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예약이 오래 걸린다는 의미는?

  • #3932007
    시카 4.***.8.146 1001

    전문의 예약을 하는데 굉장히 오래 기다려야 하는군요.

    실력이 있어서 환자 소개를 많이 받기 때문에 그런걸까요 아니면 지나치게 의욕적으로 환자를 많이 받으려고 하기 때문일까요.

    기다리다가 병이 낫는다고도 하지만 기다리다가 병이 악화될 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 조언 104.***.40.169

      실력이 없어도 그래요.
      이게 미국에 의사 부족에 환자는 넘쳐서 생기는 일입니다.
      건강검진도 1년 가까이 기다리기도 합니다.
      아파도 몇일씩 기다려야하고요.
      거기다 응급실이나 urgent 케어가도 특별히 좋은것은 없어요.
      한국의 실력있는 큰 병원에 비교할 수 없죠.
      물론 미국에도 훌륭한 의사와 병원이 있지만 거기도 느릿 느릿합니다.

    • ㅇㅇ 174.***.136.20

      보험이 얼마나 구리면 그러냐? 인기 의사의 경우 오래 걸리긴 한데, 그냥 까다롭게 고르지 않으면 당일도 가능함.

    • 보험 166.***.87.9

      보험이 좋고 나쁘고는 차이가 없어
      걍 미국 의료시스템이 그래
      큰병나야 그때 치료해주는 미국 시스템이다.

      소규모 직장(200명 아래) 보험은 직원중
      크게 아퍼 의료보험을 혜택보면 다음해에
      그 화사전체 보험에 영향을 주어서
      그 직원을 레이오프1순위. 그리고 다른 보험사로
      바꾸어야되. 미국은 의료개혁이 필요한 나라

    • 무슨 12.***.111.84

      그런 빠른 의료 접근성은 한국이 세계 최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그게 얼마다 대단한 건 줄 잘 모르죠.
      혹시 Zocdoc같은 app으로 가지고 계신 보험을 받는 곳 중에 빨리 볼 수 있는 곳을 찾아보세요.

    • brad 19.***.77.162

      전 고 3 이 의대만 갈려고 서울대 입학하고도 관두는 저 나라가 정상이냐? 의대를 돈벌이 수단으로 밖에 안보는 나라.

    • ㅁㅁㅁ 82.***.212.209

      ‘굉장히’가 어느 정도인가요? 인기있는 의사는 오래걸리기 마련이죠. 웨이트 리스트에 올려 놓으면 캔슬되는 것 있으면 끼워주기도 하고 요즘은 비디오 비짓도 있더군요.

    • 140.***.198.159

      한국은 대기 기간이 짧지만, 의사 만나는 시간은 보통 3분이나 될까요? 특히 노인들은 정말 대충 하는듯. 장단점이 있죠. 그래도 이란 진료를 매번 트리아지 하듯이 하는건 문제가 있는겁니다.

      미국에선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는게 답답할 수 있는데, 그냥 마냥 기다리는게 아니라 물어보고 알아보고 그러다보면 자리가 나서 앞당겨지는 일이 많습니다. 귀찮은 일이긴 하죠. 작년에 와이프 아플 때, 8월 말에 믾이 아픈데 간단한 수술/검사를 11월에나 할 수 있다고 하여 막막하더군요. 결국 9월에 자리가 나서 앞당겼는데, 그냥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으면 그 자리 우리에게 안줬을겁니다.

    • 172.***.195.158

      의사는 많은데 (바로 보려면 urgent care 가도 됩니다), 전환자가 많다기 보단 자기가 보던 환자가 우선입니다. 그 의사 환자명단에 일단 들어가면 만나기 쉬워 집니다. 새로운 환자는 빈자리가 나야 채우는 시스템이라서 처음에 오래 기다리는거죠. 한국에는 주치의 개념이 별로 없어서 이해가 잘 안갈수도. 일인당 의사수로 치면 아마 한국이 더 적을 겁니다. 그러나 한국은 의료수가가 너무싸니까 의사가 환자를 최대한 많이 보는 시스템이니까 당연히 한 환자에 많은 시간울 줄수 없겠죠. 이게 단점이지만 반면에 의료비가 엄청 싸지고 접근성이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어짜피 미국의사들 그냥 느릿느릿 잡담하면서 환자보는데 실제로 처방은 오랜시간이 필요한가요?

