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남부에서는 인종차별이 심한가요?

  • #307573
    이사중 173.***.25.51 9185

    저는 지금 중부(midwest)에 살고 있는데요
    조만간 알라바마로 직장때문에 이사를 갈 예정입니다.
    이곳 저곳 이제 남부쪽으로 이사간다는 말을 하다보니 사람들이 남부는 아시안이 살기는 좀 힘든곳이라고 그러면서 아직 인종차별이 좀 심하다는데..

    살면서 겪으신 어려운일들이 있으시다면 혹시 경험을 좀 나눠주실 수 있는지요.
    그런 말을 듣다보니 좀 걱정이 되네요.

    • 남부 141.***.45.31

      제가 약 7,8년 정도 남부에서 살았는데, 인종차별? 북쪽도 있던데요?
      사실 남부에서는 별로 못느낍니다. 영어에 특이한 억양과, 코와 목에서 내는 발음으로 말을 하기때문에,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그래도 몇달 지나면, 괜찮고 오히려 남부 사람들이 정이 많습니다. 특히 흑인들. 한국 사람들과 비슷합니다. 약간 게으르고, 폼생폼사하는 기질이 조금 심하지만, 그래도 순하고, 사귀어 보면, 착합니다. 남부에서는 월마트에만 들어가도, 처음보는 사람한테, 친절하고 친근감있게 인사를 합니다. 물론 길거리 에서는 말할것도 없구요.
      살다보면, 가장 무서운게 한국사람이라는걸 느끼실겁니다.

    • 홍길동 121.***.33.6

      북동부에 가면 완전 서울에 있는것과 똑같습니다. 그게 인종차별 아닐까요 ? 너무 사납고.. 이기적이고.. 여유없고.. 바쁘고.. 개인주의에.. 서로 인사도 없고 힘들고 .. 따지고 .. 으..흐 무서워요 .. 중부나 남부는 안그럴껍니다. 작은도시에 시골이고 하니까.. 사람 사는 맛이 나겠지요.. 어디서나 한국인은 무서워요

    • 참고 24.***.170.232

      저는 남부 소도시에 8년 중서부의 대도시에 5년을 살았는데 아직도 남부에 좋은 기억이 더 많습니다. 남부는 사람들이 순수하고 친절합니다.

      인종차별이란 서로 다른 인종들이 모여서 살 경우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즉, 대도시같이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발생하는 지엽적인 문제입니다. 지방의 소도시에서는 백인과 흑인이 각자 따로 살기 때문에 마찰을 일으킨 소지가 적습니다. 소위 말하는 deep south에는 흑인들이 많이 살지만 백인과 접촉할 기회가 거의 없고 백인들도 흑인들의 생활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그리고 동양사람들은 거의 백인사회에 속해서 살기 때문에 인종차별을 못 느낍니다. 물론 백인들이 동양사람을 자기들과는 다른 인종이라는 태도를 취한다는 것은 느끼지요. 인종차별이 아니라 외모도 다르고 영어도 잘 못하는 외국인이라는 느낌입니다.

      인종차별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백인이 유색인종을 인간적으로 차별대우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백인보다는 흑인이 동양사람들을 차별대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동양사람들도 흑인보다는 백인들과 어울리기를 선호하고 백인동네에 살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인종차별을 느끼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 메그놀리아 96.***.152.221

      7년째 삽니다. 없다고는 말 못합니다. 보기 나름이긴 하지만… 개인에 따라 같은 경우를 인종차별이라 보는 사람도 있고, 불친절이라 보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분명한 것은 여전히 유리벽이 인종간에 존재를 하고, 이를 넘어가는 순간 견제와 공격을 당할 수 있다는 겁니다.
      위의 ‘참고’님 말씀은 마주칠 경우가 없다는 것일 뿐이지요. 마주치지 않기에 인종차별적인 상황을 회피하는 것이지, 그렇다고 인종차별이 없다고 말은 못하겠지요.
      미국 남부 사람들, 흑백을 떠나서, 친절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보수적이고, 외부사람 경계하고, 때로는 무례하기도 합니다. 마치 동물원 원숭이 보듯 하기도 하고, 같은 백인끼리는 지키는 예의를 아시안에겐 무례로 대하지요. 격어 보기전엔 이해가 안되실 겁니다.
      한말씀 더… ‘홍길동’님 말씀에 일정 부분 동감합니다. 서로 사이좋게 살아도 힘든 판에.. 한국분들간에는 왜 그리도 싸움이 많고 후욕하는 사람들이 많은지요. 만약 원글님께서 크리스챤이시라면 교회를 신중히 선택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제한된 한인간의 인간관계에서 옳바른 신앙과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서 단지 사교의 장으로 교회건물을 사용하는 경우 상처를 주고 받기 쉽습니다.
      이왕 오시기로 한것이면, 좋게 생각하시고, 이웃들에게 먼저 예의 바르게 다가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좋은 알라바마 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바다도 가깝고, 물과 숲이 우거진 아름다운 곳입니다.

    • 지나가다 98.***.1.209

      제 경험상으론 남부사람들이 대략 더 친절했었긴 한데, 소위 말하는 레드넥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하는 인종차별(?)은 몇번 당한적이 있었습니다. 픽업트럭 운전하고 지나가던 콧수염 있는 농부스러운 백인 아저씨가 갑자기 칭크라고 소리지리질않나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자애들 세명이 니네집에 가라~ 빵빵~~이라면서 쓩 지나가지 않나;;첨엔 당황스럽고 쫌 짠했는데 그런 애들은 미국애들한테도 좀 취급못받는 교육못받고 좀 가난해서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심한 그런 부류들인거 같더라구요. 좀 북쪽으로 올라오고 나선 대놓고 저러는 사람은 없었지만, 사람들이 좀 쌩~하고요.

    • 저도 지나가다 24.***.169.114

      조지아에 11년째 살고 있는데 인종차별이 좀 있죠… 그런데.. 아시안에게 향한 인종차별보다 아시안들의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좀 더 심한듯 해 보입니다…

    • .. 71.***.56.139

      인종차별인 경우도 있고, 이 사람들이 동양인을 많이 안겪어봐서 생소해서 그런 경우도 있는것 같습니다. 우선 의사소통의 문제도 있구요. 없다곤 말 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