밸류 낮추면서 계속 이름낮은 한국회사로 연착륙 합니다. 여기까지는 저런 기업들의 주력산업체 계열사 얘기였구요, 이제 미국전역에 한국 대기업 간판달고 다른 사업하는 회사들도 많잖아요? 그런데는 이제 리스크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주력사업이 아니고, 하청 사업일 확률이 매우 높기 떄문에 이런 회사들은 자체 내부적으로 시스템이 매우 빈약합니다. 그러면 본사에 많이 휘둘리고, 주재원들이 갑이되고, 일적으로도 배울게 별로 없이 하루하루 하청사업으로 버티는 계열사들 많습니다. 앞서 말한 주력회사와 다르게 이런데는 주고객도 한국회사, 거래처도 죄다 한국회사기 떄문에 업무스타일이 전형적인 한국스타일입니다. 그런데는 정말 조심해야합니다. 이런데서의 업무에 익숙해지면 이제 다른 미국회사로 점프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런 비주류 계열사들은 앞서말한 요소중에 red flag 다 있습니다. 직원수 적고, 비주류 산업, 주재원 비율 높고, 네임밸류도 앞에 대기업은 붙는데 그 뒤로 뭔가 또 붙습니다 ㅋㅋ 그래서 회사이름을 보면 어 내가아는 삼성은 핸드폰 만들고 현대는 차만드는데 왜 여기는 현대 XXXX, 삼성 XXX 라고 하고 다른걸 만들지? 하는 질문이 나오는 회사들이 제가 말하는 비주류 계열사들입니다. 이런 회사들은 네임밸류 믿고 들어갔다가 피볼확률 90% 이상입니다. 나름 대기업이니 괜찮겠지 하고 들어갔는데 진짜 이름만 같을뿐 완전 다른 회사들입니다. 이런곳에서 한국회사의 불만이 가장 많이 튀어나오죠. 왜 이름은 대기업인데 돌아가는건 동네 구멍가게도 못하냐... 이런 소리들이 나오는곳입니다. 절대 회사 이름에 혹하지 마시고 객관적으로 보셔야 합니다. 어찌됬든 대기업 간판이 있으니 괜찮곘지? 이런 나이브한 생각하시면 지옥을 맛볼수 있습니다 ㅠㅠ 글이 길어져서 일단 오늘은 이정도로 글을 마치겠는데 이정도가 저와 지인들이 경험하고 느낀 미국에 있는 한국 대기업 회사느낌입니다. 누구나 들어봤을만한 대기업이름이지만 사람들마다 경험이 다른게 아마 제가 서술한 이유에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P.S.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