      그리고 저위에 무슨 미국의사만 사명감으로 의사하는것 처럼……ㅋㅋㅋ 미국의사도 다 돈보고 하는거지. 미국도 대부분 공부잘하는 애들은 의대가요.

      • 조언 104.***.40.169

        지역에 따라 urgent care에 의사는 없고 간호원만 있기도 합니다

    • 보험 166.***.87.9

      솔찍히, 10분을 의사를 보던 30분 넘게 의사를 보던
      다 촬영/검사데이터로 하기로 큰 의미가 없어요. 병원 다녀 보신분들 다들 느끼고 계신잖아요. 그래서 의사도 ai가 발전할수록 사려저가는 직종 중에 하나.

      병은 초기에 빠르게 처리/예방이 최고 입니다. 미국의 예약제 시스템은 믾은 사회적 낭비 추가비용이 크고 보엄회사 횡포에 망가진 시스템중에 하나.

    • 글쎄 75.***.105.84

      우리나라는 효율성이 모든 것이 촛점이 맞춰져 있죠.
      그러다보니 의사들 진료수가는 많이 싸고 대신 많은 환자를 보면서 수익을 맞추는 구조이고. 미국은 수가 자체가 비싸고 대신 환자를 많이 보지 않죠.
      그런 이유로 의대생 늘리는 것에 한국 의사들이 크게 반발한 것으로 보여요.
      제가 한국에서 군복무할 때, 미 해군부대가 가까운 거리에 있었는데, 거기 군의관이 한국에서 의대 나온 한국 분이셨는데, 부대에서 몇번 놀러갔었는데, 처음 일할 때, 열심히 환자도 많이 보시면서 일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나중에 평가에서 환자를 그렇게 많이 보면서 제대로 진료가 가능했냐는 식의 나쁜 평가를 받았다고 하시더라구요.

      • 조언 104.***.40.169

        글쎄 님아 미국 의사도 환자를 많이 봅니다.
        진찰도 10분하고 보험에는 45분 했다고 하고…기다리는 시간도 포함한거죠.
        군의관은 한국인이라 인종차별을 받은 것 같아요.

        • a 74.***.32.238

          많이 본다는게 좀 기준이 틀리지않나.. 미국은 많이봤다 하면 30-40명인데
          한국은 100-200명 보는게 흔한걸로 알고잇음

        • 글쎄 75.***.105.84

          님은 잘 알지도 못하는 내용 조언을 하려면 최소한 인터넷에서 검색도 해보고 하세요. 그냥 혼자만의 느낌으로 댓글 달지 마시고요,

          https://www.elationhealth.com/resources/blogs/how-many-patients-does-a-doctor-have-a-day

          2018년 서버이를 보면 There are varying estimates as to the ideal patient panel size as well as the realistic number of patients a provider sees each day. A 2018 survey found that most physicians saw between 11 and 20 patients per day. A small percentage, 1.3%, saw between 51 and 60 patients each day.

          이렇게 나왔다고 합니다. 극소수가 50 명 살짝 넘게 보기도 했지만 대부분이 11명에서 20명 사이랍니다.
          그리고 페이퍼 웤이 그렇게 많다고 합니다.

          제 아는 지인 의사가 외래 없는 날 병원가서 페이퍼 웤 한다는 말도 들었어요. 그만큼 진료후 페이퍼 뭨도 많다고 합니다. 이러니 의사들이 환자 보는 것이 힘들죠. 의사들이 환자 보면서 각종 검사등 medical order를 많이 낼 수록 일거리가 더 많아진다는 말도 들었어요.

          그리고 인종차별은 무슨 근거인가요? 일을 많이 한 것을 막는 건데,,
          그분 그때 경고 먹고 나서는 환자 많이 안보고 편하게 지낸다고 합니다. 그러고 나니 경고는 더 이상 없고 진급도 제때 잘하고 있었구요.

          제 아주 가까운 사람이 미국 군의관 초짜로 일하고 있는데,, 하루 12명이 거의 맥시멈에 가깝다고 하더라구요,
          환자들 길게 말하는 것 중간에 끊는 것도 아주 힘들다고 합니다.
          미국은 환자 히스토리 부터해서 physical exam 등.. 시간 많이 두고 환자 보는 식으로 수련을 받기 때문에 한국처럼 환자 많이 보기 힘들어요. 한국은 효율성에 맞춰 수련과정을 거치니 환자들 말하는 것 쉽게 끊고 필요한 것만 빨리 추려듣고 빨리 판단하는 것이죠.

