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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혼자서는 답이 안나와 다른분들의 의견을 들으려 글을씁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작년 8월에 대학(학부)를 졸업한 사회 초년생입니다,
시민권자이며.. 미국에서 10위권대학을 통계를 전공했고(솔직히 의대가 쌘 대학이지 통계가 쌘 대학은 아닙니다), 대학 평균보다 조금 낮은 학점으로 졸업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크게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제가 CC에서 편입을하였는데, 편입후 학교 수업 따라가는것도 바빴기에 인턴 경험이 없습니다. 사실 인턴경험이 유일한 문제가 아니고, 편입생으로써 학교분위기에 교화될때쯤 졸업을 해버려서, 친구들도 많이없었고..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일이 없었다보니 영어도 엄청나게 줄어든 느낌입니다.대학 다닐때만 해도 졸업하면 바로 취업이 될줄알았는데, 현실은 많이 달랐습니다. 수십, 아니 거의 백통에 가까운 이력서를 넣고 오지않는 연락을 기다리며 한참을 부모님집에서 얹혀살다가 공백기가 늘어나는것에 불안함을 느꼈고, 한국 기업이라도 취업을 하자 라는 마음에 한국기업들에도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다행히도, 한국기업에서는 인터뷰 요청이 많이 왔고, 오퍼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시카고에 있는 한국회사였습니다만, 연봉 5만불을 제의하였습니다.
하는일을 들어보니 지금 전공이랑 전혀 관계가 없는 업무입니다만, 막상 생각해보면 학부지식으로 뭘써먹을까 싶기도하고, 무엇보다 드디어 오퍼를 받았다는 사실자체가 너무나 기뻤습니다.
너무나도 신이나서 바로 알았다고하고, 다음주 중으로 연락을 준다고 하였습니다.
신이나서 이것저것 알아보는데, 우연히 어떤글을 보게 되었는데 한국기업에 한번 들어가면 경력 인정이 안되어서 미국기업에 들어가기 힘들다는 글이있더군요.
그 글을보니 미국에있는 한국기업에 근무할것같으면 뭐하러 이렇게 공부했나 싶기도하고, 여러생각이 들었습니다그와동시에 퍼뜩 든 생각이, 과거에 한번 스태핑 컴페니에서도 연락이온적이 있었습니다.
계약직이였고,,,연봉이 4만불에 위치가 맨하튼이여서 생활이 도저히 불가능할것같아서 바로 거절한 업무였습니다만,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은 힘들더라도, 미래를위하면 그게 맞는건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는 업무도 제 전공과 많이 일치하였고요.사실 지금 대학때를 생각해보면 참 후회가 많습니다. 남들이 다하는 인턴을 왜 안하였는지, 왜 공부를 조금더 안하였는지..
하지만 미래에 지금을 생각하며 다시한번 후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선배님들, 지금 저의 상황에서는 어떤 선택을 하는게 옳은것일까요.
정말로 한번 한국기업에 발을 들이면 미국기업으로 돌아기기 힘들까요..
선배님들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