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미국 의료시스템에 대해 질문있습니다.

  • #307338
    kk 208.***.242.11 4095

    대충은 돌아가는 바를 알겠는데 상황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오바마가 시행하고자 하는 개혁에는 보험제도를 개혁하는 부분들이 있고 그에 대해 공화당과 보험회사들이 반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겪어본 미국의 의료시스템은 비싼 보험료에도 문제가 있지만 그 원인에는 황당한 수준의 병원비의 청구가 더 큰 문제인거 같은데 왜 그 부분은 아무도 손을 대지 않는가? 하는 점이 궁금합니다.

    보험회사야 당연히 병원비를 깎아 협상하지만 보험이 없는 사람의 경우에는 합당한 금액이 아닌 황당한 금액을 청구하고 일주일뒤에 일시불로 내면 40% 감면해준다는 황당한 메일들을 보내고 그마저도 없다고 하면 매월 페이먼트로 내게 해주는 것을 보면 병원과 의사들에 대한 신뢰가 그냥 깨져버립니다.

    왜 아무도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이 터무니없는 병원비에 대한 조정은 손을 안대려는걸까요? 자본주의 국가니까 가격을 누가 어떻게 매겨도 상관없어서 그런걸까요? 진료 3분하고 마켓에 가면 살 수 있는 약 처방해주고 $100 이상씩 받는 황당한 상황이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이 문제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의 지식을 구합니다.

    • 의료개혁 63.***.211.5

      >>진료 3분하고 마켓에 가면 살 수 있는 약 처방해주고 $100 이상씩 받는 황당한 상황이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글쎄 제가 어떤 상황인지 모르니 설명을 하셔도 이해가 되는지 모르겠읍니다.

      토요일에 제가 자동차에 엔진 체크불이 와서 차를 맞기고
      $180를 지불했읍니다. 제 느낌에 비싸다는 생각에 말을 하니
      딜러에 가면 훨씬 더받는다. 엔진불이 들어오는 것이 약 200가지 정도되는데 온도샌서와 떠머스탯을 갈았다. 부품이 80불이고 노임이 100불이다고 했읍니다. 그러려니 하고 생각했읍니다.

      0. 진료를 3분하시고 마ㅋㅔㅌ에서 살수있는 처방약을 받고 $100사용하신 것에 대해 참 잘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 무슨 병인지 모르지만 진료를 3분하면서 가능한 모든병의 가능성중에 합당한 병을 선별하였겠지요. 보험이 없거나 디닥터블이 높아 보이는데 가능한 저렴한 약을 선택하니 마ㅋㅔㅌ파는 약을 선택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제가 보기에는 100불이 많아보입니다. 제가 아는분은 아마 40~60불을 받읍니다.

      3. 그러면 100불에 포함되는 것이 무었인가요.
      – malpractice 보험료
      – 사무실 임대료
      – 종업원 월급
      – 의대다니면서 학비(20만불) 중의 일부
      – 의사 월급

      4. 작은 비용에 큰 병이 아닌 것을 알고 조금비싸지만 전체적으로 잘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미국인의 보험료가 년평균 $13,000 이니, 월 $1,000 이상이고 많은 경우에 회사에서 75% 이상을 내어 주지요. 왜 이리 비싸냐면 저도 잘 모르겠읍니다.

      5. 저도 월급장이 이지만 어떤때는 정말 내가 받는 월급만큼 일하고
      회사에서는 이것의 여러배의 이익을 남기나 하고 의문이 듭니다.

    • 한마디 24.***.29.77

      수년전 뉴저지에 있는 일부 의사들이 병원문을 닫고 파업을 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유인 즉슨 의료사고에 대비하는 의사들에 대한 보험료가 너무 올라서 병원 운영이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주위에 의사분들에게 여쭤봐도 일반적으로 이번 개혁에 찬성하시더군요. 도대체 이놈의 나라는 보험회사와 변호사를 위한 천국인 것 같습니다.

    • 학생 173.***.104.183

      서민들이 내는 비싼 의료비가 의사들의 럭셔리한 라이프를 위한 뒷돈으로 쓰이는부분…

      억울하면 의사자식 키워야겠죠?

    • MD 69.***.60.239

      의사들이 지출하는 보험료가 상당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몇 년 전 버지니아 주에서 신경외과 (neurosurgeon) 의사를 할 경우 1년 보험료가 7만불 정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비용을 감당하려고 하면, 의료비가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병원들의 경우, 의료비를 청구하는 과정에 상당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단일화된 양식도 없고, 의료보험 카드에 그 흔한 바코드나 마그네틱바가 없어서 청구하는 과정에서 많은 실수도 일어난답니다. 그런 비용을 충당하는 방법으로 가장 간단한 것이 비용을 환자들에게 넘기는 것이죠.
      이 모든 비용의 원인은 보험회사들에게 있다고 보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들 하시는지요?

    • MA 99.***.67.10

      원글 중 $100 이상씩이 아니라 $200 가까이 아니던가요?
      보통 치료나 처치 없이 처방전 써주는 5분정도의 상담료가 $200 언저리에서 $300 가까이 하던데요.

      상담료나 진료비가 비싼건 둘째 치고 환자들을 봉으로 본다는 겁니다.
      그동안 병원 간 진료비 내역을 가만히 살펴 보면 보험회사에서는 청구한 내역만큼 다 주지 않아도 별 말 없이 받더란 겁니다.
      이를테면 진료비가 $300 정도 나오면 환자에게 코페이 $15-30 정도 받고 나머지를 보험회사에 청구하면 보험회사는 병원에게 $150-$200 정도만 줍니다.
      병원은 찍소리 못하고 그냥 보험회사가 주는대로 받으면서 보험 없는 환자에게는 다 받으려 한다는 말이죠.
      물론 윗님 말씀대로 없다고 배째면 깎아주긴 합니다만 일단 비싸게 불러보는 식입니다.
      보험회사는 나름 디스카운트 해줬다고 가입자에게 생색도 내구요.

    • 비싸죠 38.***.186.63

      5년전 아내가 c-section으로 아이를 낳았습니다. 보험이 없었지요. 먹고 살 형편도 어려웠으니까요. 수술하고 이틀있은 후 삼일되기 전에 퇴원했습니다. 병원에서 빌이 날라왔는데. 후회 마취는 따라 빌이 날라왔는데 모두 합쳐서 13,000불 정도 나왔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한국이랑 비교가 안되겠지만 몇백만원이면 되는 걸, 똑같은 수술에 요 이런 큰 돈을 내야합니까! 기본적으로 병원비가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리폼에서 의사들은 오히려 의료수사가 모두 메디케어 수준으로 낮아 질 것을 우려한답니다. 아마 수술비나 병원비 깍자고 하면 아마 모든 병원들이 파업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 SD 76.***.193.57

      문제는 보험회사의 폭리에 있습니다. 보험회사는 의료진에게 할인을 요구하고 환자에게는 많은 보험료를 요구합니다. 평균 보험금 대비 돌려주는 비용이 3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보험회사도 회사이니 최대한의 이익만을 추구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