          • 조언 104.***.40.169

            본인은 인터넷 검색으로 나온 글과 아는 지인 한명이 말 한 것으로 판단하는 거죠?
            난 경험에서 나온 건데.
            그렇게 말하면 지인이 의사가 휠씬 많아요.
            적어도 제3자가 카더라는 직접 확인 안하면 안 믿어요.
            그리고 의사가 서류를 하느라 시간을 쓴다고요?
            그거 간호사가 합니다. 의사가 싸인하고.
            의사가 하는 것은 환자 진찰 내용 기록인데 진찰하면서 컴터로 작성을 해요
            보험 있으면 병원에 다녀보세요 그럼 다양하게들 돈 번다고 생각할 거에요.

            • 글쎄 75.***.105.84

              인터넷 검색에서 나온 의사들 서베이를 통한 객관적 결과는 무시하고 몇명의 지인말을 통한 주관적 생각이 맞다는 겁니까?
              님이 미국 의사들 공부못해도 된다고 쓴 댓글들 보면 님이 아는 의사들은 뭔가 좀 이상한 듯 합니다.
              내가 아는 의사들은 하나같이 다들 공부 잘한 사람들이에요.
              특히 한명은 어릴 때부터 계속 봐와온 의사입니다.
              위에 댓글은 “전 의사와 대화를 잘 합니다. 궁금한것도 물어보고 작성지에 대충 쓰고 대화 때 소상히 말하죠.ㅋㅋㅋ” 이렇게 썼던데,, 의사와 이런 대화를 하는 데 어떻게 10분 동안 환자를 볼 수 있습니까?
              환자들 나중에 페어퍼 웤도 해야되요. 이런 시간까지 고려하면 10분은 말도 안되고 의사들 서엡이가 정확한 자료죠.

              님의 댓글 속에 님의 주장에 대한 반박이 다 들어있네요.

    • 무슨 72.***.170.233

      대학병원 기준 보통 초진 40분, 재진 20분 정도로 schedulling합니다. 보통 총 일 하는 시간의 10-20%을 admin time으로 병원에서 줍니다. 이 시간 동안 차트도 쓰고, 검사결과 확인해서 환자랑 전화하고, 다른 과 의사랑 discussion하고, 이런 저런 scheduling 문제 해결하고, 보험회사 관련된 서류 작업 합니다.

      의사의 specialty에 따라서 multidisciplinary meeting이라고 여러 과가 모여서 같이 토론하는 것을 하기도 합니다. 수술이나 procedure하는 의사는 그 시간이 따로 필요하겠죠.

      Private practice는 더 많이 보기도 하는데 한계가 있죠.

      환자가 많아지면 보통 nurse practitioner나 physian assistant가 따라 붙습니다. 간호사도 여러명 붙고, social worker, scheduler 도 여러명 붙기도 하구요. 이렇게 team으로 붙으면 의사가 하루에 볼 수 있는 환자가 많아지죠. 간단한 환자의 경우는 NP 나 PA가 거의 모든 일을 해결하고 MD는 그냥 환자한테 안녕 인사만 하는 수준이고, 결국 MD license로 billing이 들어가니 마치 그 의사 혼자 많이 보는 것 같이 보이는 거죠. 믈론 MD는 chart review하고 NP나 PA가 보는 환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대학병원에 교수가 레지던트 6명에, fellow 2명, 병동 간호사들 따로 있고, 병동 약사, social worker따라 붙고 하면 입원환자 40-60명 볼 수 있겠죠. 물론 매일 이렇게 많은 숫자를 보지는 못합니다. 그렇게 많이 보는 사람은 병동 cover해야 하는 스케줄 동안만 잠깐 그렇게 많은 수를 봅니다.

    • 무슨 72.***.170.233

      위에 미군 군의관이 하루 12명 정도가 Max 란 말도 맞습니다. 군대는 private sector랑 다르게 MD를 support하는 인력이 훨씬 적거든요. MD 혼자 알아서 해야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예를 들어 환자가 전화를 병원에 하면 보통 support하는 인력들이 이야기를 듣고 필요한 조치를 미리 하고 MD한테 확인을 하는 식이면, 환자가 군대 병원에 전화를 하면 전화받는 사람이 환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보지도 않도 그냥 MD 한테 전화를 돌려버리는 식이죠. 그러다 보니 환자 한명당 할 일이 훨씬 많은거죠. 또 정부 기관이다보니 추가적인 행정적인 일들이 있습니다. 결국 볼 수 있는 환자 수가 주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