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넘게 재택근무 중 입니다.
그동안 몇번의 구조 조정이 있었구요, 아직까지는 생존 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오른 이른 아침에 연락이 와서, 한달 이내에 직원들 남은 휴가 다 쓰라고 하네요.
이게 추가 정리해고 수순인거 같아서 불안 합니다.
미리미리 다른데 알아봐야 하는 걸까요?
레이오프는 당일 까지 알려주지 않지만 회사에서 이런저런 싸인을 일부러 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메니져가 이미 자기팀 직원이 레이오프 될꺼 알고 있으면 말은 미리 못하더라도 이런저런 싸인을 보내서 미리 알려주려고 합니다. 그래서 대비할 시간을 벌어주는거죠. 본인이 이상한 낌새를 느끼면 대부분 맞는겁니다. 떠날 준비 서두르셔야 할듯.
정리해고 싸인이긴 합니다. 그런데 진짜 회사가 돈이 없나 보네요. 큰회사는 정리할때 그래도 좀 챙겨주기도 하는데, 휴가 정산이 아까와서……..쩝. 사실 휴가정산이 아깝다기보단 회사에 현금이 없는것 같습니다. 휴가는 나가면 바로 현금을 줘야 해서 회사에서는 항상 그만큼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보통 회사들이 정상적으로도 휴가를 어느이상은 못쌓아놓게 합니다. 저희도 집에서 근무한 뒤로 다들 휴가를 안쓰니까 가끔 메니져가 내 휴가 너무 많이 쌓였다고 빨리 쓰라고 메일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매주 금요일 쉽니다). 그런데 님에 회사는 이번 정리해고를 피해가도 여전히 한동안 상황이 않좋을것 같습니다. 남아도 아마 남은 사람들 엄청 부려먹을 듯. 바로 준비 하시는게 좋겠습니다.